울릉도, 숨 막히는 절·대·비·경

바이크조선

입력 : 2014.10.06 13:37 | 수정 : 2014.10.14 16:28


	1 행남산책로에서 바라본 저동 방면 풍경. 깎아지른 절벽에 위태롭게 놓인 길이 환상적이다

2 높이 57m로 행남산책로 수직절벽에 조성된 달팽이계단. 길 자체가 명물이다
1 행남산책로에서 바라본 저동 방면 풍경. 깎아지른 절벽에 위태롭게 놓인 길이 환상적이다 2 높이 57m로 행남산책로 수직절벽에 조성된 달팽이계단. 길 자체가 명물이다

울릉도는 절경 덩어리다. 섬 전체는 바늘 하나 꽂을 데 없을 정도로 꽉 뭉쳐져, 해변은 온통 절벽이고 분화 당시 끈적했던 용암은 기막힌 비경을 수없이 빚어냈다. 내수전 옛길은 자전거를 끌어야  하지만 깊숙한 원시림을 맛보고, 수많은 전망대는 발길을 붙잡는다. 2박3일 울릉도? 대충 본다면 모를까, 어림도 없다

취재일시 : 2014년 5월 19~21일(2박3일)
단체 : 서울 동작구자전거연합회
인원 : 22명
출항 : 강릉항→저동항 / 저동항→강릉항
일정 : 1일차 : 저동항-도동항-행남산책로(도동항-행남등대-저동항)-도동항
        2일차 : 도동-저동-내수전 일출전망대(내수전~석포둘레길)-석포-선창-관음도-섬목-선창-
                  죽암-천부-추산-현포-태하(태하등대)-구암-남양-통구미-사동-도동(53㎞)
        3일차 : 섬일주 유람선관광 및 봉래폭포

육지에서 뚝 떨어진 동해 먼 바다 한가운데 자리한 신비의 섬. 오월의 울릉도는 물빛과 산빛, 하늘빛이 온통 푸르다. 수평의 바다에서 직벽으로 솟아오른 해안 절벽, 그 절벽을 하얀 물살로 간질이는 파도는 바라만 보고 있어도 눈이 시원해진다.

울릉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섬이라 아직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워낙 바다가 거칠어 오가는 연락선은 전국 어느 섬보다도 결항이 많아, 제때 들어간다고 제때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 태풍도 없는데 먼 바다에 풍랑이 일면 그저 결항이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때로는 좌절감을 맛보게도 해준다. 그럼에도 주말과 여름 성수기, 황금연휴에는 최소 몇 주 전에는 여행계획을 세우고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1 해발 441m의 탁 트인 위치에 자리한 내수전 일출전망대. 
하얀 방파제가 놓인 저동항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 
독도일출전망대가 있는 망향봉(316m)이 뾰족하다

2 울릉도 특유의 원시림을 체험할 수 있는 내수전 옛길
1 해발 441m의 탁 트인 위치에 자리한 내수전 일출전망대. 하얀 방파제가 놓인 저동항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 독도일출전망대가 있는 망향봉(316m)이 뾰족하다 2 울릉도 특유의 원시림을 체험할 수 있는 내수전 옛길
비경의 해안 절경, 행남산책로

강릉항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항하는 씨스타1을 타고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하니 12시40분이다. 저동항에는 수많은 인파와 관광버스 그리고 택시들로 혼잡스럽다. 우리가 묵을 숙소는 도동항에 있어서 고갯길이 포함된 약 3㎞를 가야 한다. 도로는 좁은데다 때마침 확장공사가 한창이라 쭉 늘어선 차량에서 내뿜는 매연으로 고갯길을 넘는 것부터 쉽지 않다.

예약한 숙소에 도착해 여장을 풀고 늦은 점심을 먹은 다음 ‘행남산책로’로 향한다. 행남산책로는 도동여객선터미널 뒤편에서 시작되는 해안선을 따라 행남등대를 경유해 저동항 촛대바위까지 약 3.3㎞의 산책로다. 편도여서 돌아올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도동항 동쪽 해안을 따라 개설된 산책로를 따라가면 자연동굴과 골짜기를 연결하는 교량 사이로 펼쳐지는 기묘한 해안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행남마을에서 산책로는 행남등대와 저동항으로 이어지는 길로 나뉘는데, 행남등대에 들렀다가 저동항으로 가는 것이 좋다.

울창한 소나무숲을 지나 행남등대에 이르면 저동항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포인트가 나온다. 저동항 촛대바위로 이어지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다리가 절벽 해안을 따라 절묘하게 이어져 있고, 저동항 방파제에 우뚝 솟아오른 촛대바위의 위용, 그리고 북저바위와 저 멀리 바라 보이는 죽도의 모습은 장관이다.

행남등대에서 되돌아 나와 저동항 이정표를 따라 숲길을 걸으면 해안의 수직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원기둥의 달팽이계단(STS계단)이 나온다. 수직벽 아래로 달팽이계단을 만들고 저동항까지 해안선을 따라서는 멋진 아치형 다리를 가설해 길 자체만으로도 무척 아름답다.

저동항에 도착 후 도동항으로 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숙소로 오면 첫날 일정은 끝난다. 행남산책로는 울릉도 여행의 첫 번째 관문이므로 꼭 걸어서 산책해야 할 명소다.

	1 내수전 옛길을 벗어나면 나오는 석포의 안용복기념관

2 석포에서 섬목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바라본 서쪽 풍경. 실낱같은 해안도로가 구불거리고, 멀리 송곳산(430m)이 쏟아질 듯 우뚝하다
1 내수전 옛길을 벗어나면 나오는 석포의 안용복기념관 2 석포에서 섬목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바라본 서쪽 풍경. 실낱같은 해안도로가 구불거리고, 멀리 송곳산(430m)이 쏟아질 듯 우뚝하다
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내수전 일출전망대

둘쨋날은 비경의 해안도로를 일주하는 날이다. 도동항을 출발해 반시계 방향으로 저동의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향한다. 저동항에서 내수전 일출전망대 간 2.7㎞의 오르막은 이번 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이다. 힘들다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숙명처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는 곳이므로 잠시 쉬어 갈지언정 묵묵히 페달을 돌려야 한다. 왜냐하면 내수전 일출전망대 정상에 오르는 순간 업힐의 고통을 한순간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절대비경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전 일출전망대 주차장(해발 340m) 입구에서 이정표를 따라 250m 더 올라가면 일출전망대로 가는 숲길이다. 수많은 동백나무와 마가목 등이 숲터널을 이룬 완만한 오르막이다.

전망대는 울릉도의 북쪽·동쪽과 남쪽 지역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해돋이를 조망하기에 좋은 곳이라 내수전 일출전망대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편도 15분 정도 소요되며 목재 계단을 통해 해발 441m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넓게 뻗은 수평선과 청정한 바다 위로 때묻지 않은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관음도(깎새섬), 섬목, 죽도가 시원스레 보이고, 남쪽으로는 북저바위, 저동항과 마을, 행남등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참을 머물러도 절대 질리지 않는 빼어난 전망은 울릉도 여행에서 백미라 할 수 있다.

	1 멀리서는 둘, 가까이 다가서면 세 개인 삼선암은 해안도로 바로 옆에 서 있다

2 천부에 이르면 송곳산이 한층 가까이 다가온다. 맞은편의 작은 바위섬은 코끼리바위(공암)
1 멀리서는 둘, 가까이 다가서면 세 개인 삼선암은 해안도로 바로 옆에 서 있다 2 천부에 이르면 송곳산이 한층 가까이 다가온다. 맞은편의 작은 바위섬은 코끼리바위(공암)

최고의 원시림 트래킹, 내수전 옛길

내수전 일출전망대 입구에서 북면 석포마을까지는 ‘내수전 옛길’로 불리는 약 3.8㎞의 트래킹 코스가 있다. 2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내수전 옛길은 현지주민들이 울릉도 최고의 코스로 추천하는 길이기도 하다.

울릉도 일주도로 중 유일하게 미개통구간으로 남아 있는 내수전 옛길은 예전에 북면 천부리 주민들이 도동으로 넘어올 때 다니던 길이다. 원시림에 가까운 숲과 식물을 관찰하기 좋은 산길이어서 최적의 생태탐사 코스로도 꼽힌다.

주차장 입구에서 정매화곡 쉼터까지의 1.5㎞는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내리막 구간이다. 정매화곡 쉼터는 토착민 ‘정매화’라는 사람이 살던 외딴집이 있었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지금은 땀을 식히기 좋은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정매화곡 쉼터에서는 자전거를 메거나 끌고 올라야 하는 오르막 구간이다. 돌길을 따라 경사가 서서히 높아지면서 돌계단 길을 지나고 산허리를 이리 저리 휘감아 오르다 보면 수령 50~60년생의 동백나무 숲이 나타난다. 길가로는 더덕향이 물씬 풍기는 오월의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수많은 울릉도 특산식물들도 반겨준다.

코스 후반부는 완만한 고갯길로 1㎞ 정도는 자전거를 타고 넘어갈 수 있으며, 내리막길을 조금 달리면 시멘트 포장길이 나오면서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은 죽암으로 내려가고 직진 방향의 오르막길은 석포 안용복기념관으로 가는 길이다.

‘석포독도전망대’는 마을버스의 기점으로 바로 옆에 안용복기념관이 새로 조성되었고, 죽도가 잘 내려다보이는 전망포인트다. 여기서 선창으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에 급커브이므로 밑에서 올라오는 차량에 주의해야 한다. 내려가는 길 왼쪽으로 ‘석포일출일몰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좌우 수평선 위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반드시 들러봐야 한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비경의 해안도로

석포에서 선창의 해안도로로 내려와 오른쪽으로 가면 일주도로의 끝지점인 섬목포구로 향하게 된다. 툭 튀어 나와 섬의 목과 같다 해서 붙여진 섬목에는 관선터널이 뚫려 있지만,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더 이상 들어 갈 수 없다.

울릉군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일주도로 내수전~섬목 간 미개통 구간 4.4㎞는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중이다. 이 구간은 터널 3개 약 3.5㎞와 일반도로 1.2㎞로 개설될 예정이다. 내수전 옛길을 통과하지 않고 미개통 구간을 쉽게 뛰어넘는 방법은 저동항과 선창을 왕복하는 섬목페리호를 타면 된다.

섬목에는 바다 건너 관음도와 연결된 ‘관음보행연도교’가 설치되어 있어 관음도를 한 바퀴 돌아보고 올 수 있다. 2012년 5월 준공된 연도교는 보행전용으로 길이 140m, 높이 37m, 폭 3m 규모.

섬목에서 시작되어 울릉도의 북·서·남 해안을 돌아나가는 일주도로는 한마디로 비경이 연속되는 숨 막히는 코스라 해도 손색이 없다.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달리다 보면 저절로 탄성이 나오고,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섬목에서 기이하게 생긴 천연 바위굴을 지나 선창을 지나면 기암절벽과 더불어 울릉 3대 비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는 삼선암이 우아한 자태로 다가온다. 멀리서는 2개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3개로 되어 있어 더 경이로운 삼선암에는 지상으로 놀러온 세 선녀에 대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천부항을 지나면 추산항 뒤편으로 거대하게 솟구친 송곳봉은 마치 바다에 금방이라도 뛰어들 듯한 기세다. 송곳봉은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984m)에서 북쪽으로 흘러내린 산줄기의 봉우리로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430m인 이 봉우리는 불과 100m 이내의 짧은 거리로 바다와 접해 있어, 해상이나 육상에서 볼 때 더 높고 웅장하다. 송곳봉 바로 앞바다에는 코끼리를 닮은 코끼리바위(공암)가 떠 있다.

현포항을 지나 현포령을 올라가는 중턱에는 현포전망대가 있어 현포항을 한 눈에 굽어 볼 수 있다. 아름다운 현포항과 바다에 떠 있는 코끼리바위, 노인의 주름살 같은 노인봉과 송곳봉은 빼어난 자태를 자랑한다.

현포령 정상에서 굽이길을 내려가면 태하로 가는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마을 안쪽 솔숲에 울릉도 사람들이 배를 새로 만들어 바다에 띄울 때 반드시 와서 빈다는 ‘성하신당’이 있다.


	1 울릉도 북서단에 자리한 향목전망대의 조망도 압권이다. 유리 바닥이 아찔함을 더하고, 멀리 송곳산도 보인다 

2 오징어 조형물이 있는 태하등대
1 울릉도 북서단에 자리한 향목전망대의 조망도 압권이다. 유리 바닥이 아찔함을 더하고, 멀리 송곳산도 보인다 2 오징어 조형물이 있는 태하등대
태하에 오면 태하등대가 있는 ‘향목전망대’를 꼭 올라가봐야 한다. 가는 방법은 네 가지다. ‘향목옛길’로 가는 등산로와 태하황토구미에서 시작되는 해안산책로, 관광모노레일을 타고 가는 방법, 마지막으로 모노레일 탑승장 입구에서 시작되는 임도가 있는데, 편한대로 택하면 되겠다.

태하등대로 가는 길은 해송과 동백이 울창한 숲터널을 이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드디어 능선에 도달하면 태하등대와 향목전망대가 함께 보이는데, 향목전망대에 올라서면 탁 트인 풍광에 입은 다물어지지 않고 감탄사만 연발하게 된다.

뜨거운 용암이 지표로 분출하면서 빠르게 식어 형성되었다는 대풍감의 멋들어진 해안절벽, 시퍼런 바다로 둘러싸인 대풍감에서 현포해안으로 바라보이는 코끼리바위와 노인봉·송곳봉의 절경은 그야말로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장관이다. 눈앞에 펼쳐진 풍광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대풍감 해안절벽과 현포해안은 아마도 우리나라 최고의 절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태하항을 돌아나와 다시 일주도로를 달려 도동으로 가는 길. 큰 고개를 넘어 수층터널을 지나면 나타나는 나선형의 수층교가 인상적이다. 남양해변에서 시작되는 기암절벽의 해안도로와 수많은 터널을 통과하면서 만나는 통구미의 거북바위도 환상적이다.

울릉도 최남단 가두봉등대를 지나 사동해변과 울릉터널을 통과하면 도동항이 나오면서 53㎞의 해안일주가 끝난다.

	1 급경사를 내려가기 위해 이중 나선을 그리는 수층교

2 저동항 서쪽 계곡에 있는 봉래폭포. 음습한 신비감이 감도는 3단 폭포로 높이는 25m
1 급경사를 내려가기 위해 이중 나선을 그리는 수층교 2 저동항 서쪽 계곡에 있는 봉래폭포. 음습한 신비감이 감도는 3단 폭포로 높이는 25m

봉래폭포와 저동의 촛대바위

울릉도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도동항에서 배를 타고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해상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짐을 꾸려 저동항으로 이동해 대합실에 자전거와 배낭을 두고 가볍게 봉래폭포 트래킹에 나선다. 자전거로 가면 금방 다녀올 일이지만, 모두가 천천히 걸어서 가자고 한다.

저동항에서 봉래폭포까지는 약 2.8㎞로 도보로 1시간은 걸린다. 봉래폭포 매표소를 지나면 원시림이 시작되고, 한여름에도 서늘한 냉기가 나오는 풍혈과 산림욕장 산책로는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원시림 사이로 떨어지는 봉래폭포는 장관이다. 3단에 걸쳐 떨어지는 물줄기는 바라만 보아도 시원하다. 봉래폭포 주변에는 삼나무 숲을 이용한 산림욕장과 에어컨보다 더 시원한 자연바람이 나오는 풍혈, 울릉도의 옛 가옥인 너와집이 있어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오징어잡이 배와 저동항 풍경을 모두 아우르는 자리에 서 있는 촛대바위를 바라보며 강릉으로 가는 쾌속선에 오른다. 울릉도를 제대로 둘러보기에는 2박3일도 짧다는 아쉬움을 남겨둔 채 다음을 기약해 본다.

여행정보

울릉도 가는 배편

강릉 : 매월 시간 변경. 3시간 소요. 성인 편도 4만9000원. http://seaspovill.com 033-653-8670

포항 : 매일 09:30 출발. 3시간 소요. 성인일반 편도 6만4500원. www.daezer.com 1888-8114

묵호(동해) : 매일 08:20, 09:00 출발. 3시간 소요. 성인 편도 6만500원. www.daezer.com 033-531-5891

글·사진 이윤기(자전거생활 여행사업부 이사)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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