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 대장정의 피날레
접수 사흘만에 '평화코스' 마감

곽래건 기자 이

입력 : 2014.10.30 02:06

'통일코스'는 신청 가능… 헬멧·장갑 꼭 착용해야

"시원하게 뻗은 자유로와 강변북로를 자전거로 달릴 생각에 벌써 흥분된다."(김경환·30·경기도 구리시) "불가능한 도전에 성공한 원정대원들을 직접 만나 업어주고 싶다."(이구용·52·경기도 양주시)

유라시아 대륙 1만5000㎞를 횡단한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원정단과 서울 입성(入城)을 함께 할 '피날레 라이딩'이 시민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참가 신청이 몰리고 있다. 다음 달 16일 파주 임진각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68㎞를 달리는 '평화 코스'는 접수 시작 사흘째인 29일 오후 신청이 마감됐다. 현재 고양종합운동장부터 국회의사당까지 28㎞를 달리는 '통일 코스'만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평화 코스와 통일 코스를 합쳐 총 1만명의 시민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고, 만 15세 이상만 신청할 수 있다.

피날레 라이딩 코스 지도
평화·통일 코스 참가자 모두 반드시 헬멧과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간별 통제 시간보다 뒤처지는 참가자는 주최 측 안내에 따라 회송 차량에 탑승해야 한다.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진행되는 '원정단 서울 입성식'엔 이문세, 노브레인, 더씨야 등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자전거를 타지 않는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축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