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발자전거로 재미와 건강을 잡는다 "초등학교에 부는 외발자전거 열풍!"

디지틀조선일보 장호승 웹PD

입력 : 2014.11.11 09:53 | 수정 : 2014.11.11 16:29

최근 방과후학교 수업으로 외발자전거를 도입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방과후학교 외발자전거 수업 큰 인기

지난 10월 29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새빛초등학교 강당은 외발자전거를 타는 학생들로 가득 찼다. 간신히 벽을 짚고 외발자전거에 앉아있는 아이, 외발자전거를 타고 장애물을 피해 달리는 아이, 제자리에서 자유자재로 방향전환을 하는 아이들도 보였다. 저마다 수준은 다르지만, 외발자전거를 타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은 웃음이 넘쳤다.

외발자전거로 재미와 건강을 잡는다 '초등학교에 부는 외발자전거 열풍!'

새빛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수업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외발자전거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2014년도 4기가 진행 중인 수업은 1, 2학년과 3~6학년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외발자전거 수업에 대한 어린이와 학부모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3학년 허예은 양과 조수연 양은 외발자전거 타기는 정말 재밌다고 말했다.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다. 2013년도 외발자전거 수업만족도 조사결과 학생과 학부모 모두 90%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외발자전거로 성취감과 건강 챙겨

그렇다면 외발자전거 수업에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들은 외발자전거를 통해 넘어지고 쓰러지는 과정에 스스로 균형을 잡게 되었을 때 큰 성취감을 느낀다.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자세교정을 통해 척추측만증을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집중력 강화로 학습능력 향상과 평형감각 향상을 통해 운동능력도 높여준다.

외발자전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외발자전거협회 김경수 협회장은 "힘든 과정을 통해 얻는 성취감은 외발자전거가 가장 클 것"이라며 "외발자전거는 재밌게 즐기면서 부수적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외발자전거’ 시리즈 보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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