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전거 안전사고 발생 또한 증가하고 있다. 자전거를 자칫 페달만 굴리면 되는 운전하기 쉬운 교통수단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올바른 자전거 타기 습관이 몸에 베여있지 않으면 작은 부주의에도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전거를 타기 전 충분한 안전교육과 주행 연습을 통해 올바른 자전거 타기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서는 어려서부터 자전거 안전 지식, 자전거 기능 등을 충분히 익혀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어린이 자전거 운전인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자전거 운전인증시험’은 학교나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장에서 4시간 이상 자전거문화교육을 이수한 초등학생 3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자전거 안전시험이다.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과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론시험(20문제)과 실기시험 각각 70% 이상 득점해야 합격이다.

실기시험은 4개 코스시험과 주행시험으로 이루어져 있다. 코스시험은 ㄹ자·T자·지그재그 3가지 코스를 필수로, 8자·크랭크·울퉁불퉁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총 4개의 코스를 시험한다. 주행시험은 자전거를 주행하면서 포인트 별 6점 만점으로 10개의 점수 포인트를 체크한다.

시험은 서울 송파구 소재 어린이안전교육관에서 실시하며, 매주 월요일~금요일은 1일 2회로  09:00~11:30, 13:00~15:30에, 토요일은 1회로 09:00~11:30에 진행된다. 시험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개인응시는 예약 인원이 최소 20명이 넘어야 진행할 수 있다. 예약 및 문의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02-406-5869)으로 하면 된다.

안전한 시험을 위해 개인용 자전거 보호 장구를 가져가는 것이 좋고, 우천·강설 시에는 시험응시가 불가능하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려서 형성된 자전거 타기 습관이 평생의 자전거 라이딩을 좌우할 수 있다. ‘어린이 자전거 운전인증시험’은 자전거 안전 지식을 비롯한 올바른 자전거 타기 방법을 배우고, 나아가 어린이들에게 합격 성취감을 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내용 출처 : 한국어린이안전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