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핸들은 자전거 주행 시 방향을 바꾸는 장치로 주행 자세에 따라 운전자의 무게를 일부 지지한다. 요즘은 자전거도 개성에 따라 내가 원하는 모양과 컬러로 부품을 바꾸기도 하는데, 자전거의 종류에 따라 교체할 수 있는 부품이 다르니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나만의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핸들을 교체할 계획이라면 기본적으로 자전거 핸들이 어떻게 분류되는지 알아보고 참고하도록 하자.
1. 드롭 바(Drop Bar)
- ▲ 3T ERGOSUM PRO 알루미늄 자전거 핸들 드롭바
로드바이크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의 핸들을 말한다. 바의 끝 부분이 아래쪽으로 굽어 있어서 드롭 바라고 부르는데, 공기저항이 적고 빠른 조작이 가능하여 스피드 위주의 모델에 주로 사용된다.
2. 플랫 바(Flat bar)
- ▲ M 로디드 엑스-라이트 UD 카본 플랫 바
플랫 바는 평평한 기본적인 형태의 핸들로 자전거에 가장 많이 쓰이는 핸들 바이다. 편안한 자세로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불 바, 불혼 바(Bullhorn Bar)
- ▲ 트랜즈 X 불혼바
'소의 뿔'이라는 뜻 그대로 소의 뿔을 닮은 형태다. 핸들 바 끝쪽이 위로 솟아 있기 때문에 드롭 바처럼 상체를 많이 숙이지 않는다. 드롭 바가 불편한 사람들에게 좀 더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해준다.
4. 라이저 바(Riser Bar)
- ▲ NITTO B260AA 라이저바
핸들 바 가장자리가 중심부와 비교하여 올라가는 높이에 따라 로우, 미드, 하이로 구분된다. 핸들이 몸쪽으로 붙어있어 조금 더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라이저 바는 피르라이드, 다운힐 등 역동적인 종목에 많이 사용된다.
5. 트레킹 바(Trekking Handlebar)
- ▲ 독일 훔베르트 SCUZZI 트레킹바
자전거 여행에 가장 특화되어있는 핸들이다. GPS,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장치들을 부착할 수 있다. 다양한 쓰임새 때문에 멀티 바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