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발생 시 자전거 정비하기

바이크조선 안수현 객원기자 이

입력 : 2015.03.30 15:24

자전거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각 부품의 성능과 수명이 달라지기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고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 이렇게 관리를 잘 해준다면 주행 중 타이어가 펑크 나거나 체인 파손과 같은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꾸준한 관리에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것이 응급상황인 만큼 그에 맞는 정비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 파손 등의 응급 상황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서울 송파구 마천동 어린이안전교육관에서 실시된 자전거 정비교육에서 송파구민들이 직접 정비를 체험하고 있다. 자전거 사고시 발생하기 쉬운 상처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도 알려준다.
타이어가 펑크 났을 때 타이어 안쪽과 림을 확인해 펑크의 원인을 제거하고 새 튜브로 바꿔준다. / 조선일보DB

1. 타이어 펑크

장거리 라이딩이나 그룹 라이딩시, 타이어 펑크에 대비해 두 개의 예비튜브를 소지하는 것이 좋다. 예비튜브가 있다면 타이어 안쪽과 림을 확인해 펑크의 원인을 제거하고 새 튜브로 바꿔준다.

예비 타이어가 없을 경우 펑크 패치로 펑크 난 부분을 찾아 때우면 되는데 예비 타이어나 펑크 패치가 둘 다 없을 경우 신문지나 나뭇잎 등을 튜브 대신 채워 넣을 수 있다.

2. 타이어가 찢어졌을 때

타이어가 찢긴 경우 튜브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교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예비 타이어가 없다면 타이어 안쪽에 타이어 부츠를 대어 튜브가 튀어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부츠가 없을 경우 지폐나 과자 봉지 등을 대용할 수도 있다.

서울 송파구 마천동 어린이안전교육관에서 실시된 자전거 정비교육에서 송파구민들이 직접 정비를 체험하고 있다. 자전거 사고시 발생하기 쉬운 상처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도 알려준다.
체인이 파손된 경우 체인 툴을 이용하여 부러진 링크를 제거하고 다시 이어 붙인다. / 조선일보DB

3. 체인 파손

체인 툴을 이용하여 부러진 링크를 제거하고 다시 이어 붙인다. 부러진 링크를 제거하면 체인이 짧아지므로 가장 큰 체인 링과 가장 큰 스프라켓의 변속은 피해야 한다.

4. 체인 빨림 및 끼임

크랭크를 역회전시키면서 체인을 잡고 아래쪽으로 잡아당긴다. 끼인 부위의 체인 파손상태를 살피고 체인 링의 톱니가 휘어 체인 빨림의 원인이 되었을 경우 해당 체인 링의 사용을 피한다.

체인이 스프라켓 안쪽이나 바깥쪽에 끼었을 경우, 뒷 드레일러 풀리를 밀어 체인링으로 부터 먼저 벗겨낸 다음 막대기 등을 이용해 벗겨내고 해당되는 한계 조정 나사를 조여 준다. 프레임 사이에 심하게 끼었다면 링크를 끊어 잡아 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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