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봄나들이 철 맞아 자전거길 점검

디지틀조선일보 홍지연 웹PD

입력 : 2015.03.30 15:49

도, 3월 한 달 간 해빙기 자전거길 일제 점검 실시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안전사고예방 위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정비 추진

자전거도로 점검현황 242개소
자전거도로 점검현황 242개소 /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30일 시군과 함께 3월 한 달 간 도내 자전거 이용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봄철을 맞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자전거 이용객들의 안전과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해 노면 보수와 안전시설 정비, 도로 청소 등의 조치를 취했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자전거도로 89개소, 안전시설 74개소, 편의시설 15개소 등 총 242개소의 자전거 이용시설에 대한 정비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이용객들이 자주 찾는 남·북한강 자전거길을 자전거로 직접 주행해보면서 불편사항을 느껴보는 방법을 활용했다.

(왼쪽부터) 북한강 자전거길 점검 - 가평군·가평군 색현터널
(왼쪽부터) 북한강 자전거길 점검 - 가평군·가평군 색현터널 / 경기도 제공

또한, 자전거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양평 남한강 자전거길에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사고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울러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성 확보를 위해 가로시설물 정비, 이면도로와의 접속부 개선, 안내표지 확충 등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남한강 자전거길 점검 – 양평 개군 후미개고개 ·여주시 강천보
(왼쪽부터) 남한강 자전거길 점검 – 양평 개군 후미개고개 ·여주시 강천보 / 경기도 제공

손임성 건설안전과장은 “지속적인 자전거길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자전거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 줄 것과 자전거 운전 중 휴대전화나 DMB 사용, 음주운전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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