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펑크는 내 손으로! 자전거 자가 정비 공구

바이크조선 안수현 객원기자 이

입력 : 2015.04.28 15:28

자전거를 오래 타다 보면 타이어나 체인 등 소모품의 크고 작은 고장이 발생한다. 이럴 때 자전거 전문점이나 수리 센터 등을 방문해 점검을 받으면 좋겠지만, 번거롭기도 하고 수리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요즘엔 타이어 펑크같이 작은 문제는 직접 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서 자전거를 수리하고 점검할 때 필요한 기본 공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타이어 펑크 패치

타이어 전체 손상이 아닌 일부에 작은 구멍이 났을 때 조치법으로, 타이어 펑크 패치를 붙여 구멍만 메워준다. 간단히 접착제로 고무 패치를 붙이는 방법으로 타이어 펑크를 직접 수리할 수 있다.


	레드선 48 펑크패치
레드선 48 펑크패치

장거리 주행이나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타이어 펑크에 대비해 응급정비를 할 수 있도록 펑크 패치를 상비해 두는 것이 좋다.

보통 원형이나 타원형 모양의 고무 패치와 고무 접착제, 사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포는 타이어 패치를 붙이기 전 타이어의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데 사용된다.

체인체커(Chain Checker)

자전거 체인의 마모도를 점검할 수 있는 공구이다. 체인은 구동계 중에서도 마찰이 많아 쉽게 닳는 부품으로 틈틈이 체인의 마모도를 확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스툴즈 자전거 체인체커
아이스툴즈 자전거 체인체커

체인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계속 사용할 경우 변속 이상은 물론 크랭크나 스프라켓과 같은 다른 구동계 부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기에 주행 전 체인체커로 체인의 상태를 점검해 사용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사용방법은 체인체커의 핀을 체인 마디에 삽입해 체인 체커가 표시하는 숫자를 확인하면 되는데, 0~0.5는 사용 가능한 새 체인이며, 0.5~1은 사용할 수 있지만 약간의 마모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태를 나타낸다. 1 이상은 교체가 필요한 체인이다.

육각 렌치 세트


	BIKEHAND YC-613 육각렌치 세트
BIKEHAND YC-613 육각렌치 세트

너트나 볼트를 죄고 풀며, 물체를 조립하고 분해할 때 사용하는 렌치는 자전거 수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체에 이용되는 공구이다. 자전거용은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2mm, 2.5mm, 3mm, 4mm, 5mm, 6mm, 8mm, 10mm로 구성되며 자전거에 사용되는 대부분 볼트에 맞는 규격이다.

케이블 커터

브레이크 선을 설치하거나 교환할 때 변속 선과 브레이크 선을 자르는 공구이다. 자전거용 케이블 커터는 케이블 절단 뿐만아니라 잘린 케이블을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게 해준다.


	W 아이스툴즈 케이블 커터
W 아이스툴즈 케이블 커터

자전거 공구를 구입할 때는 어떤 부품을 정비할 것인지에 따라 필요시 단품으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타이어 패치나 렌치 등을 모아 둔 공구세트를 한 번에 구매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더 나을 수 있다. 더불어 자전거별로 부품의 규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같은 용도의 공구라도 내 자전거에 맞는 규격인지 잘 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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