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돌아오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자전거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렇게 각종 대회가 열리는 시기가 되면 단순히 여가생활로 자전거를 타던 이들도 한 번쯤 누군가와 겨뤄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아마추어 동호인 대회부터 고난도 라이딩 실력이 필요한 대회까지…. 2015년에 열리는 자전거 경기들을 알아보고 이번 기회에 도전해 보도록 하자! 나의 라이딩 실력을 검증받으며 자전거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2015 F1 국제 스피드 전국 자전거 대회

내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2015 F1 국제 스피드 전국 자전거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동호인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대회이다.

영암 F1경기장 주행로에서 진행되는 대회로 F1 서킷을 자전거로 달릴 유일한 기회이기도 하다.

엘리트 선수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이 대상으로 중국, 일본, 대만 자전거 동호인은 초청을 통해 참여하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참여의 폭을 넓히고자 참가비 3만5천 원과 교통비 10만 원을 지원한다.

14세 이상 신체 건강한 남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경기는 사이클과 MTB 두 종목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뉜다. 최대 4종목까지 중복 참여가 가능하고 참가비는 종목별 3만5천 원이고, 중복 참가 시 추가 종목당 중식비 5천 원, 기념품비 1만 원씩 공제 후 입금하면 된다.

참가 접수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race.thebike.co.kr)를 참고하면 된다.

투르드코리아 2015

투르드코리아 대회는 국내 최대, 동아시아 최고 규모의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로 프랑스 전국을 일주하는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본떠서 지었다.

이번 투르드코리아 2015는 오는 6월 7일부터 14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되며, 참가대상은 UCI 프로 콘티넨털 팀, 콘티넨털 팀, 내셔널 팀으로 총 21팀, 210명(선수 126명, 임원 8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부산-구미-무주-여수-강진-군산-대전-서울까지 이어지는 1,300km 내외의 도로일주 경기로 대회 우승자들에게는 저지(리더스 저지)를 수여하는데 우승자별로 저지 색상에 차이가 있다.

노란색 저지 : 개인 종합 우승자에게 수여하는데, 각 선수의 합산된 점수를 평가하여 현재까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입게 된다.

하늘색 저지 : 스프린트 구간 우승자에게 수여한다. 모든 구간에서의 스프린트 점수를 합산하여 점수가 가장 높은 순으로 등위를 분류한다.

빨간 도트 저지 : 산악코스 우승자에게 수여하며 각 산악구간에서 받은 총점을 합산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입게 된다.

하얀색 저지 : 가장 빠르게 완주한 선수 중 23세 미만인 선수들에게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tourde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회 철원 DMZ 평화 자전거 대회

오는 6월 28일 개최되는 철원 DMZ 평화 자전거 대회는 비무장지대 민간인 통제선을 가로지르는 경기이다. MTB와 사이클 두 종목으로 나뉘고 참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아마추어 대상 경기로 엘리트 선수 등록 종료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출전할 수 없다.

철원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돌아오는 72km의 DMZ 코스로 3만5천 원의 참가비가 필요하며, 모든 참가자에게 철원 오대쌀 3kg 기념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tourdedmz.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