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더 재미있어 진다! 톡톡 튀고! 기발한! 용품·부품 총집결 - 해외용품-2

바이크조선

입력 : 2015.05.26 13:56

해외에는 국내보다 훨씬 많은 아이디어 제품이 판매되거나 준비 중에 있다. 이들 중에는 콘셉트 디자인으로 소개된 제품도 있지만, 상용화된 제품도 있다. 보기에도 기발하고 재미있는 해외의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한다.

헬멧류

자전거용 에어백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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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만 있을 줄 알았던 에어백이 자전거에도 있다. 스웨덴의 호브딩에서 만든 자전거용 에어백 헬멧은 평상시에는 스카프처럼 목에 걸치고 다니며, 사고가 나면 0.1초 내에 자동으로 부풀어 올라 머리와 목을 감싸 보호해준다. 직접 머리에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머리에 쓰는 헬멧으로 인해 포기해야 했던 헤어스타일과 압박감 등을 해소시켜준다. 배터리는 완충 시 36일간 사용 가능하며 USB로 충전할 수 있다. 가격 520달러(약 57만원).

모퍼(Mor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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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헬멧은 커다란 부피로 인해 휴대가 불편하며 보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모퍼는 여기에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된 헬멧으로 접었을 때 두께가 3.5㎝로 줄어들어 서류가방에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작게 접힌다. 헬멧을 접으면 내부의 네오디뮴 자석이 접힌 상태를 유지해준다. ‘작게 접히는데 안전성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생기지만 기존 헬멧과 마찬가지로 경질 플라스틱과 발포제가 머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준다. 가격 79달러(약 8만6000원).

안전장치류

안장 자물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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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안장으로 사용하지만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볼일을 보거나 묶어두고 싶을 때는 짐받이 부분을 빼서 자물쇠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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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크고 넓기 때문에 앞뒤 바퀴와 안장 모두를 묶어둘 수 있어 부품만 도난당하는 것을 방지한다. 자물쇠를 따로 갖고 다닐 필요가 없으며 외관상으로도 깔끔하다. 가격 미정.

킥 스탠드 및 자물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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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 스탠드와 자물쇠가 하나가 되었다. 사용법은, 위로 솟은 킥 스탠드 윗부분을 발로 눌러주면 스탠드가 스포크 사이로 들어가 반대편에서 세워지는 방식으로 기존의 킥 스탠드보다 더 빠르게 세울 수 있다. 잠금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세워두기만 하려면 자전거를 세운 후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으면 된다. 잠금장치로 사용하고 싶을 때는 4자리의 비밀번호를 설정해 주면 된다. 세워진 상태에서 비밀번호를 풀면 스탠드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가격 미정.

전기자전거 키트

코펜하겐 휠(Copenhagen Wh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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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별다른 도구 없이 간편하게 휠만 교체하면 전기자전거로 변신한다. 코펜하겐 휠은 전기자전거 키트의 구성요소인 배터리, 모터, 컨트롤러, HMI가 하나의 휠에 통합된 올인원(All in One) 방식의 전기자전거 키트다. 작동방법도 단순하다. 페달링을 하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토크 센서(Torque Sensor)에 의해 라이더가 필요로 하는 힘을 측정해주며, 페달을 힘껏 밟으면 모터도 강한 힘을 내서 밀어주고, 가볍게 밟으면 그에 상응하는 모터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전기자동차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 운동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를 충전하듯 코펜하겐 휠 역시 평지나 내리막길에서 크랭크를 뒤로 돌리면 즉시 회생충전모드로 전환되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가격 799달러(약 88만원).


일렉트론 휠(Electron Wh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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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출시된 올인원 형태의 전기자전거 휠로 코펜하겐 휠과 플라이클라이와는 달리 앞바퀴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다른 올인원 휠보다 무게가 9㎏으로 무거우며 크랭크암에 별도의 페달 센서를 장착해야 한다. 토크 센서는 없지만, 자이로스코프를 내장하고 있어 언덕길에서 힘을 발휘한다. 20인치나 700C휠 사이즈는 나오지 않으며 26인치 휠만 있다. 가격 999달러(약 110만원).


플라이클라이(Fly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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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휠과 같이 올인원 방식의 전기자전거 키트로 사용법은 코펜하겐 휠과 같지만, 코펜하겐 휠보다 허브 케이스 크기를 줄였으며 20인치 휠부터 26인치, 700C 휠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통한 스마트폰 연결도 가능해 스마트폰으로 플라이클라이를 제어할 수 있다. 잠시 세워 둘 때는 스마트폰을 통한 락(Lock) 기능으로 휠이 움직이지 않아 도난을 방지한다. 크랭크를 뒤로 돌리면 즉시 회생충전모드로 바뀌는 점 등의 여러 가지 기능에서 코펜하겐 휠과 비슷한 점이 많다. 가격 1099달러(약 120만원).

안전장치류

페달 키 락(Pedal Key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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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이 자물쇠 기능까지 갖췄다. 형태는 일반 페달과 비슷하지만 크랭크암과 결합되는 나사산 부분에 버튼 형식의 너트가 더해져 있어 버튼을 눌러 페달을 쉽고 빠르게 뺄 수 있다. 자물쇠로 이용하는 법도 간단하다. 버튼을 눌러 페달을 분리한 다음 페달 옆 부분에 열쇠를 꽂고 돌려주면 한쪽 면이 열리게 된다. 이때 열린 면을 휠 스포크 부분에 넣어 잠그면 된다. 무게는 430g이지만 자물쇠를 따로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가볍다. 가격 44.74달러(약 4만9000원).

시티락(Seaty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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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락은 안장과 자물쇠가 만나 도난 문제를 해결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평상시에는 안장으로 사용하다가 자전거 보관 시에는 안장 아래 내장된 접이식 체인을 펼쳐 자전거뿐만 아니라 분해가 쉬워 도난이 잦은 안장까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안장을 탈착하면 몸에 맞게 다시 세팅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티락은 시트포스트에 별도의 마운트를 장착해 QR 레버로 안장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안장 높이 변화가 없어 다시 세팅할 필요가 없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29달러(약 14만원) 내외다.

휠너츠(Wheel Nu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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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완성 자전거뿐 아니라 도난을 당하기 쉬운 부품 중의 하나가 휠이다. 휠너츠는 휠의 도난방지를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QR 레버 반대편의 너트를 돌려 휠을 잠그는 방식이다. 자물쇠로 프레임을 잠근 후 휠너츠를 돌려 휠을 잠가 이중으로 도난을 방지해준다. 잠금 해제 방법은 자전거를 거꾸로 돌린 후 휠너츠를 반대로 돌려 풀어주면 된다. 가격 30.95달러(약 3만4000원).

라이트류

볼보 라이프 페인트(Volvo Life P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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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는 시인성이 좋은 제품을 사용해 자신의 위치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볼보 자동차는 도로 위 안전은 더 이상 소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해줄 제품을 내놓았다.

라이프 페인트는 독특한 안전 스프레이(Reflective Safety Sparay)로 낮에 햇빛이 비췄을 때는 보이지 않지만, 야간에 빛이 비치면 스프레이를 뿌린 부분이 환하게 빛을 발해 시인성을 높여준다. 스프레이를 뿌려도 본래의 색이 변질되지 않으며 뿌린 후 일주일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스프레이는 물에 씻어서 쉽게 없앨 수 있다. 가격 미정.

윙라이트(Wing 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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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바 측면에 탈착하는 다목적 날개 표시등이다. 시인성이 뛰어난 LED 조명으로 전후방과 측면에서 자전거가 잘 보이도록 고안됐으며, 라이트를 가볍게 누르면 진행방향을 알릴 수 있다. 크기는 핸들바에 딱 맞게 제작됐고 생활방수 기능과 단단한 내구성까지 갖췄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분리해서 생활 액세서리로 이용해도 손색이 없다. 가격 미정.

루세타(Luce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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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를 자전거에 장착하려면 마운트가 필요하지만 루세타는 마운트 없이도 장착할 수 있는 자석으로 된 라이트다. 손가락보다 약간 더 굵은 원통형 라이트로 전조등과 후미등으로 구성된다. 두 개의 라이트는 마그네틱 자석에 의해 결합해 있어 야간 주행시 각각 분리해 자전거의 앞뒤에 붙여주면 된다. 따로 전원장치가 없고 프레임에 붙여두는 순간 자동으로 라이트가 켜지고, 떼어내면 꺼지도록 설계되었다. 마그네틱 자석의 자력은 손으로 떼지 않는 이상 프레임에서 떨어질 염려가 없다. 사이즈가 작아 주머니에 넣어 휴대하기 용이하며 탈부착으로 도난 위험을 방지했다. 가격 미정.

루미그리드(Lumigr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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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빠른 속도로 라이딩을 하다 보면 갑자기 나타나는 돌멩이나 움푹 패인 곳을 밟아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 루미그리드 라이트는 LED 프로젝터 방식으로 빛을 비춰 도로에 격자무늬 빛을 투사, 도로의 울퉁불퉁한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바퀴가 회전하면 충전되도록 고안됐으며 일반모드(140×180㎜), 고속모드(140×260㎜), 팀모드(300×200㎜)에 따라 격자무늬의 크기가 조절된다. 가격 미정.

플랫 타이어 프리딕션(Flat Tire Pred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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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을 하면서 공기압을 체크할 수 있는 타이어 공기마개로 디자인이 뭉뚝한 압정 같은 형태다. 공기압 상태를 불빛으로 알려주며 밤에는 휠라이트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적정 공기압 상태일 때는 녹색, 낮으면 빨간색,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 빨간색이 점멸하는 상태로 변한다. 가격 미정.

잭키스(Zackees) 방향지시등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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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형태여서 착용이 간편하고 LED 램프로 장갑 안에 센서가 달려 있어 주변 밝기에 따라 빛의 세기가 달라진다. 장갑 소재는 가죽, 흡수성이 좋은 원단과 와이어 등을 사용했다. 전방이나 후방에 진행 방향을 알리고자 할 때는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있는 버튼을 누른 후 팔을 들어 후방에 보여주면 된다. 가격 미정.

기타용품류

패치앤라이드(Patchn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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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중 펑크가 나면 펑크수리를 위한 절차가 번거롭다. 패치앤라이드는 복잡한 절차 없이 60초 내에 간단하게 펑크를 수리해주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사용법은 우선 펑크가 난 부분을 알기 위해 별도로 판매되는 ‘리크 디텍터(Leak Detector)’ 라고 하는 액체를 타이어에 뿌려 펑크 부분을 확인한 후, 제품의 앞뚜껑을 열어 펑크가 난 부분에 침 같이 뾰족한 부위를 찔러 넣는다. 그다음 손잡이에 있는 Go 버튼을 누르면 내부에 충전된 ‘올 실 팻치(All Seal Patch)’라는 특수한 소재가 마치 실런트처럼 튜브 내부로 퍼지면서 내부로부터 구멍이 난 부분이 메워진다. 이 제품은 펑크 크기가 3㎜ 이내의 경우에만 사용가능 하다. 가격 30달러(약 3만3000원).

트래블 텐트(Travel 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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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무거운 텐트를 자전거에 싣거나 등에 짊어지고 힘들게 페달링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트래블 텐트는 1인용으로 간단하게 접고 펼 수 있으며, 앞바퀴의 허브와 스포크를 없애고 텐트를 장착해 무게는 물론 부피까지 줄여 보다 가볍게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다. 가격 미정.

커넥티드 페달(Connected Pe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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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도 스마트해졌다. 커넥티드 페달은 내부에 GPS와 모션 센서 등을 갖춰 자전거를 탄 거리와 경로, 경사도, 주행 속도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칼로리 소모량도 함께 기록돼 다이어트에 활용하기도 좋으며 전력공급은 페달 회전력으로 충전된다. 페달의 장착과 분리는 암호화된 특수키를 쓰기 때문에 소유자밖에 분해할 수 없어 도난 걱정이 없다. 가격 미정.

만타(Manta)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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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가 물고기의 뼈처럼 생긴 이 안장은 독특한 구조로 인해 페달링 시 안장이 자연스럽게 좌우로 움직이면서 허벅지와 스치지 않는다. 접촉 면적이 일반 안장에 비해 3~4배 정도 넓어 회음부의 압력을 전체적으로 고르게 분산시킨다. 환기성도 좋아서 쾌적한 라이딩을 할 수 있다. 가격 112.8달러(약 12만4000원).

자일 가방(SEIL 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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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로 연결된 무선 리모컨으로 가방 전면에 방향 전환, 긴급 상황, 본인의 감정상태 등을 표현해주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아침에는 LED를 켜지 않고 일반 가방으로 이용하다가 저녁에는 LED 조명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려주기 때문에 패션은 물론이고 안전까지 확보해 준다. 가격 미정.

포스트 펌프(Post Pump)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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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시트포스트와 펌프가 만났다. 펌프가 시트포스트 안으로 내장되어 언제나 휴대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한데, 타이어에 바람을 넣고 싶을 때 시트포스트를 분리해 하단의 캡을 열고 길이 조절이 가능한 노즐 호스를  타이어 밸브에 연결해 안장을 손잡이라 생각하고 펌핑하면 된다. 가격 50달러(약 5만5000원).

글·사진 이어령 기자
취재협조 자전거닷컴, CM코퍼레이션, 트러스트리, 라이트스킨, 자전거와사람들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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