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라이딩을 위한 자전거 기본 지식 “자전거 어디까지 알고 있니?”

바이크조선

입력 : 2014.10.01 13:33 | 수정 : 2014.10.13 11:29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는 자전거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즐거운 라이딩을 도와주는 자전거 기본 지식과 안전 요령을 알아보자.

안전한 라이딩을 위한 자전거 기본 지식 “자전거 어디까지 알고 있니?”

내 몸에 맞추기 위한 자전거 부품 조절

자전거도 신발이나 옷과 같이 사이즈가 있다. 바로 프레임의 사이즈다. 자전거 역시 개인의 신체조건에 따라 사이즈를 맞추는 것이 좋지만, 저가의 생활 자전거는 프레임 사이즈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안장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장은 지면과 수평으로 맞춰야 하며, 안장에 앉아 페달을 밟았을 때 발 뒤꿈치를 대고 쭉 뻗을 수 있는 정도의 높이가 적당하다.

브레이크는 좌우 브레이크가 있는데, 오른쪽이 뒷바퀴, 왼쪽이 앞바퀴와 연결되어 있다. 단, 2010년 이전에 생산된 자전거는 반대로 오른쪽이 앞바퀴, 왼쪽이 뒷바퀴 브레이크므로 자전거를 타기 전 좌우 브레이크가 어느 바퀴에 연결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브레이크는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으로만 잡는다. 손잡이와 브레이크 사이의 간격은 조절 가능하니 자신의 손에 맞춰 넓이를 조정한다.

라이딩 전 A(공기압), B(브레이크), C(체인) 상태 확인하기

공기압이란 자전거 바퀴 속 공기의 압력을 말하는데, 공기압이 낮으면 자전거가 잘 나가지 않고 펑크가 나기 쉽다.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자전거가 통통 튀고 미끄러지기 쉬워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전거의 적정 공기압은 자전거 바퀴에 쓰여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처음 타는 자전거일 경우에는 앞, 뒤 브레이크 위치를 확인하고 제동력을 가늠하기 위해 자전거를 끌면서 브레이크를 확인한다. 브레이크를 잡을 때는 좌우 5:5로 힘을 배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초보자의 경우 제동력이 좋은 뒷바퀴 브레이크를 70%, 앞바퀴 브레이크를 30% 정도로 힘을 나눠 잡는 것이 좋다.

체인은 사람이 만들어낸 동력을 뒷바퀴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므로, 라이딩 전 이물질이 있는지, 끊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자전거 기본 안전장비 ‘헬멧, 장갑, 고글’

자전거의 기본 안전장비는 헬멧, 장갑, 고글이다.

자전거 사망 사고 중 90%가 헬멧 미착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헬멧은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자전거 장갑은 바닥에 쿠션이 있어 넘어져 땅을 짚을 때 손을 보호하고, 손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스포츠 고글은 바람과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눈을 보호하는 동시에 보다 안전한 라이딩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자전거 타기 기본 자세

자전거 핸들을 잡을 때는 두 손가락으로 가볍게 브레이크를 잡아주며, 출발 전 페달은 한쪽을 10시 방향으로 올려준 후 출발한다. 안장에 엉덩이는 출발 후 올려주는 것이 정석이다.

페달은 발바닥 앞꿈치로 밟아야 제대로 힘을 전달할 수 있으며, 뒤에서 봤을 때 양 발의 모양이 11자로 수평이 되도록 맞춰준다.

자전거를 탈 때 상체는 앞으로 30~40도 정도 굽히고 팔도 약간 숙여줘야 관절에 가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내리막이 심할 경우는 자세를 낮추고 무게 중심을 뒤로 옮기며, 오르막일 경우에는 반대로 앞으로 숙여준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장애물을 넘어야 할 경우 비스듬히 넘으려고 하면 미끄러지기 쉽다. 자전거로 장애물을 넘을 자신이 없는 경우, 발을 땅에 내려 자전거 앞바퀴부터 살짝 들어올리면 쉽게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

기타 주의 사항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로 분리된다. 따라서,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다면 차도 가장자리로 달려야 하며 자동차 운전자의 행동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자전거 사망사고의 90%가 차량에 의해 일어나므로, 운전면허가 없거나 노약자·어린이의 경우 자전거 타기에 앞서 신호등·좌회전·횡단보도 건너기 등 기본적인 교통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붙는 기능성 소재의 자전거 전용 복장을 입으면 훨씬 편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눈에 잘 띄는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야간 주행이나 안개 낀 날에는 나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전조등과 후미등을 사용하고, 앞사람을 추월할 때는 벨을 울려서 상대방에게 알려줘야 한다.

자전거는 체력 소모가 많은 운동이므로 휴식과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50분 라이딩 후에는 반드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해주며,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기 전 틈틈이 수분을 섭취해줘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영상 기획 : 빈석진, 촬영 : 임정환, 편집 : 김진수
도움말 : 김병훈(자전거생활 발행인)
글정리 : 김정아 조선닷컴 웹PD
출처 : 디지틀조선일보 바이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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