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달리는 장거리 라이딩 노하우

바이크조선

입력 : 2015.08.26 09:33

장거리 라이딩, 어렵지 않아요

뜨거운 열기, 흐르는 땀, 따끔한 피부, 경련 직전의 무거운 다리, 까슬한 입술과 마른 목. 그럼에도 장거리 라이딩은 자전거 꽃이라 불리며 많은 이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왜 사람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의 연속을 마음속에 품고 있을까? 장거리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은 말한다. 시원한 풍경과 땀과 열을 식혀주는 바람, 살아있음을 실감하는 두근거림을 장거리 라이딩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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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라이딩. 앞에 그저 ‘장거리’ 세 글자가 붙었을 뿐인데, 즐거워야 할 라이딩이 부담으로 다가온다면, 당신은 아직 초보자다. 장거리 라이딩의 즐거움을 아직 느껴보지 못한 것이다.

단순 숫자 계산 그 이상

장거리 라이딩의 개념은 사람마다 다르다. 한강 공원에서 자전거를 즐겨 타는 이에게는 서울을 가로지르는 약 30㎞ 코스가 장거리로 느껴질 수도 있고, 평소 자전거를 ‘열심히’ 타는 이에게는 100㎞, 200㎞, 그 이상의 거리로 다가올 수 있다.

사실 정말 특이한 자전거라던가, 체력에 문제가 없다면 10㎞를 달리는 데는 30분가량의 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을 할 경우, 100㎞는 우스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자전거가 갖는 양면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전거는 짧은 거리를 천천히 달릴 수도, 먼 거리를 빠르게 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완벽하게 준비된 장거리 라이딩은 고통이 아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길이가 길수록 즐거움은 더 커져간다.
완벽하게 준비된 장거리 라이딩은 고통이 아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길이가 길수록 즐거움은 더 커져간다.

라이더의 체력 또한 일정 거리 이상을 달릴 경우 운동 능력이 저하된다. 저하된 체력의 회복은 쉽지 않을뿐더러, 반복된 페달링과 포지셔닝은 체력 저하 이상의 신체 능력 저하를 야기한다.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장거리 라이딩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제대로 준비가 된 장거리 라이딩은 고통이 아닌 즐거움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많은 라이더들이 달려왔고, 달리고 싶어 하는 장거리 라이딩. 과연 어떤 준비를 거쳐야 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까?

장거리 라이딩 어떤 자전거와 함께할까?

장거리 자전거에 적합한 자전거

각 장르의 특성에 맞게 자전거는 장거리 라이딩에서도 다양한 장, 단점을 지닌다. 무조건 좋은 자전거도, 무조건 나쁜 자전거는 없다. 라이더의 주행 성향과 코스를 반영해 자전거를 선택하자.

M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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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장거리 라이딩 자전거. 원래는 산악을 달리는 용도로 태어났지만 MTB 특유의 내구성과 승차감으로 장거리 라이딩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보통 앞 서스펜션 하나만을 장착한 하드테일이 주로 이용되지만 간혹 리어쇽이 장착된 풀서스펜션 자전거도 만나볼 수 있다. 서스펜션은 거친 도로에서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용도로, 포장된 일반의 도로에서는 오히려 주행에 필요한 힘을 흡수해 빠른 체력 소모를 야기하기도 한다. MTB로 장거리 라이딩을 한다면 쇽을 잠궈 불필요한 힘의 낭비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로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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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부산 종주를 기점으로 상급의 라이더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로드바이크. 최소한의 짐만으로 장거리를 달릴 때 주로 이용된다. 로드바이크를 이용해 장거리 라이딩을 즐기고 싶다면 장르의 특성상 노면의 환경이 좋으며, 중간중간 보급이 원활한 코스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최근 젊은 층에서 가방 없이 육각렌치 세트와 펌프, 보급식 만으로 장거리 라이딩을 떠나는 경우도 많은데, 장거리 라이딩에 대한 경험과 능력, 주행 코스에 대한 명확한 정보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위험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사진은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장거리 레이스 RAAM에 출전한 이형모 씨의 모습.

투어링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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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링 바이크는 엄연히 다른 장르의 자전거다. 장거리에 적합한 스탠딩 포지션을 바탕으로 자전거 사이드에 달 수 있는 패니어를 장착할 수 있는 구조와 강한 내구성을 지닌다. 무엇보다 앞 휠과 뒤 휠의 거리가 길어 앞, 뒤로 패니어를 장착해도 페달링 시 가방이 발에 닿지 않는다. 일반 자전거의 경우 휠 사이의 거리가 짧아 페달링 시 가방이 발에 닿아 불편함이 따른다. 펜더 등을 장착해 빗물이나 진흙 등으로부터 라이더와 프레임을 보호하고, 다양한 포지션을 위한 멀티바나, 더 많은 짐을 위한 트레일러를 장착하는 경우도 있다.

미니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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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벨로가 도시에만 어울릴 것이라는 편견은 버리자. 미니벨로는 장거리 라이딩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멋진 자전거다. 작은 크기와 폴딩의 가능성은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통해 라이더의 행동반경을 넓혀 더 넓은 세상을 달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최근에는 투어링에 적합한 형태의 미니벨로도 출시되면서 콤팩트 자전거 캠핑 문화를 이끌고 있다. 꼭 투어링 형태가 아니어도 상관은 없다. 산악 지형이 많은 국내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충분한 기어비를 바탕으로 자전거의 내구성에 대한 점검과 라이딩에 대한 훈련이 선행됐다면 장거리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단, 휠 사이즈가 다른 자전거와의 동행은 어려울 수 있음을 잊지 말자.

철저한 준비가 즐거운 장거리 라이딩을 완성한다

장거리 라이딩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장거리 라이딩에는 체력 관리는 물론, 확실한 코스 정보와 휴식과 보급에 대한 계획도 필요하다. 장거리 라이딩은 그 특성상 라이딩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무작정 달리는 것이 아니라 아는 만큼 잘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장거리는 체력과 경험이 있어야 안전하게 완주가 가능하다. 도로 주행과 체력 분배에 대한 경험을 키우고 업힐에 대비한 체력도 길러두는 것이 좋다.
장거리는 체력과 경험이 있어야 안전하게 완주가 가능하다. 도로 주행과 체력 분배에 대한 경험을 키우고 업힐에 대비한 체력도 길러두는 것이 좋다.

장거리 라이딩을 마음먹었다면 다음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체력과 주행감각을 익히는 일부터,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코스와 거센 파워를 견딜 수 있도록 자전거를 점검하고 라이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준비물을 꾸려보자.

천릿길도 한 걸음, 철저한 연습 필요

장거리 라이딩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준비 과정이다. 아무리 좋은 자전거와 비싼 장비를 갖췄다고 해도 라이더의 실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장거리 라이딩의 꿈은 이루기 어렵다. 우선 자신이 탈 수 있는 코스를 자주 달려 장거리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하자.


	산악 지형이 많은 우리나라는 어느 구간에서든 갑작스럽게 업힐이 나타나도 전혀 놀랍지 않다.
산악 지형이 많은 우리나라는 어느 구간에서든 갑작스럽게 업힐이 나타나도 전혀 놀랍지 않다.

처음부터 무리를 할 필요는 없다. 10, 20, 30㎞ 서서히 거리를 늘리며 연습을 진행하자. 그러나 주행 목표로 삼은 거리와 페이스를 고려해야 할 필요는 있다. 동네 마실 나가듯 장거리 라이딩을 진행할 경우 시간적 제한에 쫓기게 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케이던스(분당 페달의 회전수)와 심장박동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는 항상성의 운동이다. 페이스의 변화는 체력의 저하로 이어진다. 케이던스는 기어 변속을 통해 코스 환경의 변화(업힐 혹은 다운힐)에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의 경우 케이던스는 80 전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단순히 평지만을 달리는 것이 아니라 업힐과 다운힐을 두루 연습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지형의 70%가 산이기 때문에 업힐과 다운힐은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코스다. 서울을 기준으로, 남산과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많은 라이더들이 업힐 연습을 하고 있다.

초보자라면 최소 3주일 이상, 주 3회 이상의 주행 연습을 통해 적응 훈련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체력적인 요소 외에 안장통과 어깨, 목 근육의 뻐근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주행에 적응될 필요가 있다. 장거리 라이딩에서의 평균 속도는 라이더의 신체 정보와 코스의 난이도, 목표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정하면 된다.


	연결 부분의 볼트는 확실하게 체결해두자. 단, 적정 토크가 기입되었다면 조임의 강도를 조절한다.
연결 부분의 볼트는 확실하게 체결해두자. 단, 적정 토크가 기입되었다면 조임의 강도를 조절한다.

단단히 잠그고 꼼꼼히 살피자, 자전거 점검

자전거 사고 중 일부는 사전의 철저한 점검으로 방지가 가능하다. 평소 자전거를 잘 닦고 관리했다고 해도 의외의 부분에서 문제점이 발견될 수도 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유격이다. 유격은 주로 헤드세트, 휠세트(QR레버), 시트포스트, 안장 등 프레임과 연결되는 부품에서 발생한다. 가볍게 프레임을 들어다 놓아 튕겨보자. 튕기는 소리에 거슬리는 떨림이 많을수록 유격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각 부품을 다시 한 번 조여 주는 것. 단, 너무 강한 조임은 프레임 파손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자. 적정 토크가 기록되어 있다면 토크렌치를 이용해 확실하게 잠그도록 한다.


	윤활도 잊지 말 것
윤활도 잊지 말 것

안장은 안장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장코를 낮추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낮추게 될 경우 무게 중심이 어깨와 팔에 장시간 집중되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정 각도는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평소의 라이딩을 통해 가장 좋은 각도와 위치를 찾는 것이다. 안장의 사이즈(너비) 또한 확인해보도록 하자.

공기압도 미리 체크한다. 공기압이 높으면 접지력이 줄어들지만 구름성이 좋아지고, 반대의 경우는 접지력이 향상되지만 구름성이 낮아져 힘이 더 소모된다. 마모되는 제품도 미리 점검한다. 브레이크 패드의 ‘웨어 리미트’를 확인해 제동성을 점검하고, 체인의 노후 정도도 파악해두자. 체인의 경우 체인 커터와 여분의 체인을 통해 끊어지는 문제를 대비하자.

윤활유도 도포 하고, 특히 장거리 라이딩 전 케이블 교체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라이딩을 통해 장력이 늘어나는 케이블의 특성상 라이딩 직전의 케이블 교체는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다. 무조건 새 제품으로 교체가 능사가 아님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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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코스 설계는 안전한 라이딩의 지름길, 코스 설계

목표점 설정만이 코스의 설계는 아니다. 목표지점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갈수 있도록 파악하는 것이 진정한 코스의 설계다.

무작정 목표점으로 달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주행 중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에는 약간이라도 그늘이 있는 것이 좋고, 모든 보급품을 싣고 가기 힘들기 때문에 중간마다 물과 간식 등을 얻을 수 있는 곳도 파악해야 한다. 화장실도 가야하고, 식당도 찾아야 한다. 1박 이상의 장거리에는 숙박 시설도 미리 파악해야 한다. 때로는 자전거 정비소나 의료시설을 찾아야 하는 긴급 상황을 만날 수도 있다. 코스의 설계는 주행 시 벌어지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자전거생활은 현재 4대강 자전거길을 비롯해 다양한 자전거 도로의 지도를 판매 중이다. 주행 코스는 물론, 음식점과 숙박 시설 등의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자전거생활은 현재 4대강 자전거길을 비롯해 다양한 자전거 도로의 지도를 판매 중이다. 주행 코스는 물론, 음식점과 숙박 시설 등의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코스를 설계할 때는 자동차 전용도로는 가급적 지양하고 전용 도로나 한적한 옛길을 이용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초보자라면 전용 도로를 이용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어쩔 수 없이 일반도로를 달릴 때는 도로의 가장자리를 일렬로 달리도록 하자.

다행히 온라인에는 많은 장거리 라이딩에 관한 정보가 많이 올라와 있고, 본지 또한 라이딩 관련 지도를 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울-부산 종주를 비롯, 전국 유명 자전거길의 지도가 발행됐으며 홈페이지(www.bicyclelife.net)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더 넓은 세상을 보자” 대중교통과 자전거의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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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만 달리려는 고루한 생각을 버리면 더 넓은 세상이 열린다. 대중교통과의 연계는 장거리 라이딩을 보다 풍성하게 하는 길이다. 접이식 자전거는 상시로, 여타 자전거는 대부분의 지하철(모든 지하철이 아니므로 이용시 먼저 확인할 것)에서 주말과 공휴일에 승차가 가능하다. 고속버스를 이용한다면 자동차 화물칸을 이용할 수 있다. 최대 6대까지 화물칸에 적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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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의 경우 무궁화호 4호차에 위치한 열차카페에 자전거 거치대가 마련되어 있다. 열차카페가 운영되는 열차는 코레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열차카페에는 5대의 일반 자전거와 1대의 접이식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 승차권은 지정일로부터 1개월 전부터 매진 시까지 구매가 가능하고 이를 이용할 경우 사용자의 좌석은 3호차 좌석으로 지정되며 자전거 거치대 이용 요금은 무료다.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전용 바이크 백이나 박스 포장을 추천한다.

함께 달린다

장거리 라이딩에 유용한 아이템 총집합

아는 만큼 잘 타고, 챙긴 만큼 잘 탄다. 너무 많은 짐을 가져갈 순 없지만 반드시 챙겨야 하는 물건들이 있다. 장거리 라이딩에 유용한 아이템들을 모아보았다.

주행 중의 에너지부족과 공복을 해결하는, 허벌라이프 프로틴 바 디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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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간식, 초코바. 시중에는 다양한 제품의 초코바가 출시됐지만 그렇다고 아무 초코바나 먹을 수는 없는 노릇. 믿을 수 있는 원료로 확실한 영양 설계로 탄생한 허벌라이프 프로틴 바 디럭스는 맛 좋은 초콜릿과 건강에 좋은 우유단백질을 하나로 묶어 라이더의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책임진다. 바 1개당 140kcal의 열량을 제공하며 비타민과 나이아신, 칼슘 등 영양도 함께 챙길 수 있다.

자외선 차단과 헤어스타일 정리까지, 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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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프는 이제 기능성 두건의 선두를 넘어서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마스크 형태는 물론, 여러가지 헤어밴드와 바라클라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버프는 이음매 없이 원통형의 모양 그대로 직조가 되어 어떤 방향에서든 놀라운 신축성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쿨맥스 타입의 속건성과 천연 은염(Silvet Salt)을 통해 자연항균 효과를 지닌 버프는 라인업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와 방충 효과 제품까지 개발, 판매되고 있다.

유목민이 되어보자, 벌리 노마드 카고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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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전문 브랜드 벌리의 노마드 카고 트레일러는 유목민(노마드)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트레일러다. 자전거의 속도에 적합한 구름성과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82×68×58㎝의 넓은 적재공간은 105리터의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외장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웨더프루프 커버를 사용, 눈이나 비 같은 악천후에도 안정적이다. 휠 사이즈는 16인치, 트레일러 자체 무게는 6.7㎏, 최대 적재무게는 45.4㎏이다.

다양한 포지션 제공으로 피로를 최소화, 도미니크 카본 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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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으로 제작된 가볍고 편안한 그립을 만나보자. 손의 피로를 줄여주기 위해 다양한 포지션을 제공하는 도미니크 카본 그립은 가벼움을 위한 카본 소재와 안정적인 그립 향상을 위한 락킹 소재로 제작됐다. 부드러운 밀도의 락킹 소재는 충격을 완화해 척골 신경을 보호하고 각도 조절을 통해 라이더의 주행 습관에 적합한 포지션을 제공한다.

비바람도 두렵지 않은, 말로야 고어텍스 재킷 Bra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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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페달링과 고정된 상체를 고어텍스 소재의 레인재킷으로 23,000㎜의 방수성을 지닌 고어텍스 원단이 2 1/2층 레이어로 제작, 탁월한 방수성능을 자랑한다. 라이딩시 발생하는 체내 열기와 수분 배출을 위한 통기성도 함께 지녔으며, 더운 여름철에는 보다 통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토시형태의 소매를 분리해 착용할 수 있다. 방수원단 외에 지퍼나 원단의 이음새 등을 통해 물이 투과할 수 있음을 고려해 이음매는 방수 테이프로 밀봉됐고 지퍼는 내수성에 강한 PU막 코팅처리를 했다. 야간 라이딩에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별 프린트의 리플렉티브가 달린 것도 특징.

움직이는 응급실, EVOC 1st Aid 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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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반의 준비를 갖췄다해도 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 주위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곳에서의 사고는 막막하고 두렵기까지 하다. 그럴 때를 대비한 에복의 응급 키트는 라이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는 물론 아웃도어 전반에 대한 준비가 갖춰져 있다. 방수 소재의 가방은 어떤 환경에서도 청결함을 유지해야하는 응급키트의 내용물을 보호하고, 응급 보온포와 멸균 물티슈, 일회용 장갑, 소독 스프레이, 반창고, 접착 테이프, 피부 봉합 테이프, 탄성 접착 붕대, 화상 드레싱, 삼각건, 붕대, 압박 붕대, 가위, 핀셋, 흡혈 진드기 제거용 집게, 화상 젤, 포켓 마스크, 연필과 메모지까지, 전량 공업 대국 독일의 제품으로 꾸며졌다. 꼭 자전거용이 아니더라도, 아웃도어를 즐기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 1순위.

빠른 에너지 향상과 회복을 원한다면, 코오롱제약 에너지필 & 패스트리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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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에너지필과 운동 후 근육의 피로를 개선하는 패스트리커버는 체력 유지를 원하는 동호인부터 전문 선수에 이르기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이다. ‘에너지필’은 운동시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최고 파워 및 운동 유지 시간을 증가시키는 에너지 보충재로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어 근육 단백질 합성의 촉진과 분해를 억제, 근육의 피로를 해소하고 스테미너 증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패스트리커버는 운동 중 발생하는 근육 피로 물질인 젖산과 암모니아, 코티졸의 생산을 지연시키고 빠른 근육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피로 회복과 해독 효과를 지닌 KFP믹스와 WPH 등이 즉각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며 현대인이 놓치기 쉬운 비타민B믹스를 다량 함유했다. 두 제품 모두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의 임상실험을 통해 운동 시 파워증가와 근육 피로 물질 감소 효과를 인증받았다.

손쉬운 탈착과 안정적인 내구성, 오르트립 안장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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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품질의 방수 가방을 생산하는 독일 오르트립의 안장가방은 높은 방수성을 바탕으로 이미 전세계 라이더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방수성의 비밀은 PS21/PS21C의 원단. 방수 성능뿐 아니라 내구성도 높아 거친 주행환경에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고, 무게도 가벼워 장거리 아이템으로도 적합하다. 롤 방식의 개폐방식은 내용물을 안전히 보관할 수 있고, 안장에 장착한 어댑터와 가방의 탈착이 쉬워 장시간 자전거를 비울 경우 언제든 자전거로 분리가 가능하다.

투어링에서도 충분히 활용하는 가변식 시트포스트, 카인드샥 14’ LEV-리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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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식 시트포스트는 격렬한 산악 지형에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장거리 라이딩도 포지션의 변화를 통해 굳은 신체를 풀어주거나, 과감한 지형 돌파를 시도해야 할 때가 있다. 쇽의 깊이 조절을 통해 적정 변화의 폭을 지정할 수 있어 주행 성향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 카본 헤드 클램프와 티타늄 볼트 중심의 480g 무게와 리모트가 경량성과 편의성도 동시에 확보한다.

라이딩 후 단백질 보충으로 근력 회복 허벌라이프 뉴트리셔널 쉐이크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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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라이딩이 끝났다면, 몸을 회복하자. 긴 라이딩으로 손상된 근육 조직은 단백질 섭취를 통해 빠른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 허벌라이프의 뉴트리션 쉐이크 믹스는 단백질을 바탕으로 16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지친 몸의 영양 균형을 채워준다. 세계적인 뉴트리션 전문 브랜드답게 식물성 식이섬유와 분리 대두 단백질 등 시중의 단백질 제품과 비교해 체내에 부담이 적으며, 식사대용으로도 적합하다. 바닐라맛, 초콜릿맛, 스트로베리맛, 쿠키&크림맛, 부드러운 캐러멜맛 등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것도 장점.

안전하게 보관하고 간편하게 이동하자, 에복 바이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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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장소까지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동시켜줄 에복 바이크 백은 다양한 대중교통의 이용을 통해 자전거의 이동 거리를 무한히 늘려준다. 하부 프레임과 폴대에 자전거 프레임을 고정시키는 형태로 소프트 백이지만 충분한 쿠션이 더해져 안전한 자전거 보관이 가능하며 캐리어 형태로 누구든 쉽게 자전거가 수납된 상태의 바이크 백을 이동시킬 수 있다. 1350×800×380㎜의 사이즈와 280L라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바탕으로 29인치 다운힐 바이크도 수납이 가능한 것도 특징. 사이드포켓에는 휠세트도 수납 할 수 있으며 무게는 8.5㎏

진흙, 웅덩이도 깔끔하게 제팔 NO MUD 흙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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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라이딩은 변수가 많다. 특히 노면 사정은 지역마다 상다한 차이를 보인다. 아침에 깨끗했던 자전거가 라이딩을 통해 더러워지는 것은 필연적인 일. 자전거 외에 가방이나 옷도 더러워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런 일을 줄이기 위해 머드가드를 장착해보자. 제팔 노 머드는 65㎜의 너비를 바탕으로 흙과 물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앞, 뒤 모두 장착이 가능하며 190g의 중량은 무게 초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모든 자전거에 패니어를, 툴레 팩 엔 페달 투어 랙 & 어드벤처 패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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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패니어는 별도의 고정 홀을 통해 마운트 랙을 연결, 패니어를 장착하는 구조였다. 툴레는 특허 출원한 독자적인 연결 시스템을 통해 홀이 없어도 자전거 프레임에 벨트 방식으로 렉을 설치 할 수 있다. 포크와 뒷좌석에 적합한 구조로 금속 재질뿐 아니라 카본 소재의 자전거에도 연결이 가능하다. 최대 25㎏의 무게를 고정할 수 있고 프레임 모양에도 제한을 받지 않아 활용성이 높다. 큰 수납공간에 사용이 간편한 스트링 탈착 방식도 특징. 무엇보다 소음과 진동이 없어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야간 라이딩시 안전을 책임지는, 디바이크 3m 야광반사조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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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라이딩에서 야간 라이딩의 비중은 의외로 높은 편이다. 라이트를 이용한다고 해도 작은 불빛의 시인성은 충분하지 못 한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야광반사조끼를 이용하자. 디바이크 3M 반사 조끼는 빛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상체에 고휘도의 반사지를 적용, 상대의 빛을 강하게 반사시킨다. 특히 일반 자동차 도로를 달릴 때 유용하며 가벼운 무게와 작은 부피, 무엇보다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챙겨야 할 용품임이 틀림없다.

입맛과 기능에 따라 골라 먹자, 코오롱제약 퍼펙트 파워젤

	즐겁게 달리는 장거리 라이딩 노하우

운동으로 인한 탄수화물 부족은 뇌와 신경의 혈당감소를 야기해 집중력과 운동능력 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5가지의 맛과 기능의 퍼펙트 파워젤은 운동으로 인한 혈당 회복과 지속적 에너지 공급을 통한 운동 효율, 지구성 증진을 꾀한다. 오렌지, 바나나, 커피, 아이스블루, 꿀홍삼으로 출시된 퍼펙트 파워젤은 다양한 맛만큼이나 각각의 기능적 특징을 지닌다. 공통적으로 운동에 필요한 탄수화물과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배합되어 있으며 지구력 증진과 피로개선, 집중력 향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시적인 큰 에너지를 제공하는 단당류와 혈당 수치를 완만히 증가시켜 지속적인 에너지 생산에 기여하는 다당류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고, 작은 부피와 손쉬운 개봉으로 라이딩 시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것도 특징.

투어링 바이크의 파트너, 마운트리버 방수 패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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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어는 말과 모터사이클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투어링 바이크에 장착해 많은 짐을 적재할 수 있는 패니어는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는 만큼 내구성은 물론, 방수성도 뛰어나야 한다. 특히 방수성능은 봉재 구멍으로도 빗물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부분. 마운트리버 방수 패니어는 나일론 원단의 앞뒤 양면을 모두 친환경 무독성 TPU로 코팅한 뒤 이를 무봉제 접합, 내구성은 물론 확실한 방수 효과를 자랑한다. TPU 코팅은 음식물이 직접 닿아도 안전한 무독성 코팅으로 각종 캠핑, 라이딩 용품은 물론 식재료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독일 릭센카울사의 마운트 시스템을 활용, 더 높은 견고함을 갖춘 것도 특징. 30리터(TPU P300)와 40리터 사이즈(TPU P401)로 출시된다.

펌프가 거추장스럽다면,
프로 마이크로 CO2 GO 인플레이터 펌프 & CO2 리필 카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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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라이딩은 짐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무게가 나가는 공구는 되도록 작은 것이 좋지만, 너무 사이즈와 무게에 집착한다면 성능의 문제에 부딪힐 수 있다. 프레스타와 슈레더 밸브를 두루 사용할 수 있는 프로 CO2 인플레이터 펌프는 직관적인 구조와 내부 스프링 밸브 시스템으로 공기 주입이 간편하다. 펌프는 물론, 카트리지 또한 손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를 지녀 공구통이나 안장가방 등에 손쉽게 적재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은 장거리 라이딩 팁

철저한 안전 질서 유지

모든 라이딩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헬멧과 장갑은 반드시 착용하는 것은 물론, 보행자나 다른 라이더가 많은 구간은 안전 속도와 질서를 지키며 라이딩을 진행하자. 자동차 도로를 달려야 할 때는 도로의 바깥 차선 1/3 지점에서 한 줄로 달리는 것이 정석이다. 초보자라면 가능한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단체 라이딩의 순서

대형의 선두는 숙련자가 서 코스를 안내하고 지형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수신호 또한 많이 활용되므로 익혀두자. 체력이 좋은 사람을 선정해 중간과 후미를 맡기는 것이 좋다. 중간에 선 사람은 전체 대형 간의 거리를 조절하고, 후미는 전체 그룹의 페이스를 고려하며 처지는 사람들을 챙기는 것이 좋다.

자전거에도 데이라이트를 도입하자

라이트는 장거리 라이딩에 꼭 지참해야 할 아이템. 라이트는 나의 존재를 알리는 제품과 시야 확보를 위한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반드시 충전 방식과 충전 방법을 고려해 라이딩에 임하도록 하자. 또한 라이트의 유용성은 낮에도 빛을 발한다. 자동차와 함께 달려야 할 경우, 데이라이트의 개념으로 낮이라도 라이트를 이용한다면 사고 위험을 더 낮출 수 있다.

라이더의 발자취

자신의 주행 기록을 확인하고 싶지만 가민, 리자인, 캣아이 등 GPS 기반의 스마트 속도계가 없다면 핸드폰을 활용하자. 스트라바, 런타스틱 등 핸드폰으로도 충분히 라이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이미 출시되어 있으며 한글 지원도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활용이 가능하다. 주행경로, 평균속도, 전체거리 등 여러 주행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저장할 수 있다.

글·사진 이동복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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