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성능을 높이다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혼자 타기보다는 여럿이 모여 장거리 주행을 즐기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딱딱한 에어로바이크나 레이싱 바이크보다는 편안하고 오래 탈 수 있는 인듀어런스 바이크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윌리어의 대표적인 인듀어런스 바이크 GTR은 장거리여행을 뜻하는 그란투리스모(Gran Turismo)와 레이싱을 뜻하는 R(Racing)을 더해 장거리 레이싱을 위한 모델임을 나타낸다. 이는 자동차에서 장거리를 고속으로 질주하는 고성능 모델 명칭으로 많이 사용된다.
안정적인 성능을 위한 부품구성
GTR 팀은 장거리 레이싱을 염두한 인듀어런스 바이크인 만큼 레이스를 위한 가벼운 부품 구성보다는 안정적인 성능의 시마노 울테그라 그룹세트를 선택했다. 넓은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GTR의 장점이다. 타이어는 승차감을 좌우하는 요소 중 체감이 가장 큰 부품인 만큼 GTR은 최대 28C의 두꺼운 타이어까지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완성차에는 트레드가 있는 25C 타이어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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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라이더 시승기
정진성 (동호인) “부드러운 승차감과 주행성의 조화”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거리를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인듀어런스 모델이다. 요즘 로드 트렌드 시장에 딱 맞는 모델이 아닌가 싶다.
처음으로 타본 GTR 느낌은 한마디로 편안했다. 라이딩 자세가 높아 피곤함이 덜했으며 과격한 라이딩에도 굉장히 안정적인 조향을 느낄 수 있었다.
오르막 댄싱에도 뒤틀림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보다 파워풀한 댄싱을 할 수 있었다. 보도블록과 같은 불규칙한 노면에서는 확실히 노면 진동이 덜 해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빠른 레이스를 원하지만 딱딱한 승차감이 싫었던 라이더에게 적합한 자전거 같다.
미캐닉 분석
권 훈(점프바이크 미캐닉) “윌리어의 전통과 혁신의 결과물”
이탈리아 감성이 살아있는 윌리어는 1906년 설립한 110년의 전통과 혁신 기술이 집약된 브랜드다.
기존 GTR과 달리 탑튜브보다 낮은 시트스테이 설계로 승차감이 개선됐다. 새롭게 바뀐 디자인은 승차감 개선에 한몫했다. 이는 윌리어의 집약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모노코크 방식 프레임 설계로 인해 무게 강도 면에서 탁월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기존 GTR 지오메트리 또한 변경됐다. 강성과 반응성을 위해 오프셋 리어스테이로 디자인됐으며 시트스테이는 승차감 향상을 위해 얇게 디자인했다.
- 1 탑튜브보다 낮은 시트스테이로 승차감과 강성의 동반 상승을 노린다. 2 최대 28C를 지원하는 넓은 타이어 클리어런스
GTR 팀 프레임은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 설계로 외부선을 내부로 정리했으며 기계식과 전자식 모두 호환 가능하다. 윌리어 로드바이크는 프런트 엔드로 유명하다. 윌리어 통합형 헤드튜브는 코너링 및 내리막 주행을 위한 안정적인 조향성을 제공한다. 오버사이즈 직사각형 형태는 윌리어 포크 크라운의 특징으로 강도와 안정성을 높여준다. 윌리어 기술이 집약된 GTR 팀은 어떠한 라이딩 스타일에도 어울리며 누구나 편하게 탈 수 있는 바이크라 생각한다.
- 1 전동변속기를 위한 케이블 인서트를 마련. 앞 변속기는 다이렉트 방식이다. 2 전체적인 지오메트리는 센토1과 같지만 헤드튜브가 10㎜ 더 길어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갖췄다.
- BB셸 하단에 마련된 케이블 인서트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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