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앙키 스페셜리시마 슈퍼 레코드 EPS 11 스피드

바이크조선

입력 : 2016.05.19 16:45

체레스테는 그 고유의 색만으로도 비앙키의 가치를 드높인다. 초경량 무게를 자랑하는 스페셜리시마는 레이스 바이크 본연의 목적에 맞는 주행성능과 함께 레이스에 에메랄드빛 섬광으로 펠로톤을 이끈다


	비앙키 스페셜리시마 슈퍼 레코드 EPS 11 스피드

비앙키는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레이싱 타입, 인듀어런스 타입, 레크레이션 타입, 그중 꽃은 역시 레이스 모델이다. 한때 올트레 XR2로 대표되었던 레이싱 기함의 자리를 새로 꿰찬 것은 이름부터 특별한 스페셜리시마다. 비앙키 로드라인업의 정점이자, 기술 집약체인 스페셜리시마 슈퍼레코드 EPS를 만나보자.

핵심은 카운터베일


	비앙키 스페셜리시마 슈퍼 레코드 EPS 11 스피드

많은 브랜드가 컴피티션 바이크를 개발함에 있어 포기하는 부분이 바로 진동감쇄 능력이다. 비앙키는 재료과학분야 기업이 개발한 획기적인 진동감쇄 물질에 주목한다. 바로 카운터베일(CountervailⓇ)이다. 미항공우주국 NASA의 우주개발산업에 사용되는 카운터베일은 우주라는 극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물질로, 스페셜리시마에는 프레임을 구성하는 카본 레이어 층 사이에 삽입되어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 80% 감쇄효과를 지닌다. 카본 레이어와 카운터베일 혼용은 780g(55사이즈기준)의 경량 프레임을 이룩했다. 리액티브 지오메트리로 소개되는 경량 포크 무게는 340g. 가벼운 무게를 바탕으로 기민한 움직임이 가능해진 스페셜리시마는 고속 코너링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진동의 감소는 레이스에서 경기력 향상을 이끌 뿐 아니라, 카운터베일이 지니는 고강성, 고강도의 특성이 레이스 바이크가 지녀야 할 힘 전달성 강화도 이끌어낸다. 우수한 힘 전달능력은 가속과 고속질주에 적합하다. 카본 적층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름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프레임 무게의 증가나 응력(충격 등에 대한 재료의 저항력. 주행 시 충격이 쌓일 수 있다)의 집중을 미연에 방지한 것 등,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완성도도 높다.


	드롭아웃까지 카본으로 제작된 스페셜리시마
드롭아웃까지 카본으로 제작된 스페셜리시마

강성과 무게의 밸런스를 위해 헤드튜브는 1·1/8″에서 1·1/4″로 넓어지는 테이퍼드 방식이, 시트포스트는 27.2㎜ 규격이 사용됐다. 에어로 디자인이 적용된 헤드튜브는 고속 주행에 적합하다. 프레임은 전동식과 기계식 변속기를 모두 호환한다. 특히 비앙키로는 이례적으로 브레이즈 온(Braised-On) 방식의 앞 디레일러를 지원해 더 깔끔하고 안정적이며, 드롭아웃까지 풀 카본으로 제작됐다.


	카본 레이어층 중간에 삽입된 카운터베일은 높은 진동감쇄 효과와 강성, 강도의 강화를 이룩한다
카본 레이어층 중간에 삽입된 카운터베일은 높은 진동감쇄 효과와 강성, 강도의 강화를 이룩한다

최고라는 격에 맞는 컴포넌트

스페셜리시마의 컴포넌트는, 그 이름처럼 특별한 부품들로 꾸려진다. 먼저 구동계는 캄파뇰로 슈퍼 레코드 EPS 세트. 변속 레버인 에르고 파워 컨트롤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부드러운 변속감을 선사하고 전체 그룹세트의 카본/티타늄의 혼용은 가벼우면서도 완벽한 변속을 제공한다. 휠세트는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캄파뇰로 보라 울트라 35. 35㎜의 미드 림으로 넓은 프로파일과 에어로 성능, 허브 등이 어우러져 국내 지형에 걸맞은 올라운더 성격을 지닌다. 핸들바, 시트포스트는 FSA 최고등급인 K-Force로 구성됐으며 안장 또한 카본 셸의 셀레 산마르코 제품이다. 경량, 에어로 성능 등 공격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컴포넌트들로 꾸려진 셈이다.


	에어로 디자인이 적용된 헤드튜브는 고속 주행에 적합하다
에어로 디자인이 적용된 헤드튜브는 고속 주행에 적합하다

사이즈는 국내에 470에서 590까지 총 6개로 출시된다. 색상은 매트 블랙과 비앙키 체레스테 두 종류. 가격은 프레임 550만원, 완성차 1430만원이다.


	비앙키 스페셜리시마 슈퍼 레코드 EPS 11 스피드

㈜대진인터내셔널 1688-7449 www.daejinkr.com 

이동복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6년 2월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외부 저작권자가 제공한 콘텐츠는 바이크조선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Copyrights ⓒ 자전거생활(www.bicyclelife.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