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프로젝트의 새로운 에어로 헬멧 BOOST01

바이크조선

입력 : 2016.08.01 14:17

에어로헬멧, 대체 어디까지 진화할 작정이니?

경량과 공기저항.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이 두 단어는 자전거 라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누군가는 가벼운 무게를 찬양하고 누군가는 에어로 디자인에 열광한다. 수년전부터 자전거시장에 새로운 시대를 연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은 자전거의 주적, 바람을 가르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에어로 헬멧 중 선수와 동호인들에게 지명도 1순위인 루디프로젝트에서 전설적인 공기역학 전문가 존 콥(John Cobb)의 지휘 아래 또 다시 새로운 에어로헬멧 ‘BOOST01’을 출시했다.

	루디프로젝트의 새로운 에어로 헬멧 BOOST01

작년 코나 아이언맨 챔피언십에서 루디 헬멧 착용자의 비율은 30%를 넘었다(아이언맨 전문지 LAVA, 2015년 9월 자료 인용). 전세계 라이더들에게 그 신뢰도가 입증되었다는 이야기다. 부스트01은 루디의 이러한 에어로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은 물론, 직진성, 측풍의 영향, 무게, 밸런스까지 모든 부분에서 탁월한 개선을 이루어냈다.

부스트01은 화이트/그라파이트 매트 두 가지의 색상으로 출시되며, 사이즈 역시 S/M과 L의 두 가지로 나뉜다. 소비자가격 33만원.


	부스트01의 기본구성품. 이제 헬멧백은 필수로 제공하는 문화가 여러 브랜드에 자리잡았다.
부스트01의 기본구성품. 이제 헬멧백은 필수로 제공하는 문화가 여러 브랜드에 자리잡았다.

에어로 헬멧은 통풍이 안된다?

에어로헬멧을 쓰는 라이더들 사이에 흉흉한 소문이 돈 적이 있다.

“글쎄, 그 형님이 그 헬멧을 쓰더니 머리에 열이 많아져서 홀랑 대머리가 됐더라니까.”

흠. 기자가 이런 일을 실제로 목도한 적은 없지만, 에어로 헬멧을 착용할 때마다 통풍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던 것은 사실이다. 뜨거운 햇살 아래 열 배출이 안 되는 헬멧을 쓰고 땀을 뻘뻘 흘리며 라이딩하는 것은 굉장한 고역이다. 부스트01은 에어로 헬멧은 통풍이 잘 되지 않는다는 통념을 시원하게 깨부순다. 정면과 측면, 상단을 통해 유입된 바람은 자연스러운 굴곡을 타고 헬멧의 후미를 관통한다. 이 과정에서 헬멧의 내부는 충분한 공기유입이 되고 자연스레 머릿속의 열기를 식혀준다.


	벤트 커버를 장착한 모습
벤트 커버를 장착한 모습

바람은 앞에서만 불어오는 것이 아니다

역풍이 부는 것만큼 괴로운 일이 없다. 분명 평지인데 3등급 업힐을 오르는 이 기분. 누구나 느껴봤을 것이다. 하지만 역풍만이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아니다. 바람은 옆에서도 불어온다. 실제 여러 공기역학 테스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측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라이딩에 많은 불안요소를 야기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부스트01은 이러한 측풍저항을 감쇄하기 위해 ‘도셜 릿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헬멧의 상단부에 위치한 이 시스템은 진행방향과 다른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헬멧을 관통할 때쯤이면 진행방향으로 정렬되게 하는 시스템이다.


	전면과 측면
전면과 측면

라이더의 목 통증까지 고려했다

기존 에어로 헬멧의 긴 꼬리 형태는 공기저항면에서 그 어떤 형태보다도 완벽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러한 형태는 무게가 증가하고 헬멧 앞부분과 뒷부분의 무게 밸런스가 맞지 않아 장거리 라이딩시 목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부스트01은 긴 꼬리 형태의 공기역학적 이점만 취하고 기존의 무게 밸런스 문제를 개선했다. 라이더가 자전거에 앉아 자세를 갖추면, 헬멧의 무게중심은 목뼈 축의 연장선상에 자리를 잡게 된다. 이로써 라이더가 헬멧으로 인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리텐션 시스템이 적용된 후면. 리텐션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리텐션 시스템이 적용된 후면. 리텐션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사소하지만 있었으면 했던 바로 그 기능

이외에도 부스트01에는 기존 헬멧에서 볼 수 없었던 기능 몇 가지가 추가되었다. 헬멧을 착용하고 머리에 피팅하는 과정에서, 기존 제품은 리텐션으로 머리 둘레에만 맞도록 조정이 가능했다면, 이번에 새로이 선보이는 RSR9 리텐션 시스템은 리텐션의 높낮이까지 총 3축으로 보다 입체적인 조정이 가능하다.


	측풍을 정렬하는 기능을 가진 ‘도셜 릿지 시스템’
측풍을 정렬하는 기능을 가진 ‘도셜 릿지 시스템’

부스트01의 전면에는 큰 통풍구가 있는데, 이마를 드러내기 싫거나, 에어로효과를 더욱 체감하고 싶다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2가지의 벤트 커버를 활용해 열거나 닫을 수 있다. 부스트01에는 전용 바이저가 달려 있다. 헬멧 전면에 장착해 시력 보호는 물론 에어로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일조한다. 이전까지 루디에서 가장 강력한 에어로 헬멧은 단연 윙57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자리를 부스트01에게 물려주어야 할 때가 왔다.

루디코리아 02-563-8264 www.rudykorea.co.kr


글·사진 최웅섭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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