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마스터 토치카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3가지 모델로 파생된 제품이다.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이 매력인 토치카를 만나보자.

토치카(Tochka). 콘크리트로 만든 견고한 참호, 기지를 말한다. 그만큼 견고하고 튼튼한 자전거라는 뜻을 지닌 로드마스터 토치카가 요새 인기다. 더군다나 프레임 하나로 3가지 파생 상품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무기다.

픽시의 인기 그리고 하이브리드

최근 픽시를 주제로 한 웹툰이 인기를 끌면서 픽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웹툰을 가장 많이 접하는 10~20대가 픽시 문화의 중심이 되면서 픽시의 판매량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로드마스터의 토치카 역시 인기다. 특히 눈에 띄는 화려한 컬러는 토치카의 인기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토치카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3가지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토치카 픽시이고 하이브리드와 로드바이크가 라인업에 추가되어 있다. 라인업에 따라 픽시는 토치카, 로드는 토치카-R, 하이브리드는 토치카-H라는 이름으로 나뉜다. 이번 시승은 범용성을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치카-H로 정했다. 그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로디자인이 가미된 프레임

토치카 프레임은 픽시, 로드바이크, 하이브리드 모두 같다. 다만 로드, 하이브리드는 드롭아웃이 QR레버로 되어 있다. 소재는 알루미늄이며 튜빙 접합부에는 매끈한 외관과 강성, 내구성을 높여주는 퍼티 공법을 적용했다.

다운튜브와 시트튜브는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가미해 날렵한 외관을 만들었고 시트튜브 하단은 휠을 감싸는 디자인을 통해 짧은 체인스테이를 구현했다. 짧아진 체인스테이는 기민한 움직임을 가능케하고 업힐에 유리하다.

직진성능을 높이기 위해 적용된 벤티 포크는 에어로 디자인 블레이드 형태로 제작됐다. 포크 소재는 알루미늄이다.

변속케이블은 다운튜브 내부를 통해 변속기와 이어지며, 리어 브레이크 케이블은 탑튜브 하단으로 정리했다. 변속기는 2×7단.

화려한 컬러가 매력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드롭바 대신 라이저바가 달린 토치카-H의 매력은 화려한 컬러와 50㎜ 높이의 하이림이다. 컬러는 2가지로 네이비/실버와 블랙/옐로우다. 픽시 모델의 옐로우/블랙 모델이 없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화려한 네이비/실버는 토치카-H의 인기색상이 될 것 같다. 은빛의 화려한 림은 젊은 라이더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며, 언제 어디서라도 쉽게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킥 스탠드가 부착된 점도 좋다. 프레임 사이즈는 530㎜ 단일이다.

1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가미한 시트포스트와 시트튜브

2 듀얼피봇캘리퍼브레이크로 제동 성능 향상

3 2×7단 변속성능으로 오르막도 거뜬

4 사용하기 쉬운 원터치 변속레버

5 핸들바, 스템, 안장은 로드마스터 제품으로 통일

6 포크 블레이드 안쪽에 디자인된 토치카 데칼

Test Rider Review

권혜원(동호인)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예쁜 자전거”

“굿디자인 최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예쁜 첫 인상이 인상 깊다. 영롱한 바다를 보는 듯한 네이비 컬러와 실버의 조화는 화려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드롭바가 아닌 일자바 형태의 핸들바는 일상생활 라이딩을 더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고, 2×7단의 변속성능은 도심을 누비는데 부족함 없는 편리함을 준다. 멋스러운 50㎜의 림과 공기저항 디자인이 적용된 프레임이 매력이다.”

㈜알톤스포츠 031-727-9100 www.altonsports.com

글·사진 임성수 편집장
시승 권혜원(동호인)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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