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이 나타났다. 카머가 최상급 모델 디트로를 출시하며 전 라인업을 완성했다. 최초로 보급형 헬멧 아스마를 내놓으면서 한국형 헬멧의 시작을 알린 카머는 이후 중급기 모델인 페록스를 선보였고, 올해 어반형(입문형) 헬멧인 스토니와 상급 헬멧 디트로를 출시한 것.

카머는 아시안 핏 헬멧의 자료로 많이 활용되던 일본인 평균 두상과 한국인의 두상에 차이가 있음을 밝히면서 이제는 아시안 핏을 넘어선 코리안 핏의 시대가 시작됐음을 선언했다. 과연 최고 사양 디트로는 어떤 장점을 지니고 있을까.

놓치지 않은 헬멧 본연의 기능

카머는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둥근 내부형태를 적극 활용해 평균적인 한국인의 두상을 적극 고려했음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헬멧은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존재한다. 카머의 안전성은 어떨까?

카머는 3중의 헬멧 구조를 통해 안전도를 높인다. 내피는 팽창 폴리스티렌 소재인 EPS를, 외피는 단단한 PC셸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높은 내구성을 달성했다. 헬멧 내부에는 뼈대 역할을 위한 프레임을 삽입해 강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압력을 분산시켜 사용자의 머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이외에도 4개의 반사 스티커를 적용해 야간 라이딩 시 시인성을 높여주며, 헬멧 후면에 위치한 QR코드는 사고가 났을 때 사용자의 신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내 KC마크를 비롯해 유럽의 CE, 일본의 JCF 등 안전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최신 헬멧으로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

29개의 통풍구는 라이딩으로 생기는 열과 수증기를 효과적으로 발산하고, 고속 주행을 원할 때는 함께 제공되는 에어로 커버를 달아 더 높은 공기저항감소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커버의 무게는 30g.

헬멧 착용을 더욱 편안하게, 보아 다이얼

디트로가 다른 카머 라인업과 차별되는 점이 있다. 바로 보아 다이얼이다. 디트로에 적용된 보아 시스템은 풍부한 패드와 Y형 스트랩, 그리고 4단계에 걸친 높낮이 조절과 더불어 높은 피팅감을 제공한다. 보아 다이얼은 가는 와이어로 간단하게 조작한다. 보아 다이얼 특유의 빠른 탈착이 가능하고 보다 세밀하고 편안한 사이즈 조절도 돕는다.

보아 다이얼 적용은 경량화에도 유리해서 동일 사이즈의 페록스와 비교해 더 가볍다. 디트로의 무게는 S/M 사이즈(둘레 550~580㎜, 폭 153~168㎜) 기준 230g, L 사이즈(둘레 590~600㎜, 폭 169~176㎜)는 260g이다. 가볍고 항균, 소취 기능을 갖춘 턱끈은 냉감과 발열 기능을 갖춰 언제나 쾌적한 착용감을 준다. 분리 세탁이 가능한 쓸림 방지용 턱끈 패드도 디트로의 강점이다.

디트로는 헬멧과 에어로 커버 외에도, 이너패드와 방충형 망사패드, 헬멧 파우치가 함께 제공된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화이트/블랙/레드, 화이트/라이트퍼플, 블랙/블루, 화이트/라임, 화이트/민트 총 7가지. 커버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다. 가격 19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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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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