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스캇 콘테사 스케일 RC 700

바이크조선

입력 : 2016.12.12 14:12

이름만 같을 뿐, 다 바뀌었다

스캇의 여성용 라인업에는 콘테사라는 이름이 붙는다. 콘테사 스케일 역시 스케일 시리즈의 여성용 모델로, 비단 여성뿐만 아니라 키가 작은 남성 라이더도 포용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하지만 오해하지 말자. 스케일 RC의 프레임과 지오메트리를 공유하고, 차이라고는 스템의 길이가 전부다. 그리고 2017 콘테사 스케일 RC 700은 2016년과는 확연하게 차이나는 스펙으로 돌아왔다.

	조향에 안정감을 느꼈던 산악 다운힐. 서스펜션의 충격흡수가 탁월하다.
조향에 안정감을 느꼈던 산악 다운힐. 서스펜션의 충격흡수가 탁월하다.
콘테사 스케일 RC 700은 전작과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우선 프레임의 변화가 눈에 띈다. 기존 HMF 등급의 카본에서 스캇의 최상위 카본인 HMX로 바뀌었다. 프레임은 스케일 RC 700 월드컵 모델과 동일한 지오메트리를 사용하고, 스케일 RC의 대표 컬러인 네온옐로우가 콘테사 스케일 RC에서는 블루로 표현된다.

	2017 스캇 콘테사 스케일 RC 700

전작과 같은 것은 이름뿐

2016년식은 시마노 XT 그룹세트를 사용했으나 2017년 모델은 스램 X1과 X01, XTR 등급을 혼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볼 수 있는 구동부 외에도 기존 폭스 제품을 사용하던 서스펜션이 락샥으로 교체된 점, 핸들바와 시트포스트 등의 컴포넌트가 알로이에서 카본으로 바뀌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또 전작에 비해 1㎏에 가까운 경량에도 성공했다. 물론 가격 상승폭도 작지 않지만 이 정도의 스펙 업이 이루어졌으니 감안할 만하다.


	산악이 아닌 다운힐에서는 낮은 무게중심으로 안정감이 돋보인다.
산악이 아닌 다운힐에서는 낮은 무게중심으로 안정감이 돋보인다.

여성용이라고 최고 스펙이 불필요할까

모든 브랜드들이 그러하듯이 동급 남성 라인업에 비해 여성용은 알게 모르게 조금씩 다운그레이드가 이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콘테사 스케일의 경우는 예외다. 작년에 비해 파격적인 스펙 업이 이뤄진 콘테사 스케일은 그 자체로도 스케일 RC의 최상급 라인업과 핸들바와 시트포스트 등의 컴포넌트(스케일 RC 700 월드컵 모델은 리치 카본 제품 적용)에서 큰 차이가 없다. 이로써 여성 MTB 라이더 역시 최상급 구성의 하드테일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임도 업힐에서 경쾌한 페달링을 보여준다.
임도 업힐에서 경쾌한 페달링을 보여준다.

체인링은 하나면 충분하다

2017년형에서 가장 큰 변화로 지목한 구동계의 변화는 콘테사 스케일 RC의 방향성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제 더 이상 앞 디레일러의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크랭크의 체인링이 한 장으로 줄어든 스램 X1 이 글은 출시 이후 더 이상 체인링이 두 장 이상일 필요가 크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물론 국내 유저들은 체인링이 2장 이상인 것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스캇이 X1을 선택하면서 프레임의 성향마저 과감히 바꾼 것은 그만큼 스램의 판단에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기도 하다.


	2017 스캇 콘테사 스케일 RC 700



	2017 스캇 콘테사 스케일 RC 700

1 싱크로스의 부품이 다수 적용되었다.


	2017 스캇 콘테사 스케일 RC 700

2 12장의 카세트. 덕분에 체인링은 1장이면 충분하다.


	2017 스캇 콘테사 스케일 RC 700
3 크랭크세트. 32T 한 장의 체인링 구성이다.

	2017 스캇 콘테사 스케일 RC 700
4 락샥 시드 RL 에어샥. 트래블은 100㎜로 전작과 동일하다.

	2017 스캇 콘테사 스케일 RC 700
5 락샥 원락 리모트 시스템

	2017 스캇 콘테사 스케일 RC 700
6 깔끔한 인터널 케이블 처리

	2017 스캇 콘테사 스케일 RC 700

7 브레이크는 XTR로 상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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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벼운 무게로 캐링도 어렵지 않다.
가벼운 무게로 캐링도 어렵지 않다.

스케일 700 RC는 스캇의 대표적인 MTB 라고 익히 들어왔기에 기대가컸다. 여성용 모델인 콘테사와 스케일의 스펙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프레임 소재와 지오메트리가 동일하고 여느 상위기종 못지않은 스펙이어서 기대가 남달랐다.

우면산에서 시승을 해본 첫인상은 경쾌함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산악구간으로 진입하기 위해 임도를 올라가던 중 느낀 부분으로, 로드 라이딩을 주로 했던 내게 MTB 업힐이라고 하면 그저 기어비로 편안하게 올라가는 것만 상상되었는데 이게 웬걸, 로드바이크 못지않은 경쾌한 업힐 감에 내내 신나게 올라갈 수 있었다.


	2017 스캇 콘테사 스케일 RC 700

다운힐에서는 안정성이 돋보였다. 고속주행에 으레 따르는 조향부의 불안감도 적었고, 무게중심이 지면에 낮게 깔려 가는 느낌이 지배적이었다. 산악 다운힐에서는 100㎜ 트래블의 서스펜션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주어 신뢰가 갔다.

많은 이들이 한국에 가장 어울리는 프레임은 하드테일이라고 이야기할 때 고개를 갸우뚱 했던 내게, 콘테사 스케일은 손쉬운 설명과 체감으로 납득을 시켜주었다.


	표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표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캇노스아시아 1544-3603 www.scott-korea.com

최웅섭 기자
사진 이상윤 기자
시승 박지현(팀 리브)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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