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스 토크렌치는 카본 부품을 체결할 때 적절한 토크값을 알려준다. 정비 중 카본에 필요 이상의 힘이 가해져 부품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쉽고 간단한 사용법은 라이딩 전 부품들의 안전 결속상태를 확인하기에 편리하다.

카본 프레임과 각종 부품이 대중화되면서 규정 토크값보다 강하거나 낮아서 카본제품이 파손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카본 제품들은 매뉴얼에 볼트의 적정 조임 토크를 명시해 정확한 토크로 볼트를 고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고급샵과 미캐닉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토크렌치가 이제는 카본제품의 보급으로 자가정비를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편의성 최우선의 토크렌치

사용자 편의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페드로스의 토크렌치는 토크값이 고정된 제품이다. 사용자의 손 모양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한다. 토크별로 노랑, 빨강, 초록색으로 구분되어 여러 공구 사이에서 찾기 쉽고, 공구를 혼동해서 잘못 쓰는 것을 방지해 준다.

비트는 총 3가지다. 자전거에 가장 많이 쓰이는 4㎜, 5㎜ 육각렌치와 25T 별렌치(톡스렌치)다. 비트가 고정되는 소켓은 자성이 있어 교환이 쉽고 비트 분실을 방지한다.

페드로스의 고정형 토크렌치는 기준토크를 넘어가는 순간 탕! 소리로 사용자가 다소 산만한 환경에서도 알 수 있도록 했다. 비트가 함께 돌아가는 방식이 아닌, 몸체가 독립적으로 돌면서 소리를 낸다. 만약 사용자가 소리를 듣지 못하고 비트를 돌리는 경우에도 카본 제품에는 손상이 가지 않는다.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과다 체결까지 막아주는 것이다.

페드로스는 토크값 오차를 최소화 하기 위해 총 5번에 나눠서 테스트를 통해 정확한 토크값을 측정해서 표기한다. 제품 뒤 쪽에 이를 표기해 신뢰도를 높여준다.

주의할 것은 토크렌치는 각종 볼트를 조일 때만 사용해야 한다. 볼트 풀 때는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 페드로스 렌치는 총 3가지 토크를 지원하며 토크값은 컬러로 구분했다. 노랑은 N4, 주황은 5N, 연두색은 6N이다. 가격 오만원.

㈜오디바이크 02-2045-7100 www.odibike.co.kr

글·사진 이상윤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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