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송 16인치 680Wh 외발 전동휠

바이크조선

입력 : 2017.01.24 15:30 | 수정 : 2017.01.24 16:21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요즘, 전동휠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외발 전동휠을 탄 사람들을 보며 정말 간편하고 실용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퍼스널 모빌리티 실전 테스트의 첫 번째 주인공, 킹송의 16인치 외발 전동휠은 모범적 전동휠의 표준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킹송 16인치 680Wh 외발 전동휠

킹송은 2012년 스스로 균형을 잡는 전동휠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후 5년째 고품질의 셀프 밸런싱 전동휠을 선보이고 있는 젊은 회사다. 킹송의 제품은 바퀴 크기에 따라 14인치, 16인치, 18인치의 세 종류가 있는데, 이번에 기자가 시승한 것은 가장 인기가 높은 16인치 680Wh의 외발 전동휠이다. 다양한 편의기능과 안전을 위한 디테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강력한 파워까지. 외발 전동휠이 갖춰야할 모든 것을 품고 있는 킹송 16인치를 자세히 살펴보자.


	속도, 거리, 온도 등의 정보표시와 주행모드 설정을 할 수 있는 킹송 어플리케이션
속도, 거리, 온도 등의 정보표시와 주행모드 설정을 할 수 있는 킹송 어플리케이션

강력한 성능에 스마트한 기능, 사용자 배려까지

킹송을 만나보고 처음 기자가 제조사 직원에게 물어본 것은 “이건 시속 몇㎞까지 속도가 나오나요?”였다. 돌아온 대답은 시속 30㎞. 과연 이 작은 물건이 그렇게 빨리 달려도 괜찮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그렇게 빠르게 달릴 수 있단 사실에 먼저 놀랐다.

이브이샵 근처의 안양시 평촌 중앙공원에서 직원들과 함께 시승을 해보았는데 넓은 공원을 정말 경쾌하게 달릴 수 있었다. 킹송은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라 토크도 강해서 상당한 오르막 경사에도 힘이 달리는 느낌 없이 편하게 올라갔다.


	시승을 도와준 이브이샵 정현진 대리
시승을 도와준 이브이샵 정현진 대리

주행 능력에 더해서 다양한 기능들도 제조사가 고민을 많이 했음을 말해준다. 우선 킹송은 앞뒤 구분이 없는 대칭구조의 설계로 휠을 바닥에 놓는 즉시 탈 수 있고, 양쪽 모두에 전조등과 후미등이 달려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본체에 내장된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현재속도와 거리, 온도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주행모드는 세 가지를 지원하는데 초보자를 위한 러닝모드, 기본 설정의 사이클링 모드, 빠른 주행을 위한 플레이어 모드가 있다. 이러한 모드 또한 스마트폰으로 선택할 수 있다.


	컬러는 화이트와 무광블랙 두가지
컬러는 화이트와 무광블랙 두가지

캐리어 손잡이는 사용자에 대한 배려를 느끼게 해준다. 주행 중에는 킹송이 얼마나 무거운지 느끼지 못하지만 타지 않을 때 16.5㎏의 킹송을 들고 다니는 건 너무도 버겁다. 이럴 때 캐리어 손잡이를 빼내면 편하게 킹송을 이동시킬 수 있다. 글로는 잘 설명이 되지 않으니 자전거생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세단 트렁크에 가뿐히 들어가는 킹송 16인치
세단 트렁크에 가뿐히 들어가는 킹송 16인치

배우기는 어렵지만 운동은 꽤 된다

사실 기자는 길에서 전동휠을 타는 사람들을 보며 조금 만만히 봤다. 위에 올라서기만 하면 쉽게 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시승을 해본 기자와 영상PD 모두 쉽게 타지 못했다. 중년의 영상PD는 바로 포기선언을 했고, 기자도 겨우 10m 정도를 왔다 갔다 하다가 힘이 들어 더 이상 타지 못했다.


	오르막도 편안하게 올라간다
오르막도 편안하게 올라간다

이브이샵 직원은 자신도 배우는데 1주일 가량 걸렸다며, 운동신경이 좋은 사람은 하루만에 타지만 처음 타는 사람은 대부분 쉽게 타지 못한다고 위로해줬다. 탈 때도 균형을 잡아야 해서 적지 않게 운동이 된다. 만약 아직 전동휠을 타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전동휠이라 운동이 전혀 안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접어두길 바란다. 한겨울 추위에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운동도 되고 재미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전동휠을 이번 겨울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킹송 16인치 680Wh 외발 전동휠



	킹송 16인치 680Wh 외발 전동휠

1 캐리어 손잡이를 뽑으면 매우 편리하게 옮길 수 있다. 이해가 어렵다면 본지 유튜브 영상 참조


	킹송 16인치 680Wh 외발 전동휠
2 킹송은 앞뒤 구분이 없어 양쪽 모두에 전조등이 달려있다

	킹송 16인치 680Wh 외발 전동휠
3 블루투스를 연결하면 스피커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킹송 16인치 680Wh 외발 전동휠
4 안정감 있는 넓은 발판

	킹송 16인치 680Wh 외발 전동휠
5 후미등 역시 양쪽 모두에 달려있으며 감속시 불이 들어온다

	킹송 16인치 680Wh 외발 전동휠
6 전원 버튼과 블루투스 연결버튼 그리고 충전단자가 본체 상단에 있다

	킹송 16인치 680Wh 외발 전동휠

이브이샵 070-5099-6700 www.evshop.co.kr 

글·사진 유병훈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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