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다! 1㎞ 업힐 대결! 스마트 모빌리티 vs 전기자전거 vs 로드바이크

바이크조선

입력 : 2017.02.17 15:53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충분히 숙련되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외발형, 주행 안정감이 좋은 양발형,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동킥보드, 전기모터의 도움으로 움직이는 전기자전거까지. 최근 핫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한자리에 모았다. 안양~성남 간 하오고개 1㎞ 구간의 업힐 경쟁을 통해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았다


	궁금하다! 1㎞ 업힐 대결! 스마트 모빌리티 vs 전기자전거 vs 로드바이크

스마트 모빌리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이 예전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바퀴가 하나라 불안해 보이고, 중심 잡기도 힘들어 보이는데 빠르게 지나가는 외발형 전동휠, 영화 속 경찰들이 타고 다닐법한 양발형 전동휠, 누구나 편하게 탈 수 있는 전동킥보드 그리고 자전거를 좋아한다면 나이를 불문하고 편하게 탈 수 있는 전기자전거까지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가 존재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궁금증이 생기지만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각종 스마트 모빌리티 중에서 가장 인기 좋은 제품을 하나씩 선별했다. 자전거를 즐겨 타는 독자를 위해 일반 로드바이크와 전기자전거까지 총 다섯 종류를 한자리에서 모아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것도 고갯길에서!

코스소개

비교 테스트를 위한 장소를 선정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다. 스마트 모빌리티의 경우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제한속도가 있지만, 꾸준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일반자전거는 어느 정도까지는 라이더의 체력에 비례해 속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거리가 멀어지면 속도 유지가 힘든 것이 단점이다. 결론적으로 장거리 평지코스보다는 단거리 업힐이 각각의 특징을 드러내는데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런데 이번 기획을 준비하면서 놀란 것은 전기자전거 외에 다른 스마트 모빌리티도 업힐 성능이 상당하다는 사실이었다. 일반적으로 평지에서만 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테스트 결과 전기자전거가 오를 수 있는 언덕은 문제가 없었다. 이번 테스트는 언덕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스마트 모빌리티의 실용성을 확인한 기회이기도 했다.

하오고개


	길이 1㎞, 고도차 64m, 평균경사도 6.4%의 하오고개 코스
길이 1㎞, 고도차 64m, 평균경사도 6.4%의 하오고개 코스

경기도 안양과 성남을 잇는 하오고개는 수도권 라이더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훈련코스다. 도깨비 터널을 기준으로 하오고개 정상까지 약 0.9㎞에 상승고도 87m, 평균경사도 10%의 고난이도의 업힐코스(안양에서 성남 방향 기준)가 된다.

반면 성남시 운중농원입구를 기준으로 하오고개 정상까지는 거리 1㎞에 상승고도 64m 평균경사도 6.4%의 적절한 난이도가 된다. 비교 시승은 현지 사정을 감안해 운중농원입구에서 고갯마루까지의 1km 코스를 선정했다. 최대경사도 약 7%의 헤어핀이 4개 존재하며, 전반적으로 꾸준한 오르막 코스다.

Round 1 출전 모델

로드와 전기자전거, 스마트 모빌리티 등 총 5대

다루는 재미가 있는 외발 전동휠 ‘킹송 16인치 340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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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송 16인치 340Wh 외발 전동휠은 일반 배터리 용량인 340Wh 제품과 고용량 배터리 제품인 680Wh 두 가지가 있다. 67.2V 800W BLDC 허브 모터를 사용했다. 휴대폰을 이용해 제품의 각종 기능을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제원

·1회충전 주행거리 : 25~35㎞
·최고시속 : 30㎞
·무게 : 15.5㎏
·배터리 : 340Wh 파나소닉 리튬배터리
·브레이크 : 자이로센서 감응형 방식
·타이어 : 16인치 튜브타이어

㈜에코아이 070-5099-6700

심플함이 포인트인 도시형 전기자전거 ‘이노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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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 방식으로 구동되는 알톤 이노젠은 36V 250W BLDC 모터를 채용해 도시의 어떤 지형이든 무리가 없다. 도시형답게 체인이 아닌 벨트구동 방식을 채용해 관리가 편리하며, 앞바구니를 달 수 있어 실용적이다.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 포인트다. 오르막에서 특히 유리한 전기자전거인 만큼 초보 라이더가 타고 PAS 강도는 5단 중 3단에 맞췄다.

제원

·프레임 : 26×420 배터리 내장형 알루미늄 프레임
·포크 : 스틸 리지드
·크랭크세트 : 벨트방식 싱글 크랭크, PAS 방식 스피드 센서 탑재
·브레이크 : 프로맥스 알루미늄 V-브레이크
·모터 : 36V 250W BLDC 모터
·배터리 : 삼성SDI 36V 9.6AH 리튬이온 배터리
·타이어/튜브 : 켄다 K-924 26×1.75, E/V 타입
·안장 : 저스텍 TTZ002
·기타 : 바구니, 체인 케이스, 물받이, 짐받이

㈜알톤 031-727-9100

쉽게 탈 수 있는 양발형 전동휠 ‘나인봇 E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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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휠의 대표적인 양발형 모델로 처음 배우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몸을 이용해 움직이는 방법은 외발휠과 같지만 핸들바가 있어 안정적이며, 중심 잡기가 어렵지 않아 초보자도 이용하기에 가장 쉬운 모델이다

제원

·재질 : 알루미늄/마그네슘
·최대하중 : 120㎏
·등판각도 : 20도
·최고시속 : 22㎞
·모터출력 : 2700W
·배터리 : 48V / 10Ah 450Wh(일반모델), 48V / 10Ah 620Wh(고용량모델)
·충전시간 : 4H
·1회충전 주행거리 : 약 25㎞(일반모델) / 약 35㎞(고급모델)
·타이어 : 14인치 튜브 타이어

㈜아이휠 1833-9838

쉬운 조작과 빠른 속도가 매력인 ‘ i-MAX S1+ Geared 전동킥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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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낯이를 조절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사용할 수 있으며 조작 또한 쉽다. 전원판에서 5단계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속도감을 즐길 때 가장 중요한 브레이크 성능 역시 좋다. 텍트로 디스크 브레이크를 앞뒤로 사용해 안정적인 제동성능을 보여준다. 간단히 접어 보관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제원

·배터리 : 48V 11.6Ah
·충전시간 : 5H
·제품무게 : 19kg
·1회충전 주행거리 : 40㎞
·최고시속 : 30㎞
·최대하중 : 120kg
·모터사양 : 48V 450W BLDC 기어드 허브모터
·브레이크 : 전후룬 디스크 브레이크
·타이어 : 10인치 튜브타이어

㈜에코아이 070-5099-6700

정통 올라운드 로드바이크 ‘캐논데일 슈퍼식스 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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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좋아하는 동호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캐논데일. 1973년 자전거 용품부터 시작해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완성차를 생산하는 브랜드다. 슈퍼식스 에보는 캐논데일의 대표적인 올라운드 모델로 클래식한 디자인에 최강의 성능을 담고 있다. 비교시승에 나온 모델은 2014년 고급형으로 스램 레드 22단 구동계를 달았다. 완성차 무게는 7.2kg. 라이더는 33세의 상급 동호인이다.

제원

·프레임 - 2014 캐논데일 슈퍼식스 에보
·레버 - 스램 레드 22
·앞디레일러 - 스램 레드 22
·뒷디레일러 - 스램 레드 22
·크랭크 - 스램 레드 미드컴팩트 52/36T
·스프라켓 - 스램 레드 11-26T
·체인 - 스램 레드
·휠셋 - 펄크럼 펠레제
·안장 - 본트래거 패러다임 xxx
·무게 - 7.2kg

㈜산바다스포츠 02-555-5199

Round 2 개별 랩타임

하오고개 1㎞ 업힐코스에 한 대씩 도전


	(왼쪽부터) 외발휠로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할 수 있다 / 방지턱을 안정적으로 넘어가는 나인봇 E+ / 급격한 경사에서는 약간 속도가 떨어지지만, 충분히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전동킥보드
(왼쪽부터) 외발휠로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할 수 있다 / 방지턱을 안정적으로 넘어가는 나인봇 E+ / 급격한 경사에서는 약간 속도가 떨어지지만, 충분히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전동킥보드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한 대씩 출발해 코스를 익히면서 개별 랩타임 측정을 가졌다. 일종의 예선전인 셈이다. 기자가 사전에 어느 모델이 가장 빠를지 개개인에게 물어보니 대다수가 전기자전거를 지목했다. 과연 예상대로 전기자전거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을까? 독자들도 한번 예상해보길 바란다.


	약한 경사 정도는 여유 있게 올라가는 전기자전거
약한 경사 정도는 여유 있게 올라가는 전기자전거



	급경사가 나오자 투지를 불태우는 로드라이더
급경사가 나오자 투지를 불태우는 로드라이더


	궁금하다! 1㎞ 업힐 대결! 스마트 모빌리티 vs 전기자전거 vs 로드바이크

기자 역시 전기자전거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뜻밖에 외발휠이 가장 빠른 기록을 보여주었다. 반대로 로드바이크는 가장 느릴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3등인 전기자전거와 단 8초 차이가 날 뿐 상당히 빠른 결과를 보여줬다.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준 나인봇 E+는 1등과 1분19초의 큰 차이를 보였지만, 용도가 다른 것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

Round 3 본대결

막상막하의 대결, 개별 랩타임보다 기록 단축

개별 랩타임 체크 때 나인봇 시승자가 한 가지 사항을 요청했다. 전동킥보드 고수임을 자처하며 본대결에서는 전동킥보드로 1등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 전동휠 시승자는 나인봇을 처음 다뤄 걱정이 되었지만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는 나인봇의 목적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본대결에서는 라이더를 바꾸어 진행했다.

랩타임 기록만 보면 순위가 정해진 것 같지만, 실제 레이스에서는 각종 전략을 통해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종종 나오기 때문에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다섯 명의 라이더. 지면에 발을 고정할 필요가 없는 나인봇이 가장 출발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었다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다섯 명의 라이더. 지면에 발을 고정할 필요가 없는 나인봇이 가장 출발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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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라이더에 비해 1.5배는 긴 다리를 이용해 먼저 출발하는 전동킥보드<br><br>※ 일부 전동킥보드는 급출발 시 부상의 우려가 있어 i-MAX의 킥보드는 한번 발을 구른 뒤에야 작동한다.
다른 라이더에 비해 1.5배는 긴 다리를 이용해 먼저 출발하는 전동킥보드

※ 일부 전동킥보드는 급출발 시 부상의 우려가 있어 i-MAX의 킥보드는 한번 발을 구른 뒤에야 작동한다.


	출발은 전동킥보드가 가장 빨랐다. 클릿 장착으로 로드바이크는 출발이 다소 늦었다
출발은 전동킥보드가 가장 빨랐다. 클릿 장착으로 로드바이크는 출발이 다소 늦었다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외발 전동휠이 무서운 속도로 앞으로 치고 나갔다. 전기자전거와 로드바이크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반면 일정한 속도를 내며 올라가는 나인봇 E 플러스는 점점 대열과 멀어졌다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외발 전동휠이 무서운 속도로 앞으로 치고 나갔다. 전기자전거와 로드바이크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반면 일정한 속도를 내며 올라가는 나인봇 E 플러스는 점점 대열과 멀어졌다

	첫번째 급경사 코너를 돌자 전동킥보드의 속도가 떨어져 4등으로 밀렸다. 탄력을 받기 시작한 전기자전거와 로드바이크가 치고 올라왔다
첫번째 급경사 코너를 돌자 전동킥보드의 속도가 떨어져 4등으로 밀렸다. 탄력을 받기 시작한 전기자전거와 로드바이크가 치고 올라왔다


	외발휠은 꾸준한 속도로 사진 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외발휠은 꾸준한 속도로 사진 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자 전기자전거와 로드 라이더의 얼굴에 약간 지친 표정이 나타났다. 뒤에서는 전동킥보드가 많이 따라잡은 상황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자 전기자전거와 로드 라이더의 얼굴에 약간 지친 표정이 나타났다. 뒤에서는 전동킥보드가 많이 따라잡은 상황


	급경사 언덕을 하나 더 만나자 로드 라이더는 급격하게 속도가 줄어들며 뒤처지기 시작했다. 마지막 언덕에서 갑자기 뒷발차기(?)를 하며 순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전동킥보드
급경사 언덕을 하나 더 만나자 로드 라이더는 급격하게 속도가 줄어들며 뒤처지기 시작했다. 마지막 언덕에서 갑자기 뒷발차기(?)를 하며 순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전동킥보드


	1위로 결승전을 통과하는 외발 전동휠
1위로 결승전을 통과하는 외발 전동휠


	간발의 차이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두 라이더
간발의 차이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두 라이더


	끝까지 최선을 다한 로드라이더
끝까지 최선을 다한 로드라이더


	정상까지 편안하게 들어온 나인봇 라이더
정상까지 편안하게 들어온 나인봇 라이더


	궁금하다! 1㎞ 업힐 대결! 스마트 모빌리티 vs 전기자전거 vs 로드바이크

5대가 함께 달린 본선 결과 개인 랩타임보다 전동휠은 17초,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는 8초, 로드바이크 3초, 나인봇은 9초를 줄이며 마무리되었다. 전기와 사람의 대결이라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일반 라이더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3초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부단히 고생한 팀 스파이더의 김정춘 선수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Round 4 시승소감

로드 라이더, “최고 컨디션이라면 이길 수 있다!”

공승태
킹송 16인치 340Wh 외발 전동휠 시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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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외발휠을 즐기며 지낸 지 벌써 4년째다. 처음 외발휠을 접했을 때는 가격, 배터리, 성능이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지금은 모든 면에서 진일보했다. 다른 스마트 모빌리티를 사용해 보았지만 휴대성과 속도, 주행거리 등을 고려해 보았을 때 나에게 가장 잘 맞아 선택하게 되었다. 1등은 처음부터 예상하고 있었다(웃음).”

조세훈
i-MAX S1+ Geared 전동킥보드 시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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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스트에서 전동휠이 우승할 거라고 예상했다. 전동킥보드가 전동휠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등판력과 속도를 내줘 상당히 놀랐다. 초반 완만한 경사에서 힘 있게 치고 올라가는 주행감도 인상적이었으며, 전동휠이나 나인봇처럼 몸의 균형에 신경 써서 주행해야 하지만 전동킥보드는 그런 부담이 전혀 없어 편안하게 달릴 수 있었다.”

박봉일
알톤 이노젠 전기자전거 시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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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해서 알톤 전기자전거 이노젠을 선택했다.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색상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존 체인방식이 아닌 벨트 구동방식으로 동력전달이 충분할지 의문이 들었지만, 언덕길을 주행해 보니 전혀 문제가 없었다. 옷에 체인 기름이 묻지 않아 매우 만족스러웠다. 젊은 시승자들과 함께 경쟁할 생각에 부담이 되었지만, 막상 언덕을 오를 때는 가벼운 운동 정도의 느낌으로 기분 좋게 라이딩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김정춘
캐논데일 슈퍼식스 에보 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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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자전거에 입문해 지금은 팀 스파이더에서 활동하는 열혈 라이더가 되었다. 처음에 전동휠과 대결한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들어 참가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4등을 했지만, 비시즌인 것을 고려하면 전기자전거뿐 아니라 전동킥보드도 몸 상태가 좋은 여름에 다시 붙는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꼭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STEP 1 winner STEP 6 사진으로 배우는 외발 전동휠 타는 법

전동휠이 회사 사무실로 온 날 신기하다며 기자들이 라이딩에 도전했다. 하지만 모두 채 1m를 가지 못하고 포기했다. 생각보다 외발휠을 타는 것은 고도의 집중력과 신체적 능력을 요구했다. 심지어 기자는 10번의 시도 끝에 겨우 50㎝를 움직였지만, 조향이 미숙해 옆 사무실로 들어갔다.

다가오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중 외발휠은 단순하며, 재미있고, 기동성이 좋아 인기가 높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이 능숙하게 다루기에는 상당한 수고와 시간이 필요하다. 혹시 아무런 정보 없이 혼자서 외발휠 타기에 도전하려는 독자가 있다면 잠시 멈추고 외발휠 전문가 공승태 씨가 알려주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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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왼쪽 발을 발판에 올리고 정강이와 왼쪽 발에 체중을 50:50으로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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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체중분배를 기억하고 오른쪽 발을 떼었다가 붙이기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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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살포시 오른발을 차면서 자연스럽게 주행감을 익힌다. 주의할 점은 너무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움직이면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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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 STEP 3이 익숙해졌다면, 조금 더 먼 거리를 반복하면서 감을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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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5 오른발을 딛고 나가면서 양발을 발판에 올려본다. 이 단계까지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 앞으로 움직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마지막 한 단계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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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6 왼발을 지면에 고정하고 체중 배분을 생각하면서 한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다 보면 자연스럽게 조향감각을 익힐 수 있다. 하지만 외발휠을 전문가처럼 주행하는 데는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초보자는 무리한 주행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글·사진 이상윤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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