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연계에 최적화된 미니 전기자전거, '에이바이크 일렉트릭'

바이크조선

입력 : 2017.04.14 13:29

자전거로 출퇴근이나 통학을 하고 싶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과 연계해서 자전거를 타보자. 집에서부터 역까지, 역에서 회사까지 자전거를 탄다면 지루했던 출근길이 훨씬 재미있어질 것이다. 출근길 여행 최적의 파트너 에이바이크 일렉트릭을 소개한다


	대중교통 연계에 최적화된 미니 전기자전거, '에이바이크 일렉트릭'

에이바이크는 2006년에 개발된 접이식 자전거다. 바퀴 사이즈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마치 알파벳 A 모양과 거의 동일한 프레임 디자인으로 에이바이크란 이름을 달고 나왔다. 그런 에이바이크를 전기자전거화 시키겠다며 2015년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이 이루어졌고 성공적인 펀딩결과 2016년 에이바이크 일렉트릭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접이식 자전거가 전기를 만나다

목적지가 멀어 접이식 자전거를 대중교통과 연계하여 타려고 시도해본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접이식 자전거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문제점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체인 기름이다. 만원 지하철에 접이식 자전거를 들고 타면 나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도 체인 기름을 묻히게 되어 여러 사람의 하루를 망칠 가능성이 높다.


	대중교통 연계에 최적화된 미니 전기자전거, '에이바이크 일렉트릭'

에이바이크는 겉으로 드러난 부분에 체인 기름이나 그리스와 같은 케미컬이 전혀 없다. 손으로 어느 부분을 만져도 깨끗하다.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다리 사이에 놓아도 바지를 더럽힐 일이 없고 들고 옮길 때도 나와 주변사람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 무게도 12kg으로 전기자전거 치고는 매우 가볍다.


	12kg의 가벼운 무게로 쉽게 들고 이동이 가능하다
12kg의 가벼운 무게로 쉽게 들고 이동이 가능하다

불안한 조향성과 딱딱한 승차감은 아쉬워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바로 8인치의 작은 바퀴 사이즈와 뻑뻑한 헤드세트, 포크 레이크 없이 헤드튜브와 일직선인 앞바퀴로 인해 야기되는 불안한 조향성이다. 고급 자전거에 익숙한 기자들은 에이바이크를 탈 때 중심을 잘 잡지 못했다. 저속에서는 조향이 불안해서 출발할 때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1 밴드를 이용해 손쉽게 탈착이 가능한 배터리 2 통고무를 사용한 타이어와 밴드 브레이크
1 밴드를 이용해 손쉽게 탈착이 가능한 배터리 2 통고무를 사용한 타이어와 밴드 브레이크



	3 듀얼체인 시스템을 사용하며 외부로 체인이 드러나지 않아 깨끗하다 4 기자와 출근길을 함께한 에이바이크
3 듀얼체인 시스템을 사용하며 외부로 체인이 드러나지 않아 깨끗하다 4 기자와 출근길을 함께한 에이바이크



	5 취재도 함께 갔다 6 버스 안이 한가할 땐 옆자리를 내줬다
5 취재도 함께 갔다 6 버스 안이 한가할 땐 옆자리를 내줬다

펑크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한 통고무 타이어는 펑크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승차감이 떨어지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공기압이나 펑크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하기엔 장점이 더 크다. 그럼에도 마치 쿠션 러닝화를 신다가 고무신을 신은 것 같은 딱딱한 승차감이 기분 좋지는 않다. 하지만 전기자전거로는 가벼운 무게와 작은 사이즈, 20km를 넘는 주행거리는 단거리용으로 적합하다.

결론적으로 에이바이크 일렉트릭은 3㎞ 내외의 짧은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매우 적합하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물론이고 주차시설이 목적지에서 떨어져있는 경우에도 유용할 것이다. 만약 누군가 기자에게 출퇴근용 접이식 자전거를 추천을 해달라고 한다면 불안한 조향성과 딱딱한 승차감에도 불구하고 에이바이크 일렉트릭을 추천할 만큼 활용성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중교통 연계에 최적화된 미니 전기자전거, '에이바이크 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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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유병훈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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