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에서 즐기는 스피드의 짜릿함이 궁금해?

글 월간산 김창환 차장 ghkim@chosun.com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 2017.06.26 11:02

안전하고 신나게 산악자전거 타기


	[ACE Campaign | 2교시 산악자선거]
197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전거 마니아 게리 피셔는 비포장 산길에 적합하도록 디자인된 산악자전거Mountain Bike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그 이후 MTB는 크로스컨트리XC, 올마운틴All Mountain, 다운힐Down Hill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우리나라의 산악자전거 코스는 대부분 크로스컨트리에 해당되며, 바위가 많은 좀더 험난한 산길은 올마운틴이 어울린다. 다운힐은 매우 빠른 속도로 경사면을 질주하는 데 적합한 자전거 형태다.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여러 가지의 스타일 중 프리라이딩은 MTB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이다. 말 그대로 자유롭게 산악지대에서 다운힐과 드롭, 점프를 즐기며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 완경사와 급경사, 바위지대 등이 뒤섞인 우리나라 산의 지형에 적합한 라이딩 스타일이라 하겠다.

사실 자전거를 타는 요령은 단순하다. 페달을 밟아서 바퀴를 굴리며 균형을 유지하고 브레이크를 잡아 제동을 하면 된다. 하지만 지형 기복이 심한 산에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기기 위해서는 스탠딩과 웨이트백 등 몇 가지 기술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
또한 내리막길에서 무분별하게 속도를 내는 등 다른 등산객들을 위협하는 행위는 금물이다. 속도가 주는 즐거움보다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산악자전거 기초 기술]

스탠딩


	[ACE Campaign | 2교시 산악자선거]
많은 고급 기술들의 바탕에는 정지기술(스탠딩·standing)이 깔려 있다. 제대로 서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기술도 구사할 수 없다. 스탠딩 요령은 간단하지만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먼저 핸들을 한쪽으로 30도 정도 꺾는다. 앞뒤 브레이크를 모두 잡는다. 좌우 페달을 수평으로 놓고 안장에서 엉덩이를 떼고 일어선다. 이때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었으면 오른쪽 페달이 앞쪽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 스탠딩을 구사하기에 조금 편하다. 사람들 중에는 반대로 해야 더 편한 사람들도 있다. 이 자세에서 몸에 힘을 빼고 편안히 선다. 중심 유지는 핸들을 꺾어서 하려 하지 말고 몸의 전체적인 좌우 이동으로 한다. 넘어지려 할 때에는 브레이크를 풀고 조금 전진한 후 다시 균형을 잡는다.

계단 내려오는 요령


	[ACE Campaign | 2교시 산악자선거]
먼저 안장을 낮춘다. 계단을 내려갈 때 초보 라이더는 높은 안장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일단 안장을 최대한 낮추고, 자전거의 조종성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 두 발을 내리면 항상 발이 땅에 닿을 정도로 만들고, 엉덩이를 들고 타는 연습을 해본다.

계단 돌파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웨이트백(weight-back)이라는 기술로, 엉덩이가 안장 뒤로 가고 어깨를 낮추는 형태의 자세를 말한다. 계단에 진입하기 전에 미리 웨이트백을 해 버리면 균형을 잃기 쉽다. 웨이트백은 계단 진입과 동시에, 그리고 계단을 다 내려오자마자 바로 평상시 자세로 바꾼다.

제동과 넘어지기


	[ACE Campaign | 2교시 산악자선거]
경사진 곳에서 제동을 할 때는 앞브레이크 3, 뒷브레이크를 7로 해서 사용해야 편하게 내려올 수 있다. 처음에는 뒷브레이크만 잡고 앞브레이크는 단지 패드가 림에 닫는 정도로만 잡고 짧은 계단에서 연습해 보자. 그러다가 조금씩 앞브레이크를 사용하다 보면 계단에서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초보자의 경우 균형을 잃었을 때 제일 먼저 핸들바에서 손을 놓는다. 계단을 잘 내려가기 위해서는 핸들바를 꼭 잡은 상태에서 가야 할 가상의 선을 긋고 그 선을 따라 부드럽게 내려간다. 또한 균형을 잃었을 때는 그냥 옆으로 한 발을 빼고 핸들바를 잡은 채 넘어지면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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