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휴대하고 싶은 전동스쿠터 '원마일 할로시티'

바이크조선

입력 : 2017.06.27 13:26

스마트모빌리티를 원하는 사람들은 주로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그저 쌩쌩 달리며 대체운송수단으로 이용하길 원하는 사람이 있고, 생활속에서 편리하게 휴대하며 대중교통 등 각종 운송수단을 종횡무진하면서 사용하길 원하는 사람이다. 원마일의 할로시티는 후자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매일 휴대하고 싶은 전동스쿠터 '원마일 할로시티'
기자가 원마일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15년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 바이크쇼에서였다. 그 당시 전동 스쿠터들은 대부분 획일화된 디자인과 폴딩방식이 전부였는데, 원마일은 독자적인 폴딩방식에 가벼운 무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높은 휴대성 등 모든 방면에서 우월한 제품인 할로시티를 선보였던 것이다.

	14.9㎏의 무게는 여성이나 어린이도 끌고 다니기 쉽다.
14.9㎏의 무게는 여성이나 어린이도 끌고 다니기 쉽다.

단 2초만에 폴딩

원마일 할로시티의 폴딩 동영상은 단 5초만에 끝난다. 안장을 뒤로 제끼고 폴딩 퀵릴리즈 레버를 당기면 조향부는 그대로 뒤로 누워 폴딩이 끝난다. 이렇게 빠른 폴딩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들어 “도시의 모든 장소를 연결한다”는 문구로 홍보하고 있다.


	전면부에는 LED 램프로 전조등과 방향지시등의 기능을 담아냈다.
전면부에는 LED 램프로 전조등과 방향지시등의 기능을 담아냈다.
휴대성을 강조하는 만큼 무게도 14㎏에 불과하다. 탄소섬유와 마그네슘을 합성해 제작한 보디는 경량에도 한몫하지만, 용접부의 비드가 전무해 깔끔한 디자인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작고 가벼운 만큼 배터리 용량은 현실적인 선에서 타협했다는 느낌이다. 완전충전에는 3시간이 걸리며 시속 25km로 최대 35km를 달릴 수 있다. 혹자는 이런 용량으로 어딜 가겠냐며 나무랄지 모르겠지만, 배터리가 방전된다면? 쿨하게 접어서 끌고 가면 끝이다.

	원마일 할로시티는 접으나 펴나 어느 한쪽의 길이가 1m를 넘지 않는다. 소형차의 트렁크에도 쉽게 넣을 수 있다.
원마일 할로시티는 접으나 펴나 어느 한쪽의 길이가 1m를 넘지 않는다. 소형차의 트렁크에도 쉽게 넣을 수 있다.

서스펜션의 부재

할로시티는 언뜻 봐도 서스펜션이 없다. 작고 가벼움을 내세우는 만큼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된 기능은 제외한 것이다. 하긴 서스펜션이 없는 것이 할로시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도심에서 인도, 차도, 횡단보도 등을 종횡무진 다녀야 하는 라이더라면 서스펜션의 부재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매일 휴대하고 싶은 전동스쿠터 '원마일 할로시티'
국내 도로에는 자그마한 턱이 많은데 할로시티의 휠은 10인치에 불과해 노면의 충격을 그대로 받아야 한다. 그래서인지 라이더의 체중제한은 80㎏으로 다소 낮게 잡혀있다. 그러나 모든 제품이 그러하듯 일장일단이 있는 법. 높은 휴대성과 가벼움, 디자인을 최고로 치는 소비자라면 두말없이 원마일의 할로시티를 권하겠다.

	매일 휴대하고 싶은 전동스쿠터 '원마일 할로시티'

㈜원마일 010-6554-9789 onemile.co.kr

최웅섭 팀장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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