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더 강력해진 성능 '턴 버지 D9'

바이크조선

입력 : 2017.08.11 13:37

실용적인 성능으로 꾸준히 라이더의 사랑을 받아온 턴 시리즈. 턴 버지 D9은 기존보다 커진 451 규격의 휠세트를 사용한다. 11-36T의 9단 스프라켓을 적용해 고속주행과 함께 언덕에서도 부족함 없는 성능을 제공한다.


	작지만 더 강력해진 성능 '턴 버지 D9'
미니벨로라고 하면 작고 귀여운 외형, 보관의 편리함, 높은 휴대성으로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주행성능보다는 생활의 편의에 중점을 둔 자전거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턴 버지 D9은 기본적으로 퍼포먼스 높은 파츠를 사용해 레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랙을 추가로 설치하면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매력 넘치는 자전거다.

	작지만 더 강력해진 성능 '턴 버지 D9'

기본에 충실한 귀여운 미니벨로

D9은 기존의 턴 방식과 같은 N폴드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10초 안에 자전거를 손쉽게 접고 펼 수 있다. 프레임이 접힌 상태에서도 안장코를 잡고 밀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운반할 수 있다.


	손쉽게 접고 펼 수 있다.
손쉽게 접고 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451(20인치) 규격의 휠세트를 적용한 것이다. 프레임은 451 규격의 휠세트를 위해 새롭게 설계되었으며, 406(20인치) 규격의 휠세트를 사용하는 프레임과 비교해 구동계의 사용이 더 자유로워졌다. 11-36T 9단 스프라켓과 52T 체인링 조합은 도심 속 어느 지형에서도 적절한 기어비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힘이 약한 여성도 운반이 쉽다.
힘이 약한 여성도 운반이 쉽다.
한 가지 프레임 사이즈만 지원하는 미니벨로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적용된 VRO 스템은 다양한 신체조건에 꼭 맞는 포지션을 제공한다. -45도부터 90도까지 각도를 변경할 수 있고, 팔이 짧으면 리치를 짧게 세팅하면 된다. 시트포스트와 핸들바의 거리를 620㎜에서 최대 670㎜까지 조절할 수 있고, 안장과 페달의 거리는 700㎜에서 최대 960㎜까지 변경 가능하다. 그 결과, 신장 142㎝부터 190㎝까지도 무리 없이 탈 수 있다.

	접으면 작은 크기로 보관이 수월하다.
접으면 작은 크기로 보관이 수월하다.

버지 D9을 더 빛나게 하는 옵션

미니벨로의 아기자기한 외형만큼 D9에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작은 배려가 숨어있다. 먼저 프레임이 접힌 상태에서 충격으로 프레임이 펴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두 가지 장치가 존재한다. 프레임이 맞닿는 드롭아웃에 위치한 자석과 핸들바가 돌아가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는 스트랩이다. 접이식 페달은 이동과 보관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준다. 계단을 만나 자전거를 들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안장코에 설치된 숄더쿠션은 어깨의 부담을 줄여준다.

이외에도 옷에 기름이 묻는 것을 방지해주는 체인가드, 쉽게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킥스탠드, 폴딩시 프레임의 상처를 방지해주는 보호테이프는 미니벨로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큰 매력이다.

Test Rider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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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지만 더 강력해진 성능 '턴 버지 D9'

로드의 매력에 빠져 자전거생활 2년 차에 접어든 동호인이다. 평소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애용하고 있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데 저지와 빕숏을 입기에는 번거롭고 세탁 걱정이 앞서다 보니 자연스럽게 평상복에도 잘 어울리는 미니벨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때마침 턴 버지를 시승하게 되어 운이 좋았다.

N자 모양으로 접혀있는 자전거를 보았을 때 예상보다 부피가 작아 보관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승 중 잠시 더위를 피해 카페에서 촬영을 할 때도 작은 공간에 불편없이 자전거를 수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악력이 약해 자전거를 접을 때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버튼을 누르고 살짝 당기면 쉽게 접거나 펼 수 있는 점이 놀라웠다. 다소 아쉬운 점은 외형에 비해 무게가 있어 들어보고 적지 않게 놀랐다.

주행 소감은 평소 미니벨로는 느리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런 편견을 한 번에 깨뜨리기에 충분했다. 플랫바는 초보자도 쉽게 적응하고 사용할 수 있어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실내에서 자전거를 접어 이동할 때는 안장의 앞코를 잡고 가면 큰 힘이 들지 않아 휴대가 편리해 일상생활과 연계해 사용할 자전거를 찾는다면 눈여겨 볼만하다.


	작지만 더 강력해진 성능 '턴 버지 D9'

	작지만 더 강력해진 성능 '턴 버지 D9'
1 체인가드가 설치된 52T 크랭크

	작지만 더 강력해진 성능 '턴 버지 D9'
2 시마노 아세라 뒷 디레일러

	작지만 더 강력해진 성능 '턴 버지 D9'
3 11-36T 9단 스프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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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손쉽게 안장을 넣고 뺄 수 잇는 QR 방식의 시트클램프

	작지만 더 강력해진 성능 '턴 버지 D9'
5 시마노 1×9단 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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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알루미늄 리니어 스프링 V-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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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접이가 가능한 페달


	작지만 더 강력해진 성능 '턴 버지 D9'
8 견고하게 제작된 힌지 부위

	작지만 더 강력해진 성능 '턴 버지 D9'
9 폴딩시 프레임을 잡아주는 자석

	작지만 더 강력해진 성능 '턴 버지 D9'

글·사진 이상윤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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