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인 성능으로 꾸준히 라이더의 사랑을 받아온 턴 시리즈. 턴 버지 D9은 기존보다 커진 451 규격의 휠세트를 사용한다. 11-36T의 9단 스프라켓을 적용해 고속주행과 함께 언덕에서도 부족함 없는 성능을 제공한다.
기본에 충실한 귀여운 미니벨로
D9은 기존의 턴 방식과 같은 N폴드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10초 안에 자전거를 손쉽게 접고 펼 수 있다. 프레임이 접힌 상태에서도 안장코를 잡고 밀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운반할 수 있다.
- 손쉽게 접고 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451(20인치) 규격의 휠세트를 적용한 것이다. 프레임은 451 규격의 휠세트를 위해 새롭게 설계되었으며, 406(20인치) 규격의 휠세트를 사용하는 프레임과 비교해 구동계의 사용이 더 자유로워졌다. 11-36T 9단 스프라켓과 52T 체인링 조합은 도심 속 어느 지형에서도 적절한 기어비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 힘이 약한 여성도 운반이 쉽다.
- 접으면 작은 크기로 보관이 수월하다.
버지 D9을 더 빛나게 하는 옵션
미니벨로의 아기자기한 외형만큼 D9에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작은 배려가 숨어있다. 먼저 프레임이 접힌 상태에서 충격으로 프레임이 펴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두 가지 장치가 존재한다. 프레임이 맞닿는 드롭아웃에 위치한 자석과 핸들바가 돌아가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는 스트랩이다. 접이식 페달은 이동과 보관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준다. 계단을 만나 자전거를 들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안장코에 설치된 숄더쿠션은 어깨의 부담을 줄여준다.
이외에도 옷에 기름이 묻는 것을 방지해주는 체인가드, 쉽게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킥스탠드, 폴딩시 프레임의 상처를 방지해주는 보호테이프는 미니벨로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큰 매력이다.
Test Rider Review
Rider 이채원 (동호인) “여성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덩어리 자전거”
로드의 매력에 빠져 자전거생활 2년 차에 접어든 동호인이다. 평소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애용하고 있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데 저지와 빕숏을 입기에는 번거롭고 세탁 걱정이 앞서다 보니 자연스럽게 평상복에도 잘 어울리는 미니벨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때마침 턴 버지를 시승하게 되어 운이 좋았다.
N자 모양으로 접혀있는 자전거를 보았을 때 예상보다 부피가 작아 보관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승 중 잠시 더위를 피해 카페에서 촬영을 할 때도 작은 공간에 불편없이 자전거를 수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악력이 약해 자전거를 접을 때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버튼을 누르고 살짝 당기면 쉽게 접거나 펼 수 있는 점이 놀라웠다. 다소 아쉬운 점은 외형에 비해 무게가 있어 들어보고 적지 않게 놀랐다.
주행 소감은 평소 미니벨로는 느리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런 편견을 한 번에 깨뜨리기에 충분했다. 플랫바는 초보자도 쉽게 적응하고 사용할 수 있어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실내에서 자전거를 접어 이동할 때는 안장의 앞코를 잡고 가면 큰 힘이 들지 않아 휴대가 편리해 일상생활과 연계해 사용할 자전거를 찾는다면 눈여겨 볼만하다.
7 접이가 가능한 페달
글·사진 이상윤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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