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라이딩 중 체인이 빠지면? 당황하지 말고~ 다산 콜센터 ‘120’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7.09.25 14:02

기분 좋은 바람이 살랑~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화창한 날씨다. 이런 날 집에만 있을 순 없다며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러 한강을 찾았다.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한강은 자전거 마니아들의 성지답게 시원한 강바람을 만끽하며 자전거의 매력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다 고장이 나면, 다산콜센터 ‘120’으로 연락해 ‘자전거 SOS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다 고장이 나면, 다산콜센터 ‘120’으로 연락해 ‘자전거 SOS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 조선일보DB

‘달려보자!’ 호기롭게 페달을 밟는데, 얼마 못 가 ‘덜컹’ 소리가 나더니 체인이 빠지고 만다. 계속 자전거를 타려면 당장 수리가 필요한데, 기름때 잔뜩 묻은 체인을 아무 준비 없이 만지기가 망설여진다. 무엇보다 체인 끼우는 방법을 잘 모르니 괜히 건드렸다가 더 망가지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서 친구는 전화통화만 하고 있다. 얄미워서 한마디 하려는데, 들리는 친구의 통화 소리, “여보세요? 지금 자전거 체인이 빠졌는데 도와주실 수 있나요?”

‘어머, 너 지금 어디에 전화 한 거니?’


	타이어에 구멍이 나거나, 체인이 빠지는 등 비교적 간단한 문제는 현장에서 바로 수리가 가능하며, 부품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부품 실비만 받고 수리해준다.
타이어에 구멍이 나거나, 체인이 빠지는 등 비교적 간단한 문제는 현장에서 바로 수리가 가능하며, 부품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부품 실비만 받고 수리해준다. / 조선일보DB

‘120’으로 도움 요청하면 ‘자전거 SOS 서비스’ 출동!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다 고장이 나면, 다산콜센터 ‘120’으로 연락해 ‘자전거 SOS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자전거 SOS 서비스’는 한강 구간 내 수리를 겸하는 10여 곳의 자전거 대여점에서 문제현장으로 직접 출동하여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다산콜센터로 도움을 요청하면 신고자와 가장 가까운 대여점을 연결해 수리 직원을 보내준다.

타이어에 구멍이 나거나, 체인이 빠지는 등 비교적 간단한 문제는 현장에서 바로 수리가 가능하며, 부품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부품 실비만 받고 수리해준다. 단, SOS 서비스는 자전거 대여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라이딩을 자주 즐기면서도 다산콜센터를 통해 SO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라이더가 많다. 이제 한강에서 자전거가 고장 나면, 다산콜센터(120)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 전에 먼저, 자전거를 타기 전 체인, 브레이크, 타이어 등 자전거 상태를 미리 점검해 주행 중 자전거가 고장 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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