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런 출퇴근 교통수단이면 '수퍼 울트라 그뤠잇'

카조선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 이

입력 : 2017.10.31 15:02

한 취업 포털사이트가 20~30대 직장인 24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출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복수응답), '출퇴근 교통비'가 57.0%로 1위인 '식비(57.1%)'에 이어 지출이 높은 항목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는 소득에 비해 지출이 많은 시기로 여러 지출 항목에서 비용을 절약하고 싶어한다. 최근 대중교통비를 할인해주는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했는데 이는 지출이 많은 교통비를 아끼고자 하는 2030세대의 니즈를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에 교통비를 현명하고 경제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대중교통 외에 보다 편리하게 이동하면서도 경제적인 교통수단을 소개한다.


	사진 = 삼천리자전거 제공
사진 = 삼천리자전거 제공

출퇴근 시간에 운동까지, 유류비 걱정 없는 전기자전거

최근 경제적이고 편리한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1인용 이동수단인 스마트 모빌리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전기 충전으로 유류비 등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며,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도보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의 지난 8월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0%나 증가할 정도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출퇴근 시 운동을 함께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비 부담이 적어 자출족에게 인기가 많다.

삼천리자전거의 팬텀 제로(ZERO)는 뒷바퀴의 허브 쪽에 모터가 장착된 후륜 구동 방식의 전기자전거다. 파워 어시스트 시스템 및 스로틀 시스템 겸용으로 휴대성이 좋은 미니벨로 타입에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뛰어난 성능에 98만원의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6.4Ah의 배터리로 완충 시 파스 1단계로 조작해 최대 60㎞를 달릴 수 있으며 조작법에 따라 25km~60km까지도 주행 가능해 가까운 거리 출퇴근 시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완충을 위해 1회 3시간 충전하며 전기료는 매일 충전 시 월 1000원 이하이다.


	사진 = 현대캐피탈 제공
사진 = 현대캐피탈 제공

언제 어디서든 경제적으로 내차 이용하듯 편하게, 공유 자동차 서비스

'공유 경제(Sharing Economy)' 개념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자동차 시장에도 빠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차 구매가 힘들지만 반드시 개인 자동차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경제적이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운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 목적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 구매비 절감(49.3%·복수응답 결과)'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성 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 금융사인 현대캐피탈은 이러한 업계의 트렌드를 반영해 차량 공유 서비스 브랜드인 '딜카(딜리버리 카셰어링)'를 론칭했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발상을 전환해 탄생한 딜카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을 배달받고, 반납할 수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이다. 기존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기업이 보유한 차량과 차고지만을 활용했지만 딜카는 차량 인도 및 반납 장소를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지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온디맨드(on-demand)형 서비스'로 론칭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 롯데렌터카 제공
사진 = 롯데렌터카 제공

반드시 차량을 소유해야 한다면 신차 장기렌트나 리스

차량으로 출퇴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거나 반드시 자차가 있어야 하는 경우 또 다른 경제적인 솔루션은 신차 장기렌터카나 리스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을 렌트사나 금융사가 대신 구입하고 사용자는 12~60개월 등 자유롭게 기간을 설정한 뒤 매달 일정 렌탈료를 납부하는 차량 구매 방식이다. 상황에 따라 보증금 없는 무보증 장기렌터카를 계약할 수도 있어 초기 차량 구매 비용 부담 경감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월 납부료에는 다양한 경정비 비용, 관리비, 차량 이용비, 보험료 등이 포함돼 있어 차량을 이용하는 동안에는 유류비만 내면 된다.

롯데렌터카의 신차 장기렌터카는 소비자가 원하는 차종·색상·옵션까지 모두 선택해 새 차를 최소 1년에서 최장 5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월 대여료에 차량 취득에 관련된 세금·보험·자동차세 등 모두 포함돼 있어 초기 비용 부담이 적다. 롯데렌터카는 고객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이 차종을 선택하지 않고 대여료를 기준으로 차량을 예약하는 '알뜰카'를 출시하기도 했다. 알뜰카는 고객이 예산에 맞춰 렌터카 대여료를 우선 선택하는 상품으로 고객이 파악하기 쉬운 만원 단위의 요금 구조와 합리적인 금액의 대여료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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