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만 갈아끼우면 전기자전거로 변신

바이크조선

입력 : 2018.10.30 10:14

이런휠(E-RUN WHEEL) ERW-250

이런휠은 TV 부품을 만드는 모회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어난 순수 국산 전동키트다. 뒷바퀴만 갈아 끼우면 전기자전거로 변신해서 개조가 간단하다. 허브모터로 작동하며 컨트롤러와 모터, 배터리까지 허브에 내장된 일체형 ERW-330에 이어 배터리가 분리된 ERW-250이 등장했다. 250W 모터를 달아 언덕길도 가뿐하고 평지는 60km 정도 주행할 수 있다.

	일반 자전거에 뒷바퀴만 갈아 끼우면 간단히 전기자전거로 변신하는 이런휠. 외관상 전기자전거 티도 많이 나지 않는다.
일반 자전거에 뒷바퀴만 갈아 끼우면 간단히 전기자전거로 변신하는 이런휠. 외관상 전기자전거 티도 많이 나지 않는다.


	바퀴만 갈아끼우면 전기자전거로 변신
일반 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바꿔주는 키트는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하지만 모터와 배터리를 다는 것은 상당히 번거롭고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해서 개인이 하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평소 타던 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간단히 바꿀 수는 없을까. 이 질문에는 이런휠(E-RUN WHEEL)이 정답을 제시한다.

뒷바퀴 갈아 끼우고 배터리 달면 끝

이런휠은 20인치 이상의 림에 적용 가능하며 330W 제품인 ERW-330에 이어 이번에 250W 모터와 분리형 모터를 단 ERW-250이 선보였다. 이런휠은 휠세트로 판매되며, 7단 스프라켓이 기본 장착된 ERW-250을 20인치 미니벨로에 장착하고 테스트를 해보았다.

휠세트의 고정은 QR 방식이 아니고 볼트식이어서 조금 번거롭지만 스패너만 있으면 된다. 배터리가 분리형이어서 시트스테이를 따라 케이블타이로 전선을 설치하고, 배터리 가방은 안장에 달면 변신완료다. 안장가방은 토픽의 기성제품을 활용했는데 36V 8.55Ah 배터리가 정확히 들어가고 안정되게 고정된다.

허브는 지름이 18cm로 작고 배터리는 안장가방에 수납되어 외관상으로는 전기자전거 느낌이 많이 나지 않는다. 이는 전기자전거를 표내기 싫어하는 우리 소비자 특성에도 잘 맞는다.

	36V 8.55Ah 배터리는 안장가방에 완벽히 수납된다.
36V 8.55Ah 배터리는 안장가방에 완벽히 수납된다.

	허브모터는 지름이 18cm로 컴팩트하다.
허브모터는 지름이 18cm로 컴팩트하다.
스마트폰 앱으로 제어

모니터가 따로 없는데 속도계와 세팅은? 이 문제는 스마트폰 앱으로 해결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e-RUN’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앱을 실행하면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컨트롤러 겸 속도계가 된다. 설정 모드에서 PAS는 느림, 보통, 빠름 3단계 중에 고를 수 있고, 자전거를 끌고 갈 때 편리한 워킹 모드도 있다.

상태 화면에서는 현재속도, 최고속도, 내부온도, PAS 단계, 배터리 잔량이 표시된다. 운행 경로 화면에서 ‘시작’을 누르면 구글지도에 현재위치와 지나온 궤적이 표시시며, 운행시간, 운행거리, 운행속도, 소모 칼로리도 알려준다. 이 정도면 웬만한 자전거용 속도계의 기능을 넘어선다. 특히 구글지도 연동은 대단히 편리하다.

	스마트폰 앱으로 속도계를 활용하고 작동을 제어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속도계를 활용하고 작동을 제어한다.

	속도계 화면. 현재속도와 배터리 잔량, 최고속도 등이 표시된다. 한글판도 있다.
속도계 화면. 현재속도와 배터리 잔량, 최고속도 등이 표시된다. 한글판도 있다.

	구글지도와 연동되어 현재위치와 지나온 궤적이 표시된다.
구글지도와 연동되어 현재위치와 지나온 궤적이 표시된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작동감

외부에 스위치가 따로 없어 모터를 끄고 켜는 방식은 독특하다. 페달을 뒤쪽으로 2바퀴 돌리면 켜지거나 꺼진다. 모터가 켜지면 안쪽의 작은 창에 연두색 불이 들어온다.

출발 후 페달을 뒤로 2바퀴 돌리고 다시 정상적으로 페달링을 시작하면 모터가 ‘스르르’ 작동하기 시작한다. 놀라운 건 너무나 작은 소음과 부드러운 작동감이다. 기어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생기는 기계음이나 이질감이 전혀 없다. 이런휠의 최대 장점은 간단한 탈착과 함께 조용하고 부드러운 작동감을 들 수 있다.

최고속도는 25km로 제한되지만 변속기와 페달링을 활용하면 더 빨리도 달릴 수 있다. 250W 모터여서 등판능력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은 빗나갔다. 경사도 10%의 가파른 언덕도 어렵지 않게 올라간다. 다만 오르막을 올라갈 때는 가벼운 기어로 변속해야 수월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노면 상태와 체중, 페달링 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평지는 60km 정도 된다.

키트의 가격은 79만원으로 배터리와 모터, 완성도를 감안하면 합리적인 편이다. 평소 타던 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간단히, 저비용으로 바꾸고 싶다면 이런휠은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다.

이런휠 070-4877-9829 www.erunspace.com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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