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로드와의 첫 만남이라면

바이크조선

입력 : 2019.05.14 15:37

2019 첼로 케인

오랫동안 알루미늄 바이크를 타던 초보자들이 카본바이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건 첼로의 케인이다. 풀카본 프레임에 시마노 울테그라부터 105까지 딱 중급기의 포지션에 위치한 케인은 오랫동안 동호인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다.


	카본 로드와의 첫 만남이라면

시즌을 맞아 자전거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의 질문을 부쩍 많이 받는 요즘이다. 근래에는 입문자도 카본바이크를 찾는 경향이 많아졌다. 자전거에 입문하기 위해 많은 것을 알아보고 주변에서 듣다보면 눈이 높아지고, 제대로 즐기려면 바로 카본바이크를 선택하라는 조언을 받게 된다. 물론 클라리스급 알루미늄 바이크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하지만 카본 로드바이크의 진입장벽이 다소 낮아진 요즘에는 처음부터 카본으로 시작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그렇게 선택지가 좁혀져 온다면 처음 눈에 들어오는 모델이 바로 첼로 케인이다. 케인은 2010년대 초반 출시되어 지금까지 카본 로드의 등용문처럼 여겨져 온 모델이다. 그만큼 인지도가 높고 가성비가 좋아 많은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본격 올라운더로 돌아온 케인

2019년의 케인은 그저 가성비만 강조된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명확한 목적성과 정체성을 지닌 모델로 재탄생했다. 2018년까지의 케인은 MK* 같은 형식의 네이밍을 사용했다가 올해 다시 케인으로 돌아왔다.

네이밍 방식의 회귀와 더불어 케인은 본격적으로 올라운드 퍼포먼스 바이크를 표방하는 로드바이크가 되었다. 그간 첼로를 대표하는 로드바이크는 엘리엇과 케인이었는데, 엘리엇은 세미에어로, 케인은 카본 엔트리 바이크로 둘 다 어딘지 모르게 애매한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엘리엇은 본격적인 에어로, 케인은 올라운더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한다.


	카본 로드와의 첫 만남이라면

	탑튜브에 선명한 첼로의 새로운 로고타입
탑튜브에 선명한 첼로의 새로운 로고타입


	105로 꾸며진 드라이브 트레인
105로 꾸며진 드라이브 트레인

	시트스테이와 탑튜브가 만나는 지점의 디자인 역시 에어로 효과를 노린다.
시트스테이와 탑튜브가 만나는 지점의 디자인 역시 에어로 효과를 노린다.

	시트클램프는 프레임 바깥쪽으로 튀어나오는 부분 없이 히든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시트클램프는 프레임 바깥쪽으로 튀어나오는 부분 없이 히든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인터널 케이블 스토퍼가 깔끔하게 마감되었다. Di2까지 호환이 가능하다.
인터널 케이블 스토퍼가 깔끔하게 마감되었다. Di2까지 호환이 가능하다.


	올라운더를 표방하지만 와류를 줄이기 위한 형태도 갖추고 있는 케인.
올라운더를 표방하지만 와류를 줄이기 위한 형태도 갖추고 있는 케인.

R2 지오메트리

첼로는 엘리엇과 케인에 각각 R1, R2라는 지오메트리를 적용했다. 케인에 적용된 R2 지오메트리는 조금 더 편안한 자세를 유도해 승차감을 높인 지오메트리다. 탑튜브는 조금 짧고 헤드튜브는 더 길다. 헤드튜브 각도도 낮게 설정되어 안정감과 승차감을 높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레임은 인터널 케이블은 물론, 케이블 스토퍼가 모두 일체형으로 제공된다. 시트클램프 역시 히든 타입으로 변경되어 에어로 효과를 꾀한다.

케인은 구동계에 따라 울테그라 Di2, 울테그라, 105 세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105 모델은 169만원, 울테그라 209만원, 울테그라 Di2 320만원으로 엄청난 가성비는 프레임의 변화와 명확해진 정체성도 불구하고 계속 유지된다.

삼천리자전거 02-2671-3000 www.samchuly.co.kr

글ㆍ사진 최웅섭 팀장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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