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거치대는 기본적으로 자전거를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형태에 따라 용도와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시중에 이미 다양한 아이템이 출시되어 있어 선택하기 수월하다. 굳이 거치대가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거치대를 한번 써보면 높은 활용성으로 굉장히 유용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없거나 좁은 공간에 자전거를 둬야 할 때 거치대는 빛을 발한다. 특히 2대 이상의 자전거를 보관하거나 각종 액세서리를 함께 보관할 때 거치대를 사용하면 한층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전통과 저력의 국산 브랜드 유일캐리어의 인기 모델 3가지를 살펴본다.

리페어 스탠드 YI-0505TR

가장 심플한 형태의 거치대로 샵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자전거의 체인스테이와 시트스테이를 후크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무게가 실리는 방향으로 길게 설계된 지지대가 있어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는다.

조립이 간단하며 후드의 높낮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일반적인 뒷삼각 형태를 지닌 자전거에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후크 안쪽에는 고무 재질의 특수 코팅이 덧대어져 있어 프레임의 상처와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단단히 고정해준다.

스탠드형 거치대의 최대 장점은 체인청소, 변속세팅, 세차 등 간단한 정비에 적합하고 한번 구매하면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점이다. 본지에 포함된 독자엽서를 보내 당첨되면 사은품으로 받을 수도 있다. 가격 3만원.

벽면 고정용 거치대 YI-0506S

벽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콘크리트 벽에 직접 고정할 수 있고 전동드릴이 없을 경우 나무판에 나사못을 이용해 설치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두 개의 후크에 자전거 탑튜브를 고정하는 방식이나 공간에 따라 앞바퀴에 걸어 자전거를 세우거나, 시트포스트 부위를 고정해 뒤집어 세울 수도 있다.

처음 조립에는 전동드릴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번 설치하면 무거운 자전거도 튼튼히 잡아줘 안정성이 높다. 후크 안쪽에는 상처를 방지해주는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프레임을 보호해주고 미끄러짐이 없다. 자전거 형태와 크기에 따라 후크의 너비를 조절할 수 있게 설계되어 범용성 역시 뛰어나다. 가격 6만3000원.

다목적 거치대 YI-0507

다목적 거치대는 기본 2대의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키트를 추가하면 최대 4대까지 거치할 수 있다. 한 개의 긴 축을 상단과 하단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천장높이가 3.4m를 넘어가면 설치할 수 없는 제약이 있지만, 가정집(A형 2470~3400㎜)과 아파트(B형 1970~2900㎜)의 경우 타입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을 고정하는 후크에는 미끄러짐과 상처를 방지해주는 고무패드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추가로 U자, 슈즈걸이, 일자 키트를 구매하면 자전거뿐만 아니라 스키, 스노보드, 테니스라켓, 배드민턴 라켓, 인라인스케이트 등 스포츠용품도 거치할 수 있다.

다목적 거치대는 설치공간의 제약이 있지만 여러 대의 자전거를 가장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가격 18만4000원.

유일캐리어 02-2247-2255 www.youil.co.kr

글 이상윤기자
사진 유일캐리어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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