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서 안장 높이는 굉장히 중요하다. 안장이 낮거나 높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상도 많은 편이지만 안장 높이가 알맞다는 것이 얼마나 편안한 라이딩을 가능하게 해주는지 경험해보면 놀랄 것이다. 안장 높이를 맞추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신체 중 다리 길이로 결정된다. 같은 키라도 안장 높이가 모두 달라야 하는 이유가 바로 다리 길이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안장 높이 설정 방법은 2가지로, 인심 측정보다 오차율이 낮은 방법이다.

안장 높이를 설정하는 방법을 소개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정보가 있다. 먼저 자신의 좌우 다리 길이 차이를 알아야 한다. 어떤 방법으로 안장 높이를 맞추든지 다리가 짧은 쪽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 평평한 바닥에 앉아 발뒤꿈치를 좌우 동일하게 정렬하고 무릎을 오므리고 굽힌다.

2. 무릎 부위가 잘 나오도록 스마트폰 셀카 모드로 사진을 찍어둔다.
3. 찍은 사진을 보며 무릎의 좌우 높이를 참고하여 더 낮은 쪽 다리를 확인한다.
4. 짧은 쪽 다리를 확인했다면, 이제 이를 기준으로 안장 높이를 설정한다.

| 안장 위에 올라타고 설정하기 |

1. 벽면에 몸을 기대고 짧은 쪽 다리의 페달을 최하단 6시 방향에 위치시킨다.
2. 짧은 다리를 편안하게 힘을 빼고 페달 위에 뒤꿈치가 닿을 수 있도록 안장 높이를 세밀하게 조절한다.
3. 위 (2)의 과정을 반복하며 다리에 힘을 주지 않더라도 페달에 뒤꿈치가 닿아 편안하게 유지될 수 있게 안장 높이를 맞춰주면 완료된다.

주의사항

이 방법은 벽면에 몸을 기대야 하고 뒤꿈치가 페달에 닿기 위해 너무 과도한 힘을 주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골반이 아래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매우 부정확한 안장 높이가 설정되니 꼭 주의해야 한다.

| 안장 아래에서 체크하기 |

1. 일어나서 짧은 쪽 다리를 90도로 만들어준다.

2. 골반뼈 아래쪽에 다리가 접혀 꺾이는 부분을 체크한다.

3. 그 부분을 스티커 또는 손가락으로 누른 상태로 일어나 자전거 안장 옆으로 간다.
4. 그 높이와 안장 제일 위쪽 높이를 똑같이 맞춰준다.

주의사항

이 방법으로 체크할 때는 다리를 90도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두 가지 방법 다 안장 높이가 잘 맞는 상태라면 동일한 결과 값을 보여준다. 어느 방법을 이용하든지 자신에게 편리한 방법을 선택하면 나에게 맞는 안장 높이를 쉽게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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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강호현(피터 테크니션)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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