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세계주니어트랙선수권대회-2

바이크조선

입력 : 2014.09.30 14:01 | 수정 : 2014.11.11 14:26

미래의 스타를 미리 만나본다.
2014 세계주니어트랙선수권대회

광명세계주니어트랙선수권대회-2

역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대한민국 대표팀이었다. 첫날 남, 녀 단체 스프린트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김지훈 선수의 남자 옴니엄 동메달과 박제원 선수의 남자 스프린트 금메달까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대한민국 대표팀을 만나보자

대한민국 사이클의 세계를 향한 도전이 합격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1, 은1, 동2의 성적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에 더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주니어 대표팀. 이번 대회를 경험삼아 더 높은 기량의 선수로 발전하기를 바라며 그들의 활약상을 응원하고 지켜보자.

1 남자 단체추발 팀의 파이팅  2 긴장을 푸는 남자 단체 추발팀
1 남자 단체추발 팀의 파이팅 2 긴장을 푸는 남자 단체 추발팀
1 모든 힘을 실어 페달링을 시작  2 최슬기 선수를 독려하는 정정석 코치
1 모든 힘을 실어 페달링을 시작 2 최슬기 선수를 독려하는 정정석 코치
1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치고 홀가분해진 최슬기 선수  2 장연희, 최슬기 선수,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동메달 획득
1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치고 홀가분해진 최슬기 선수 2 장연희, 최슬기 선수,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동메달 획득
1 남자 단체 스프린트를 준비중인 선수들  2 대한민국 만세!
1 남자 단체 스프린트를 준비중인 선수들 2 대한민국 만세!
1 보기 좋은 뒷모습  2 남자 단체 스프린트 팀이 이뤄낸 값진 동메달
1 보기 좋은 뒷모습 2 남자 단체 스프린트 팀이 이뤄낸 값진 동메달
꼼꼼한 자전거 점검은 필수
꼼꼼한 자전거 점검은 필수
김보배 선수가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다
김보배 선수가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다
광명세계주니어트랙선수권대회-2
남자 옴니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지훈 선수
남자 옴니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지훈 선수
1 여자 스크래치 경기에 출전중인 김보배 선수  2 장연희 선수를 응원하는 동료 선수들
1 여자 스크래치 경기에 출전중인 김보배 선수 2 장연희 선수를 응원하는 동료 선수들
1 여자 포인트 경기에 출전중인 최지혜 선수  2 정재희 선수의 역주
1 여자 포인트 경기에 출전중인 최지혜 선수 2 정재희 선수의 역주
1 대표팀을 이끈 코칭스태프  2 석혜윤 선수의 라이딩  3 두 선수 간의 호흡이 중요한 매디슨 경기
1 대표팀을 이끈 코칭스태프 2 석혜윤 선수의 라이딩 3 두 선수 간의 호흡이 중요한 매디슨 경기
김지훈 선수와 박제원 선수의 꽃다발 선물
김지훈 선수와 박제원 선수의 꽃다발 선물
남자 단거리-스프린트 경기의 보배로 등장한 박제원 선수
남자 단거리-스프린트 경기의 보배로 등장한 박제원 선수
최기락 주니어대표팀 감독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선수들이 이룩한 성과도 만족스럽다”
광명세계주니어트랙선수권대회-2
“전체적으로 다 좋은 성적이라 생각한다. 메달을 떠나 모든 선수들이 기록 향상을 보였다. 이혜진 선수 이후로 주니어 대표팀 금메달도 나왔고 남자 단거리, 남자 팀 스프린트 최초 메달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여자 팀 스프린트 역시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입상했고 여자 중장거리, 개인 추발에서도 기록을 갱신했다. 올해 카자흐스탄에서 세웠던 단체추발 기록도 무려 15초나 앞당겼다. 우리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주니어 시합은 끝났지만 내년을 위해 더 노력하는 대표팀이 되도록 하겠다.

손성진 선수
남자 단체 스프린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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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울산 동천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주니어 대표팀에서는 단체 스프린트 1번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 좋은 성적을 올렸다. 소감 한 마디
“우리나라를 대표해 달릴 수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가슴 벅차다.”

-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했는가?
“훈련이 끝나면 혈액순환을 위해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목욕을 반복해서 혈액순환이 좋아지도록 했고 잠자는 시간도 8시간 규칙적으로 지켰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 경기에 앞서 어떤 전략이 있었는가?
“1번 주자를 맡고 있어 최대한 스타트를 빨리해서 2, 3번 주자가 그 속도를 이어받아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려고 했다. 스타트는 우리가 빨랐지만, 러시아의 후발주자들이 예상보다 빨라서 전략이 약간 틀어졌던 것 같다.”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성인 무대에서도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 적인 대회에 출전해서 입상하고 싶다.

대회장 이모저모

‘이런 일도 있었구나!’

대회는 안정적으로 치러졌다. 가까이서 경기를 지켜본 기자에게 이번 대회는 어땠을까? 이번 대회의 인상 깊었던 현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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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검차

매 시합마다 이뤄지는 검차는 UCI 규정에 맞춰 이뤄진다. 자전거뿐 아니라 헬멧 등의 용품이나 등번호 기입 확인도 검차에서 이뤄진다. 검차가 완료된 자전거는 시합이 치러질 때까지 검차 담당자의 시야 내에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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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관람객 수

이번 대회는 금요일에 시작해 화요일에 끝났다.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은 제법 관중이 있었으나 월요일과 화요일은 일반 관람객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나마 주말 관객도 타 지방에서 열리는 경륜경기를 보러 온 관객들이 대부분이었다. 국내에서 열리고, 대표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였음에도 불구, 태극기 한 장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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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대회 진행

선수의 낙차로 인해 다소 불만을 표출했던 이탈리아 코칭스태프. 그러나 이번 대회는 판정이나 경기 진행에 대한 별다른 불만을 찾아볼 수 없었고, 신속하고 깔끔한 진행이 인상적이었다. UCI와 대한사이클연맹의 업무 연계가 훌륭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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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도핑 테스트

벨기에 니키 데그렌델레 선수의 도핑 테스트를 위해 대기 중인 고은정 검사관. 도핑 검사관은 경기가 끝나면 해당 선수의 테스트가 진행될 때까지 선수의 곁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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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소녀들

세계를 제패했다고는 해도 아직 17~18세의 어린 친구들이었다. 특히 벨기에의 니키 데그렌델레와 호주의 코트니 필드는 국가를 초월한 우정(?)을 과시하며 스포츠로 하나 된 인류애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사진은 시상식에 앞서 서로의 머리를 단장해주는 코트니 필드와 니키 데그렌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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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숫자의 마빅 휠

세계대회인만큼 다양한 자전거를 만나볼 수 있었으나, 휠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빅 휠을 사용했다. 캄파뇰로와 컨티넨탈, 라이트웨이트 제품도 간혹 볼 수 있었지만 다른 브랜드를 다 합쳐도 마빅의 수만큼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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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여자 옴니엄을 제패한 스튜어트 매시 선수가 가족을 만나자 눈물을 터트렸다. 옆에서 우는 사람은 아버지다. 다시 한 번 선수들이 아직 어린 청소년임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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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치의 열정

이름은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돌봤고 필요하다면 함께 달리며 지도하고 응원했다. 참 멋진 사람이었다. 이러한 코칭스태프의 노력 덕이었을까?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태풍의 눈으로 자리 잡으며 여러 종목에서 다량의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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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눈물

여자 옴니엄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한 이탈리아의 알지니 마르티나 선수다. 경기 전 밝은 모습과 경기 후의 모습. 상당히 안타까운 선수다. 옴니엄에서 1위로 달리다 낙차에 휘말려 사고를 당하고 만 것. 유니폼을 보면 낙차의 정도가 심각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다시 경기를 재개해 2위를 차지한 그 근성을 높이 산다

이동복 기자, 이어령 기자
사진 임성수 팀장, 이동복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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