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기자
ws-choi@chosun.com
입력 : 2008.08.12 03:52 | 수정 : 2008.08.12 08:54
과거 레저·운동수단으로만 여겨졌던 자전거가 최근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럼 자전거 탈 때 최우선으로 챙겨야 할 게 무엇일까요. 바로 '헬멧'입니다.
올 1월부터 7월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자전거 사고 관련 피해사례 분석에 따르면 전체 288건 가운데 머리(34건)와 얼굴(46건) 부상이 가장 많았습니다. 머리·얼굴 관련 부상은 생명에 큰 위협이 되거나 회복이 어렵습니다. 특히 자전거로 빠르게 달리다가 넘어질 경우, 머리를 땅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자전거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작년 교통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1만1614명 중 13.7%인 1595명이 자전거 관련 사고 때문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응급의학회가 발표한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 수칙'에서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내에서 헬멧을 쓰고 자전거 타는 것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번 익숙해지면 차량에서 안전벨트를 매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올 1월부터 7월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자전거 사고 관련 피해사례 분석에 따르면 전체 288건 가운데 머리(34건)와 얼굴(46건) 부상이 가장 많았습니다. 머리·얼굴 관련 부상은 생명에 큰 위협이 되거나 회복이 어렵습니다. 특히 자전거로 빠르게 달리다가 넘어질 경우, 머리를 땅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자전거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작년 교통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1만1614명 중 13.7%인 1595명이 자전거 관련 사고 때문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응급의학회가 발표한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 수칙'에서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내에서 헬멧을 쓰고 자전거 타는 것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번 익숙해지면 차량에서 안전벨트를 매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자전거 헬멧은 1만원대부터 10만~20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하지만 3만~4만원 이상의 제품이라면 머리를 보호하는 능력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자전거 헬멧은 스티로폼 소재를 압축해 만드는데,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스티로폼이 깨지면서 충격을 흡수해 머리를 보호하는 구조입니다. 제품에 상관 없이 거의 비슷한 구조입니다.
다만, 머리에서 발생하는 땀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헬멧 곳곳에 통풍구가 많고, 머리 사이즈 조절 기능이 달려 있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사이즈 조절 기능은 3만~4만원 이상 제품 대부분에 달려 있지만, 통풍구가 많은 제품은 대체로 가격이 비쌉니다.
큰 충격을 받아 스티로폼 소재에 금이 가는 등 손상이 생기면 보호기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중고 헬멧을 구입할 경우엔 이미 큰 충격을 받아 금이 가 있지 않은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