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바이크조선

입력 : 2015.01.12 09:27

하늘 다음 태백… 바람도 쉬어 가는 곳, 매봉산 바람의 언덕

40만평의 거대한 고랭지채소단지를 품고 있는 매봉산(1303m)은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 ‘바람의 언덕’으로 유명하다. 해발 1272m에 자리한 바람의 언덕에서는 고랭지채소밭과 풍력발전기가 어울린 이국적인 풍경이 환상적이다. 함백산, 태백산 등이 보이는 산악 조망도 압권. 고랭지채소밭 사이의 농로를 달리는 것도 흥미진진하고, 한강과 낙동강 발원지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코스 : 검룡소-창죽교-삼수령-매봉산 바람의 언덕-해봉골-삼수령-태백역

.거리 : 25㎞


	매봉산 고랭지채소단지 초입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배추밭은 40만평에 이르고 왼쪽 풍력발전기가 선 능선이 ‘바람의 언덕’이다.
매봉산 고랭지채소단지 초입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배추밭은 40만평에 이르고 왼쪽 풍력발전기가 선 능선이 ‘바람의 언덕’이다.

고랭지채소단지로 유명한 강릉의 안반데기와 태백의 귀네미마을을 앞서 소개한바 있다. 이번 신년호에도 비슷한 풍경의 고랭지채소단지를 소개하려 하는데, 다름 아닌 태백의 매봉산 고랭지채소단지인 일명 ‘바람의 언덕’이다.

국내의 유명한 고랭지채소단지의 규모는 강릉 대기리마을 ‘안반데기’가 약 60만평으로 가장 넓고,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이 약 40만평으로 두 번째로 넓다. 다음은 배추고도 ‘귀네미마을’이 약 20만평, 평창 아리랑의 발원지로 알려진 청옥산의 ‘육백마지기’가 약 12만평 순이다.

고산준령으로 둘러싸인 고원도시

태백지역에는 해발 1100~1500m급 고산준령이 산재해 있다. 태백시는 백두대간 중추인 태백산(1567m)을 비롯해, 함백산(1573m), 매봉산(1303m), 백병산(1259m), 대덕산(1307m) 등 명산들에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해발 650m의 분지고원에 자리잡고 있어 ‘고원도시’란 별칭을 갖고 있다.

겨울이면 환상적인 눈꽃세상이 펼쳐지는 태백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정 관광지 중의 하나다. 매년 1월 눈꽃축제가 펼쳐지는 태백산을 비롯해 고생대의 신비를 간직한 구문소,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 넓은 배추밭이 끝없이 펼쳐진 매봉산 바람의 언덕, 야생화 향기 가득한 함백산의 드라이브 코스 등 이국적인 풍경이 즐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매봉산 고랭지채소단지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배추는 4~5월에 파종해 7~8월에 수확하므로 파란 하늘과 초록빛 배추에 대비되는 하얀 풍력발전기의 진풍경을 감상하려면 7~8월이 여행의 적기다. 하지만  계절마다 또 다른 특색이 있어 사계절 아무때라도 좋다.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겨울 여행으로 왔던 추억이 남아 다시 한번 찾았다. 방문시기는 배추 수확이 끝난 지난 9월말로 라이딩 출발 지점은 남한강의 발원지로 잘 알려진 검룡소로 잡았다.


	1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앞. 매봉산 북서쪽 골짜기에 있다.(정확히는 금대봉의 북사면) 2 매봉산으로 오르는 도중에 있는 삼수령 목장 입구. 삼수령은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세 강줄기가 분기하는 분수령을 이룬다.
1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앞. 매봉산 북서쪽 골짜기에 있다.(정확히는 금대봉의 북사면) 2 매봉산으로 오르는 도중에 있는 삼수령 목장 입구. 삼수령은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세 강줄기가 분기하는 분수령을 이룬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에서 출발

검룡소는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골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는 평창군 오대산 우통수가 남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졌는데, 실측한 결과 창죽천이 오대천보다 32㎞나 더 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1987년 국립지리원으로부터 검룡소가 한강의 발원지란 공인을 받았다.

검룡소를 보려면 주차장 매표소 입구에 자전거를 묶어 놓고 걸어서 1.4㎞가량 올라가야 한다. 싱그러운 초록 빛 숲속을 걷는 검룡소 길은 기분부터 상쾌하고, 들이 마시는 숨조차 달콤하게 느껴져 지쳤던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소에 이르는 오솔길은 평탄해서 걷기도 전혀 힘들지 않다.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이 끝없이 들려오고, 물을 잔뜩 머금은 계곡의 나무와 풀, 황토 빛 오솔길에 발길을 내밀어 걷는 것이 마냥 즐겁다.

검룡소는 둘레 20m의 작은 소로 하루에 약 2000톤의 지하수가 석회암반을 뚫고 솟아난다고 한다. 오랜 세월동안 솟아난 물줄기 때문에 암반이 제법 푹 파였다. 사계절 항상 9도 정도를 유지한다는 암반 주위에는 초록의 물이끼가 자라고 있어 신비한 기운을 더해준다.

솟아나온 물은 곧바로 30여m의 폭포를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이 물이 창죽천이 되어 골지천, 조양강, 영월의 동강, 단양, 충주, 여주로 흘러 경기도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한 뒤 서해로 들어가는 남한강의 원류가 된다.


	9월말의 매봉산 고랭지채소단지 풍경. 수확이 거의 끝나 황토빛이 드러나고 있다. 왼쪽 언덕 위 바람의 언덕으로 오르는 중
9월말의 매봉산 고랭지채소단지 풍경. 수확이 거의 끝나 황토빛이 드러나고 있다. 왼쪽 언덕 위 바람의 언덕으로 오르는 중

한강, 낙동강, 오십천 물이 갈라지는 삼수령

검룡소 입구 주차장에서 창죽천을 따라 난 도로를 5.4㎞가량 내려오면 창죽교 앞에서 35번 국도를 만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입해 3.9㎞ 달리면 삼수령이다. 삼척에서 태백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삼수령을 ‘피재’라고도 하는데, 삼척 사람들이 난리를 피해 이곳으로 넘어 왔기에 ‘피해오는 고개’를 뜻한다고 한다.

세 개의 물줄기가 시작되는 삼수령(三水嶺)은 해발 920m로, 한강과 낙동강, 오십천의 분수령이 되는 지리적 명소이기도 하다. 이곳에 떨어진 빗방울은 간발의 차이로 한강을 따라 가면 서해로, 낙동강을 따라 가면 남해로, 오십천을 따르면 동해로 흘러가는 것이다. 삼수령은 매봉산 바람의 언덕으로 차량이 오를 수 있는 유일한 길목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쉬었다 가는 쉼터가 된다.

지금이야 농한기라 바람의 언덕으로 차량이 진입할 수 있지만, 농번기인 7~8월에는 차량 진입이 제한되어 태백시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탐방해야 한다.

삼수령 휴게소 앞의 간이의자에 앉아 일행과 커피를 나눠 마시며 잔뜩 흐린 하늘을 바라본다. 혹시 비가 오지는 않을까 걱정들을 한다. 먹구름 낀 하늘로부터 여기로 떨어진 빗방울이 어디로 튀느냐에 따라 동해, 서해, 남해로 방향을 잡는 삼수령 꼭짓점에서 순간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운명처럼 우리들 운명도 새롭게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바람의 언덕이 지척이다. 도열한 풍력발전기 뒤편의 둔중한 봉우리가 매봉산 정상(1303m)이고, 가운데 멀리 보이는 산은 낙동정맥의 백병산(1259m)
이제 바람의 언덕이 지척이다. 도열한 풍력발전기 뒤편의 둔중한 봉우리가 매봉산 정상(1303m)이고, 가운데 멀리 보이는 산은 낙동정맥의 백병산(1259m)

삼수령에서 제일 가까운 동해로 흘러갈 빗방울도 바람이 불면 낙동강으로 또는 한강으로 흘러 갈 수도 있다. 그래서 삼수령은 빗물의 운명을 좌우하는 곳이다. 스스로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주변 환경이 주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여기 삼수령에서 새삼 깨닫는다.

드넓은 배추밭을 지키고 선 거대한 풍력발전기

삼수령에서 매봉산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이다. 첫번째 풍력발전기가 나오는 전망대까지  1.6㎞는 꾸준히 올라야 한다. 숨을 헐떡이면서 오르는 길 좌우에는 하늘로 곧게 뻗은 순백의 수많은 수직선들을 보고 눈이 놀란다. 바로 하얀 속살을 드러낸 자작나무 숲이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탐스러운 초록빛 자작나무 숲길을 달리며 마시는 달콤한 공기는 지쳤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기에는 제격이다.

풍력발전기의 날개가 보일 즈음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 가운데에는 진입방법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왼쪽은 ‘보행자 진입로’, 오른쪽은 ‘차량 진입로’ 라고 씌어있다. 워낙 많은 관광객이 차를 끌고 들어와 주민들이 농사일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일방통행으로 돌아나가게 한 묘책이다.

왼쪽의 보행자 진입로로 들어서면 올라가는 내내 모든 땅이 배추밭이다. 때는 이미 수확을 마친 9월말에 접어든 시기라 비탈면은 간간이 버려진 배추뿐이다. 초록의 바다를 보려면 7~8월에 와야만 파릇파릇한 배추가 빽빽한 광활한 초록의 바다를 볼 수 있다.


	백두대간 매봉산 기념비. 백두대간에 솟은 매봉산에서 낙동정맥이 갈라진다.
백두대간 매봉산 기념비. 백두대간에 솟은 매봉산에서 낙동정맥이 갈라진다.

첫번째 풍력발전기 아래로 고랭지 배추밭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데크가 나온다. 매봉산에서 비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하얀 풍력발전기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과 그 아래로 드넓게 펼쳐진 배추밭 풍경은 한 폭의 풍경화다.

전방 오르막 농로 위로 풍력발전기와 매봉산이 지척에 바라보인다. 전망데크에서 정면의 매봉산을 바라보며 올라가는 짧은 농로를 따라 힘들게 올라서면 완만한 길이 나온다. 저 멀리 풍력발전기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자 드디어 바람의 언덕에 당도했구나 싶다.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분기점

해발 1303m의 매봉산은 매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으로 일명 ‘천의봉’이라고도 부른다. 하늘 봉우리라는 뜻의 ‘천의봉’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분기점을 이루며, 한강과 낙동강의 근원이 되어 그 의미가 깊은 산이다.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산맥이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두타산을 만들고 그 맥이 남쪽으로 더 내려와 천의봉에 이르러 두 줄기로 갈라진다. 서쪽 줄기는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으로 이어져 장차 지리산까지 뻗어가는 백두대간의 본줄기가 된다. 동쪽 줄기는 백병산, 통고산, 가지산, 부산의 금정산까지 뻗어가며 태백산맥의 등마루가 되는 낙동정맥을 이룬다.


	한겨울에 찾은 바람의 언덕. 거센 바람에 눈마저 날려가 버렸다.
한겨울에 찾은 바람의 언덕. 거센 바람에 눈마저 날려가 버렸다.

구불구불한 배추밭 사이 농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바람의 언덕’ 표지판이 나타난다. 표지판을 중심으로 왼쪽이 매봉산이다. 능선에서 50m 쯤 솟은 매봉산 정상은 걸어서 쉽게 올라 갈 수 있다. 정상에서는 연화산과 태백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저 멀리 함백산 기슭의 오투리조트와 태백산이 잘 조망된다.

석탄산업을 대신하는 태백의 새로운 테마

매섭게 불어오는 거센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태백 시가지를 바라보면서 생각에 젖는다. 한때 석탄광산으로 산업화의 초석이라 불리었던 태백은 세월이 흘러 지금은 관광과 고랭지농업도시로 변모해 그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발전은 어두운 막장에서 석탄 먼지를 먹어가며 묵묵히 일했던 광부들에게서 시작되었고, 당시에는 지나가던 강아지도 입에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찬란했던 일화는 석탄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유산이 되고 말았다.

석탄 산업이 사라진 태백을 대표하는 것은 ‘물’과 ‘바람’, ‘고랭지 배추’다. 과거 화석원료인 석탄을 대신해 지금 이곳 매봉산은 사계절 바람이 많은데 착안해 미래의 대체에너지 산업으로 가장 친환경적이고 청정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 것도 그 예라 할 수 있다.


	매봉산 고랭지채소단지의 황량한 겨울 풍경
매봉산 고랭지채소단지의 황량한 겨울 풍경

매봉산의 연평균 풍속은 초속 8.4m로 대관령 바람보다 강하다고 한다. 풍력발전기 날개 길이는 50m, 풍속이 3~4m면 움직이기 시작하고 초속 5m가 넘으면 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풍력발전단지는 매봉산 정상부 능선을 따라 비단봉까지 이어지는 광활한 배추밭 능선 위에 펼쳐져 있으며, 17기의 새하얀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경을 그려낸다.

거대한 풍력발전기는 바람의 언덕을 상징하는 수문장이나 진배없다. 40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고랭지채소단지를 지키는 건 거대한 풍력발전기다. 백두대간의 고원지대로 사계절 바람이 많이 불어 풍력발전기가 세워졌지만 고랭지채소밭과 더불어 바람의 언덕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명물이 되었다.

한 방울 빗방울이 되고 싶은 곳

바람의 언덕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백두대간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은 바람의 언덕에서 시작되건만, 어떤 바람은 열심히 풍력발전기 날개를 돌리고, 어떤 바람은 살짝 옆으로 비껴가는지 날개가 돌지 않는다. 고장이 난 건지, 파업을 하는 건지, 세찬 바람이 부는데도 돌지 않는 고가의 풍력발전기가 제 의무를 다 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네 정치 상황을 보는 것 같다.


	한강의 지류인 골지천 원류가 되는 해봉골로 내려가는 길. 푸른 숲 사이에서 자작나무 숲이 하얗다.
한강의 지류인 골지천 원류가 되는 해봉골로 내려가는 길. 푸른 숲 사이에서 자작나무 숲이 하얗다.

잔뜩 흐린 하늘, 매봉산 위로 검은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을 온몸으로 느껴본다. 칼날같이 매서운 바람은 얼굴과 손을 후비지만, 발 아래의 고산준령과 배추단지 풍경은 추위를 잊을  정도로 장쾌하고 속이 후련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날씨가 좋다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광활한 채소밭 위로 힘차게 돌아가는 거대한 풍차는 낭만적이면서 서정적일 것이다.

바람의 언덕을 뒤로 하고 배추밭 단지길을 지그재그 내려가면서 보는 풍경도 압권이다. 배추밭 농로 중턱에서 또 그 아래에서 보는 풍경은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한두 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이 배추밭을 적신다. 이곳으로 떨어지는 모든 빗줄기는 골지천으로 흘러 한강으로 들어갈 것이다. 차라리 내 자신이 한 방울 빗물이 되어 여러 지천을 거쳐 모험을 하면서 한강으로 갈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제멋대로 상상을 해본다.

매봉산 ‘스노 라이딩’은 어떨까

일행과 배추밭 단지의 최하단부에서 해봉골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 비포장길이다. 배추단지에서 흘러내린 빗물은 모두 이 골짜기로 흘러 골지천의 원류가 된다. 해봉골 입구에서 35번 국도를 만나 오른쪽 오르막길로 진입해 400m 올라가면 삼수령이다.

삼수령 휴게소에서 일행과 잠시 휴식을 취하고 태백역까지 6㎞가량 내리막길을 편안하게 달리면 모든 라이딩은 끝난다.


	
태백시내에 있는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 연못. 하루에 5천톤의 물이 솟아난다고
태백시내에 있는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 연못. 하루에 5천톤의 물이 솟아난다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낙동강의 원류인 황지공원을 찾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황지연못은 태백역에서  700m 떨어진 시가지 중심부에 있다.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잘 알려진 이 못에서 솟아나는 물은 드넓은 영남지방을 도도히 흘러가게 된다. 연못의 둘레는 100m로 상지·중지·하지로 구분되며, 하루에 5000톤의 물이 용출된다고 한다.

낙엽이 하나둘씩 떨어지던 가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새해를 맞이했다. 맹추위로 멀리 여행을 떠날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겨울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의 여행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자! 하얀 설원을 이룬 매봉산 바람의 언덕으로 ‘스노 라이딩’을 떠나보자.

관련 사이트
.태백시문화관광 : http://tour.taebaek.go.kr
.태백시외버스터미널 : www.bustaja.com

찾아가는 길
자가용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내비게이션에 삼수령 또는 검룡소를 입력하면 된다. 열차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태백에서 삼수령으로 넘어가는 버스가 간혹 있지만 자전거를 싣기가 어려워 역이나 터미널에서부터 라이딩을 시작해야 한다.


	태백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글·사진 이윤기(자전거생활 여행사업부 이사)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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