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뉴라시아 대장정' 8일 밤 마지막회 방송
10개국, 100일, 1만5000㎞. TV조선이 8일 오후 7시 30분 2부작 다큐멘터리 '원 코리아 뉴라시아 평화대장정, 100일간의 기록' 마지막회를 방송한다. 지난해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출발해 폴란드·발트3국·러시아·중국 등을 거쳐 서울에 이르는 1만5000㎞의 자전거 대장정 100일의 서사가 장대한 막을 내린다. TV조선 신정현 PD는 "1부가 동유럽이 평화와 연합을 이뤄내는 과정을 담았다면, 2부는 우랄산맥 너머 아시아의 미래를 바라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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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0월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원정대의 최병화(24) 대원이 러시아 바이칼호에 다이빙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
시베리아 열차의 진행 방향을 따라 몽골을 달린다. 무궁무진 자원의 땅, 칭기즈칸의 영토 위에서 '새로운 유라시아(뉴라시아)' 시대를 생각한다. 중국 베이징을 지나 단둥에 닿는다. 압록강변을 따라 달리던 김창호(46) 원정대장은 "손에 닿을 것 같은 북녘을 눈으로 바라만 봐야 한다니 안타깝다"며 쉽사리 발길을 돌리지 못한다. 11월, 태평양을 건너 동해항에 닿는다. 통일이 되면 자전거는 우회 없이 북한 땅을 바로 넘어올 것이다. 막판 스퍼트를 낸다. 서울이다. 1만 명의 시민이 원정대를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