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봄 날씨에 주말을 맞아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혼잡한 도시를 벗어나 상쾌한 자연을 내달리고 싶은 마음에 ‘국토종주 자전거 길’처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라이딩 코스를 찾는다. 그러나 먼 거리 전체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자전거 길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동차에 자전거를 실을 때 꼭 필요한 것이 자전거 캐리어다. 자동차에서 자전거가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역할을 하는 캐리어는 장착위치에 따라 후미형, 지붕형으로 나뉜다.
후미형 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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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커버리 후미형 자전거 캐리어
후미형 캐리어는 차량 뒤 트렁크 부분에 설치하는 타입으로 탈부착이 쉽고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캐리어가 뒤쪽에 위치하여 지붕형과 비교하면 자전거가 바람에 부딪혀 발생하는 소음이 적다. 그러나 후미형 캐리어는 사용하다 보면 차량에 흠집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탈부착 시 주의가 필요하다.
후미형 캐리어를 장착한 경우 자동차 번호판을 가리므로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외부 장치용 등록번호판을 발급받아 부착해야 한다. 외부 장치용 등록번호판은 해당 구청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신분증, 자동차 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지붕형 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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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툴레 프리라이드532 차량 지붕형 자전거 캐리어
지붕형 캐리어는 자전거 타이어에 고정하는 방법과 프레임을 잡아주는 방법 등으로 나뉜다. 타이어에 고정하는 방법은 타이어 크기만 맞으면 어떤 모델이라도 거치할 수 있어서 거의 모든 자전거를 고정할 수 있다. 프레임을 잡는 경우는 다운튜브에 고정하는 방법으로 다운튜브의 모양이나 두께에 따라서 고정이 어려울 수도 있다.
지붕형 캐리어는 후미형 캐리어와 비교하여 더욱 단단히 고정할 수 있어 고속 주행 중에도 흔들림 없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운반할 수 있다. 그러나 자전거가 차량 위로 올라가는 형태로 높이의 제약이 있어 자동차의 종류와 형태에 따라 알맞은 캐리어를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