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30㎞ 순환 자전거길 조성

디지틀조선일보 홍지연 웹PD

입력 : 2015.04.16 14:37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16일 북부지역 순환 자전거길을 올해 하반기부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부지역 순환 자전거길은 북부지역과 한강 동서를 연결하는 총연장 130km의 광역순환 자전거길이다. 이곳은 현재 각 시군이 자전거길을 개별적으로 설계하여 도로 폭과 각종 시설물이 통일되지 않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용에도 불편함이 있다. 이에 도는 통합설계를 통해 통일성과 연계성을 갖춘 자전거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북한강철교 자전거길
북한강철교 자전거길 / 행정안전부 제공

북부지역 순환 자전거길이 완공되면 고양시 삼송지구에서부터 국도 39호선 변 장흥국민유원지, 의정부 백석천 변, 양주 옥정지구, 포천시 고모저수지 변, 국립수목원, 구리시 왕숙천 자전거길을 통해 한강까지 이어진 자전거길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특히 고양 삼송지구나 남양주 진접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의 연계성이 높아 많은 이용객이 순환자전거길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남·북한강 자전거길까지 이동했던 북부지역 도민들의 수고로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한편 도는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성 확보를 위해 가로시설물 정비, 이면도로 접속부 개선 등 이용이 불편한 보행·자전거도로에 대한 정비를 추진해왔다. 아울러 도내 자전거길 이용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위한 노력할 방침이다.

손임성 건설안전과장은 “순환 자전거길이 완공되면 그동안 부족했던 북부지역 자전거 인프라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시작할 자전거길 공사에 국립수목원 도로 등을 이용하는 도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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