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능력을 극대화한 도심형 미니벨로
콤팩트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시티 라이더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턴. 버지 시리즈의 X20은 주행성능을 극대화한 미니 스프린터로, 편리한 도시 생활과 빠른 라이딩을 하나의 자전거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X20은 편의성과 활용성만을 생각했던 미니벨로 또한 속도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 작은 바퀴의 개척자와 같은 모델이다.
편의성과 주행성을 다 갖춘 작은 거인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FSA와 스램의 구동 부품이다. 이름처럼 20단 변속기의 X20은 포스(로드바이크)와 XO(MTB) 디레일러를 적용, 2×10단의 폭넓은 기어비를 갖췄으며 FSA SL-K의 크랭크는 강성과 경량성의 밸런스를 높여준다.
휠과 브레이크의 키네틱스 시리즈는 더욱 강력한 성능으로 돌아왔다. X20에 적용된 신형 키네틱스 프로 X휠은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샤핌 에어로 스포크를 롤프 이중 패턴으로 구성해 강성도 개선했다. 턴은 이 키네틱스 프로 X에 대해 20인치 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낸다. 2015년 d&i 어워드 수상을 통해 그 능력과 아름다움을 검증받았다.
- 가벼운 무게 덕분에 여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행성능 만큼 편의성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나에게 꼭 맞춘 것 같은 신테스 VRO 47 스템은 때로는 속도를 위해, 때로는 안전을 위해 다양한 포지션 변경이 가능하다. 180도 이상의 각도 조절이 가능한 이 스템은 사용자에 따라, 주행 목적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승차감을 선사한다.
- 다양한 주행이 가능한 버지 X20
가볍고 다루기 쉽다
자전거 프레임의 대세는 카본 소재이지만, 폴딩 바이크라는 X20의 특성상 7005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했다. 두 개의 삼각형을 연결하는 다이아몬드꼴 프레임 구조는 카본 소재로도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지만 프레임의 반을 접어야하는 폴딩 자전거에서는 다소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대신 X20은 휠과 카본 크랭크를 바탕으로 한 상급 컴포넌트로 폴딩 미니벨로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량화를 이룩해 완성차 무게는 9.9㎏에 불과하다.
- 1 이중 잠금의 힌지 2 공격적이면서도 편안한 라이딩을 위한 FSA의 카본 크랭크
- 신형 키네틱스 프로 X 휠은 경량과 강성을 두루 만족시키는 부품으로 이미 2015 d&i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 스템은 다양한 각도를 지원해 라이딩 성향에 따라 포지션을 여러 가지로 바꿀 수 있다.
다시 한번 폴딩 미니벨로의 벽을 깨기 시작한 턴 버지 X20의 질주가 기대된다.
㈜오디바이크 02-2045-7100 www.odbike.co.kr
테스트라이더 시승기
김우희(동호인) “기대 이상의 속도감을 선사하는 미니벨로”
“평소 로드바이크를 타는데 오랜만에 미니벨로를 타보았다. 미니벨로의 속도감은 거기서 거기라는 편견으로 페달을 밟았지만 기대 이상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체인링의 최대 T수가 55라는 점에서 달리는 재미도 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미니벨로는 크기에 비해 무겁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미니벨로치고 가벼운 무게를 바탕으로 속도감은 물론, 자전거를 접고 옮기는 불편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 무심하면서도 준수한 검은색의 빨간 디자인 포인트도 멋스럽다.”
글·사진 이동복 기자
시승 김우희(동호인)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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