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이 경량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에몬다 ALR 5를 새롭게 출시했다. 에몬다 ALR은 동일한 스펙의 알루미늄 자전거보다 가벼운 무게와 높은 품질을 자랑하며, 상급 모델인 에몬다 SL의 우수성을 이어받았다

레이싱 바이크에 있어서 가벼운 무게는 상대보다 더 빠른 출발과 가속, 업힐에 유리한 장점을 지닌다. 트렉 에몬다는 가장 가벼운 양산형 로드를 포커스로 만들어진 시리즈로 에몬다라는 이름은 ‘잘라낸다’라는 뜻이다.

에몬다 시리즈의 알루미늄 버전인 에몬다 ALR 5는 상급 에몬다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가성비와 경량을 원하는 라이더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가벼움을 추구한다

에몬다 ALR 프레임은 새롭게 개발한 알파 300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프레임 사이즈마다 특화되어 성형된 튜브를 하이드로포밍 가공해 강성과 무게의 균형을 맞췄다. 프레임에는 인비저블 웰드 기술(Invisible Weld Technology)이라는 최신 용접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매끈한 용접면은 물론 프레임을 구성하는 튜브를 최소한의 소재로 용접해 무게를 줄이고 접합부의 강성은 높여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프레임을 완성시키는 가공법이다.

ALR 프레임에는 트렉 고유의 H2 핏(fit)이 적용됐다. 레이스를 위한 커스텀 지오메트리인 H1 핏 보다 헤드튜브를 약간 높여 허리와 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포크는 358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에몬다 SL 카본 포크를 적용, 노면에서 전해지는 잔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헤드튜브는 트렉의 테이퍼드 E2 기술(Taperd E2 Technology)이 적용되었다. E2 비대칭 헤드튜브는 옆으로 더 넓고 앞뒤로는 좁은 독특한 설계로, 조향성과 강성을 높여준다

ALR는 ANT+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듀오트랩 S 시스템을 체인스테이에 내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별도의 장치 없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속도와 거리, 케이던스를 측정할 수 있어 스마트한 라이딩을 돕는다.

시마노 신형 11단 105 풀세트를 장착한 ALR 5의 완성차 무게는 8.27㎏, 울테그라 세트를 장착한 ALR 6는 7.82㎏이다. 이외에도 보급형 모델로 티아그라 세트를 장착한 ALR 4, 최상급 시마노 듀라에이스 혹은 스램 레드 세트를 장착한 초경량 레이스 버전도 출시 예정이다. ALR 시리즈는 알루미늄이라는 소재가 가진 특징과 장점을 한계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 02-3460-0017 www.trekbikes.com

글·사진  이어령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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