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카본 제조 기술로 빚어낸 27.5인치
위아위스의 새로운 MTB 모델 볼티오 나노는 세계 양궁 시장을 석권한 위아위스의 나노 카본을 통해 경량성과 강성을 두루 만족시키는 프레임으로 태어났다. 한국인 체형을 고려한 지오메트리를 적용하고, 27.5인치의 휠 사이즈를 채택하고도 9㎏ 대의 초경량을 달성했다.
최고의 정확도를 필요로 하는 양궁 분야를 석권하면 카본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 위아위스. 경량성과 강성, 충격 흡수 등에서 카본 그 이상의 카본으로 불리는 ‘나노 카본’을 독자적으로 완성한 위아위스는 볼티오 나노(Voltio Nano)를 내세워 세계 유수의 MTB 모델들과 경쟁한다.
나노 카본으로 탄생한 고탄성 프레임
지난 호에서 볼티오 시리즈를 경량성과 강성을 높이고, 승차감에 더욱 신경을 쓴 모델로 소개했다. 볼티오 나노는 거기에 나노 카본이 더해지면서 보다 가볍고 강한 프레임을 완성한다. 그렇다면 나노 카본은 무엇일까? 나노(Nano)는 ‘10억분의 1’을 의미하는 극소의 수치다. 나노 카본은 나노 단위의 보다 촘촘한 탄소원자만으로 이뤄졌으며 기존의 탄소섬유가 지니는 강도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 특징. 이 나노 카본 소재로 만든 프레임은 진동 감쇄효과가 더욱 뛰어나고 내구성 또한 일반 카본 프레임과 비교해 약 40% 뛰어난 것으로 측정됐다.
- 낮은 무게중심과 테이퍼드 방식의 헤드튜브가 안정적인 코너링을 가능하게 한다.
다양한 코스에서 기민하면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지녀야 하는 볼티오 나노는 무게중심이 낮게 설계되었다. 테이퍼드 방식의 헤드튜브는 코너링을, 넓은 형태의 BB92는 강성과 내구성을 만족시키며 안정적이면서도 거침없는 주행을 선사한다. 거친 노면을 빠르게 달려야 하는 XC 장르의 특성을 고려,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디스크브레이크는 체인스테이에 장착되었고 12㎜ 스루액슬은 휠과 프레임의 체결성을 높여준다.
위아위스 최초로 시도된 27.5인치 휠 규격은 안정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성향으로 탄생한 볼티오에 날개를 달아준다.
수준 높은 컴포넌트와 완성도
구동계는 시마노 XT 그룹세트를 사용했고, DT 스위스의 서스펜션 포크, 휠세트를 채택했다. DT 스위스의 OPM 100 27.5” 서스펜션 포크는 가벼우면서도 충격과 진동, 뒤틀림에 강한 XC 올라운드 레이싱을 경험하게 해준다.
깔끔하면서도 안정적인 변속을 위해 프레임 내부로 케이블을 정리와 외관의 완성도를 높였다. 색상은 블랙/블루, 블랙/레드, 블랙/그린의 투톤 컬러는 물론 화려한 카모플라주 패턴도 제공된다.
볼티오 나노는 위아위스의 기술력을 집약해서 한국 시장에 적합한 무게중심과 지오메트리를 구현했다. 국내에서의 선전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위아위스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위아위스 1661-8538 www.wiawis.com
테스트라이더 시승기
“가벼운 완성차, 부드러운 라이딩을 원한다면”
장재윤 (코리아바이크스쿨)
“볼티오 나노 2는 위아위스의 산악자전거 라인업중 최상급 모델이어서 초기의 위아위스 모델과 비교해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했다. 시승을 하기 전에 항상 무게를 확인하는 버릇이 있는데, 볼티오 나노 2를 들어보는 순간 당장 타보고 싶은 욕구가 생길 정도로 가벼운 무게가 인상적이었다. 라이딩에서 느껴지는 무게감 역시 가볍고 민첩했다.
앞뒤 액슬 타입의 휠과 단단한 강성의 BB, DT 스위스의 서스펜션 조합은 가벼운 볼티오 나노의 주행 강성을 강하게 만들어주고, 댄싱 주행과 슬립턴, 업힐을 오를 때 페달링이 전달하는 휠의 움직임 또한 흔들림이 없어 경쾌하게 달릴 수 있었다.
케이블 라인을 프레임 안쪽으로 한 인터널 타입의 케이블 루트는 전체적인 미관을 심플하게 만들었고, 리어 브레이크 마운트를 체인스테이 쪽으로 위치시켜 제동시 프레임 진동을 감소시켰다.
나노기술이 접목된 프레임의 진동 흡수력 또한 짧은 시승에도 느낄 수 있었다. 타이어 공기압을 높인 상태에서 거친 노면을 주행했음에도 진동의 느낌이 무딜 정도로 부드러웠다.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전형적인 슬로핑 타입의 탑튜브와 긴 지오메트리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탑튜브의 스탠드 오버가 낮아서 댄싱과 턴 주행 시 하체와 탑튜브의 걸림이 없었다. 필요에 따라 안장을 낮게 세팅할 수 있어 극단적인 레이싱 지오메트리가 아닌 대중화된 지오메트리로 누구나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메리트를 갖는다.
한국 브랜드라는 어필보다, 고급스러운 나노 카본 기술이 들어간 퀄리티 높은 카본 프레임의 완성차를 경험하고 싶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미캐닉 분석
“나노 카본으로 완성한 가벼운 650B”
정호찬 (울산 삼화MTB)
‘위아위스는 2015년 상급 모델들에 새로운 지오메트리를 적용하며 최근 완성차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27.5인치 휠을 채택했다.
위아위스 볼티오 나노 2는 27.5인치 휠과 부품을 장착한 완성차로 레이싱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토레이의 T800 원사로 제작한 카본 프리프레그와 나노 카본의 내구성, 뛰어난 충격흡수 능력을 지원한다. 위아위스는 최적의 설계를 통해 약 1㎏의 초경량 MTB 프레임을 완성했다. 최상급 나노 카본을 적용한 프레임답게 상급의 부품을 조합했는데, 구동계는 시마노 XT 풀세트다.
- 1 12㎜의 스루액슬은 프레임과 휠의 결착력을 높여 거친 지형도 문제없다. 2 테이퍼드 방식의 헤드튜브. 스템은 육각렌치 외에도 별모양의 톡스 볼트를 적용해 작은 구경에서도 높은 결착력을 보인다. 단, 자가정비를 할 경우 톡스 렌치가 필요하다.
테이퍼드 헤드튜브에 대응하는 DT 스위스의 OPM 100 포크를 달아 완성차의 경량화를 도모하면서, 가용범위가 넓은 100㎜ 트래블로 다양한 지형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지원한다.
케이블을 프레임 안쪽으로 넣어 깔끔한 외관은 물론 외부 오염을 방지했다. 사이드 스윙 방식의 앞 변속기를 지원하는 프레임은 신형 XTR 앞 변속기가 장착가능하고, 27.5인치 타이어에 대응하는 한편 빠르고 정확한 변속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 1 뒤 브레이크는 체인스테이에 결합, 주행시 발생하는 진동에도 안정감 있는 제동이 가능하다. 2 프레임 내부로 연결되는 케이블링. 특히 시마노 신형 XTR의 스윙 방식도 적용 가능하다.
지오메트리는 15인치부터 17인치, 18.5인치 3가지로 출시되어 신장이 작거나 큰 라이더도 적합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 발전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위아위스는 설계에서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직접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다. 앞으로도 기존 모델과 같거나 비슷한 것이 아닌, 새로운 제품을 계속 내놓을 수 있는 위아위스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기대해본다.
글 이동복 기자
사진 임성수 팀장
시승 장재윤(코리아바이크스쿨)
미캐닉 분석 정호찬(삼화MTB)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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