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몸치라도 2시간이면 OK! 속성으로 자전거 배우기

바이크조선

입력 : 2014.09.29 14:15 | 수정 : 2014.09.30 17:36

아무리 몸치라도 2시간이면 OK! 속성으로 자전거 배우기

누구나 자전거를 처음 탈 때는 수 차례 넘어지기를 반복한 후에야 타는 법을 익히게 된다. 물론 이런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전거 타기를 포기하는 이들도 부지기수다.

자전거 타기가 어려운 이유는 처음부터 균형잡기와 페달 밟기를 동시에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초보자가 몸에 익숙하지 않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내기는 그리 녹록하지 않다. 따라서 보다 쉽게 자전거 타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는 방법과 페달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단계별로 배우는 것이 좋다.

아무리 몸치라도 2시간이면 OK! 속성으로 자전거 배우기

자전거에서 균형 잡기

자전거를 타고 균형 잡는 방법을 익히려면 자전거가 스스로 내려갈 수 있는 정도의 낮은 경사지를 연습 장소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안장은 양 발이 땅에 닿을 정도의 높이로 조절해야 타기도 편하고 공포심도 덜어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발로 자전거를 정지시키려고 하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다. 자전거의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때는 양쪽 브레이크를 잡아 조절하며, 발은 옆으로 넘어질 때 땅을 짚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위와 같이 준비가 다 됐다면 양 발이 땅에 닿지 않은 상태로 경사지를 내려오며 균형 잡기를 연습한다. 처음에는 조금씩 양 발을 땅에서 떼어내는 것부터 시작하고, 브레이크 잡기가 익숙하지 않아 속도 조절이 어려울 경우에는 뒤에서 잡아주는 것도 좋다.

발을 뗀 상태로 경사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내려올 수 있으면 첫 번 째 단계는 마친 것이다.

페달을 이용해 제대로 자전거 타기

균형을 어느 정도 잡기 시작하면 크게 원을 그릴 수 있고 장애물이 없는 넓은 평지로 이동해 페달 밟기를 연습한다.

양쪽 중 편한 쪽 페달을 10시 방향으로 올려놓은 후, 10시 방향 페달에 올려놓은 발을 구르는 동시에 나머지 발을 페달에 올려놓는다. 출발할 때 뒤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잡아주고 살짝 밀어주기를 반복하면 한결 편하게 연습할 수 있다.

이 때도 역시 자전거를 멈추거나 속도를 줄일 때는 브레이크를 이용한다. 브레이크 정지와 발 딛기는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해 익혀주는 것이 좋다. 또, 배우는 사람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어느 정도 중심잡기와 혼자 타기가 가능할 때까지 자전거를 따라 다녀주는 것이 좋다.

평지에서 혼자 자전거타기가 익숙해졌다면, 멀리 눈에 보이는 나무나 표지판을 보고 혼자 돌아오게 해 자신감을 높여줄 수 있다.

영상 기획 : 빈석진, 촬영 : 임정환, 편집 : 김진수
도움말 : 김병훈(자전거생활 발행인)
글정리 : 김정아 조선닷컴 웹PD
출처 : 디지틀조선일보 바이크조선

아무리 몸치라도 2시간이면 OK! 속성으로 자전거 배우기
X
  • Copyrights ⓒ 바이크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