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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FRD는 펠트 F1을 완전히 재해석한 프레임이다


고품질의 신소재, 텍스트림
펠트 F FRD는 펠트의 플래그십 모델인 F1을 기반으로 소재부터 새롭게 재해석한 프레임이다. 특히 프레임 소재가 특징인데, 전반적으로 네모난 체크타일 형태의 카본이 사용되었다. 이 체크타일 형태의 카본은 ‘텍스트림(TeXtreme)’이라 불리는 새로운 카본으로 스웨덴의 옥시온(Oxeon)이 개발했다. 옥시온은 카본뿐만 아니라 유리, 세라믹 등 모든 종류의 섬유 직조법을 개발해온 회사로 자전거 외에도 자동차와 항공, 해양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텍스트림은 세계최고의 자동차경주인 포뮬러 1과 자전거 분야에 적용된 옥시온의 대표적인 소재로 이미 실전에서 성능이 입증된 고효율의 프리미엄 소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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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카본 소재인 텍스트림을 사용해 강성과 탄성을 높이고 경량화를 이뤘다. 케이블은 프레임 내부로 정리되며, 일반 케이블과 전동 변속기 케이블 모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높였다 2 시트클램프는 2볼트 타입으로 티타늄 볼트가 적용된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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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드튜브는 테이퍼드 형태다 2 더 두꺼워진 시트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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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셸은 오버사이즈화 되어 강성을 높였다. BB30을 적용했고, 체인스테이 하단에는 Di2 배터리를 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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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2 케이블은 드롭아웃까지 내부로 연결된다. 행어는 알루미늄으로 교체할 수 있다

전동변속기를 많이 배려한 프레임
많은 제품들이 무게를 줄이는 방법으로 오버사이즈, 즉 튜브의 두께를 얇게 하고 튜브 외경을 넓히는 것이 대부분인데 펠트 F1 FRD에서도 그 특징을 볼 수 있다. 리어스테이의 외경이 특히 두터워지고 시트튜브와 연결되는 시트스테이, 체인스테이 연결부의 두께도 두꺼워졌다.

프레임 지오메트리는 기존 F1가 큰 차이가 없다. Di2와 같은 전동 구동계를 위해 케이블을 모두 프레임 내부로 정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케이블은 리어스테이의 마지막 부분까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오염과 파손에 대한 염려가 적다.

BB는 BB30 규격이며 시트클램프는 펠트만의 더블 볼트 방식으로 티타늄 볼트가 적용됐다. 구동계는 시마노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시승한 모델은 양양군청의 유범진 선수에게 맞춰진 커스텀 제품으로 꾸며졌다. 펠트 F FRD는 프레임세트를 기본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레이싱을 위한 자전거를 목표로 한다면 자신의 성향과 취향에 맞게 부품을 꾸미는 것도 좋겠다.
파르마인터내셔널 02-563-8264 www.feltbike.co.kr

테스트라이더 시승기
유범진 (양양군청) “올라운더를 위한 모델”

F FRD는 펠트의 최상급 라인업답게 성능이 확실히 더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단점이 없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F의 경우 마니아층에서 인기가 많았던 반면 FRD는 마니아부터 일반 동호인까지 모두 섭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이유는 F1의 경우 힐클라임이나 평지 성능에 중점을 두었다면 FRD는 힐클라임, 평지, 스프린터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더 모델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트튜브와 리어스테이가 강화되어 강성은 좋아지고 무게가 줄어들어 가성비가 좋아졌다.
탄력성도 좋아졌다. 내리막이나 고속 라이딩에서 느낄 수 있는 탄력성이 매우 좋고 기존 F1에 비해 브레이크 포인트가 더 빨라졌다. 기존 F1보다 탄력성이 좋아져서 그만큼 더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제동을 조금 더 일찍 준비해야한다.
경량을 위한 노력의 흔적도 있다. 바로 헤드셋의 스페이서인데 기존 스페이서는 평범한 원형이었으나 FRD의 스페이서는 경량을 위해 내부를 5각 형태로 가공했다.
펠트 F FRD는 다양한 레이싱에 알맞은 프레임으로 대회를 준비하거나 빠르고 민첩성을 요하는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글·사진 임성수 팀장
시승 유범진(양양군청)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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