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맞나요? ‘독특한 이색 자전거’

바이크조선 안수현 객원기자 이

입력 : 2015.06.22 14:42

기본 형태의 두 발 자전거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면 외형도, 주행 방법도 독특한 ‘이색 자전거’에 도전해보자! 접을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부터 누워서 타는 자전거까지... 자전거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줄 이색 자전거들을 소개한다.

자전거를 접는다? ‘접이식 자전거’

폴딩(folding) 자전거로도 부르는 접이식 자전거는 말 그대로 접을 수 있는 자전거다. 보통 앞, 뒤 바퀴가 맞닿는 형태로 접을 수 있어 보관이나 휴대 시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아펙스 20인치 7단 접이식 자전거 리오
아펙스 20인치 7단 접이식 자전거 리오

접이식 자전거의 경우 접기만 하면 별다른 제약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교통수단과의 연계가 가능해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다.

그러나 험한 길을 달려야 하는 경우 일체형 자전거와 비교해 접이식 부위가 위험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나의 바퀴로 움직이는 ‘외발자전거’

하나의 바퀴만 달린 외발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비슷하지만 비교적 복잡하지 않은 구조를 가진다.


	삼천리 레스포 외발자전거 K2BIKE
삼천리 레스포 외발자전거 K2BIKE

바퀴, 크랭크, 페달, 프레임, 안장봉, 그리고 안장. 이렇게 몇 가지 주요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퀴는 일반 자전거와 같지만 특별히 제작된 허브가 부착되어있어 축이 허브와 따로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있다.

외발자전거를 타면 균형을 잡는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평소 안 쓰는 근육을 사용하게 되어 두뇌계발에도 효과적이다. 또 흐트러지지 않고 척추를 곧게 편 자세로 자전거를 타야 하므로 척추교정과 척추측만증 예방에도 좋다.

누워서 타는 자전거 ‘리컴번트’

기존 자전거의 통념을 깨는 누워서 타는 자전거 ‘리컴번트’. 과연 누워서 잘 달릴 수 있을까? 이런 의문도 들지만, 오히려 일반 자전거보다 공기 저항이 적어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리컴번트 자전거 Mobo Triton Pro Ultimate
리컴번트 자전거 Mobo Triton Pro Ultimate

또한, 일반적으로 자전거를 탈 때 느끼는 엉덩이나 허리, 손목 부위의 통증이 적어 장시간 주행에도 피로함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반 자전거를 능숙하게 탄다고 해서 리컴번트 자전거도 쉽게 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이한 구조답게 운전이 쉽지 않아 가장 먼저 중심 잡는 것부터 확실히 익혀야 한다. 그리고 눕혀진 상체는 완전히 힘이 빠진 상태로 다리와 복부의 힘으로 페달을 밟아야 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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