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밝아도 위험해요! 올바른 자전거 전조등 사용법

바이크조선 안수현 객원기자 이

입력 : 2015.07.06 16:03

야간 라이딩 시 시야 확보를 위해 필요한 용품이 자전거 전조등이다. 전조등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 외에 마주 오는 보행자나 차량 등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전조등 불빛이 너무 강한 경우 오히려 상대방의 시야를 흐리게 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전거 전조등의 밝기를 잘 조절해 사용해야 한다.


	시스플러스 SYS+300 초경량 자전거 전조등
시스플러스 SYS+300 초경량 자전거 전조등

눈부심 방지갓 사용하기

너무 밝은 불빛에 시야가 흐려질 때 시쳇말로 ‘눈뽕’에 시달렸다고 표현한다. ‘눈뽕’은 강한 불빛에 일시적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 은어다. 이렇게 밝은 빛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마주 오는 상대는 시력저하나 눈의 피로감 등이 발생하여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자전거 전조등을 설치할 때는 전조등의 각을 낮춰 불빛이 아래를 향하게 하거나 빛의 발생을 반으로 낮춰주는 눈부심 방지갓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눈부심 방지갓은 전조등을 감싸는 형태로 설치하며 방지갓을 설치하면 작렬하는 불빛이 부드러운 느낌으로 밝아진다. 방지갓을 사용해 빛의 발생을 낮춰주면 마주 오는 상대에게 부담 없는 밝기로 보일 수 있다.


	로버스트 SHADE 눈부심 방지갓
로버스트 SHADE 눈부심 방지갓

방지갓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눈부심 방지갓은 전조등을 살 때 함께 구매하거나 사은품 등으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두꺼운 종이를 이용해 손쉽게 제작할 수도 있다.

먼저 두꺼운 종이를 준비해 부채꼴 모양으로 자른다. 자른 종이를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전조등에 단단하게 고정해 준다. 이렇게 하면 추가적인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쉽고 간단하게 방지갓을 만들 수 있다.

야간 라이딩 시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전조등을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전조등을 잘못 사용할 경우 안전을 위한 용품이 오히려 사고를 유발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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