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타면 더 즐거운 ‘자전거 운동 효과’

바이크조선 안수현 객원기자 이

입력 : 2015.07.08 15:43

여가생활로 가볍게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타거나 전문적인 스포츠로 BMX나 산악자전거를 타는 등 사람들은 다양한 목적과 방법으로 자전거를 탄다. 그런데 운동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을까?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1년 이상 꾸준히 자전거를 타면 심장병을 비롯하여 당뇨병, 비만 등 성인병 발병 가능성이 약 50% 감소한다고 한다. 또 고혈압 발생 위험도 3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자전거 타기의 운동 효과를 제대로 알게 된다면 더욱 즐겁고 체계적인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2010년 6월 13일 전라남도 군산시 새만금방조제 도로에서 펼쳐진 새만금 자전거대행진.
2010년 6월 13일 전라남도 군산시 새만금방조제 도로에서 펼쳐진 새만금 자전거대행진. / 전기병 기자

심폐 지구력 강화

유산소 운동인 자전거 타기는 심장과 폐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폐활량이 좋아지고, 호흡할 때 산소량을 증가시켜 주는 등 폐의 전반적인 기능이 향상된다.

혈액순환(순환기 계통) 기능 향상

혈액순환 기능이 향상되면서 뇌를 비롯한 온몸의 각 조직에 영양물질과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고, 그곳에서 발생한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좋아진다.

관절 및 근육 강화

자전거 타기는 두 다리로 페달을 돌리는 운동이지만 체중이 하체를 압박하지 않아 하체 관절에 이상이 있는 환자나 골다공증 환자, 여성 및 노약자들에게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면 허리 및 하체 근력이 고루 발달하고 뼈 건강에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다.


	자전거를 타면 허리 및 하체 근력이 고루 발달하고 뼈 건강에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다.
자전거를 타면 허리 및 하체 근력이 고루 발달하고 뼈 건강에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다. / 조선일보DB

하체 근력 발달

자전거 타기는 하체 근력을 비롯한 전신의 근육이 발달하지만, 특히 페달을 돌리는 하체 근육이 상대적으로 더 발달한다.

페달을 돌리는 다리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하면서 근(筋)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증가하고 굵어진 근육 안에 글리코겐이나 ATP 등 더 많은 에너지원을 저장할 수 있다.

또 근육 내에서 산소를 이용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수와 크기가 증가해 운동을 유지하고 힘을 지속해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다.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

탁 트인 공간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즐겁게 운동하면 운동 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정신 건강에도 좋다.

이렇게 우리 몸에 이로운 효과가 가득한 자전거 타기 운동. 오늘 자전거를 타고 건강한 미래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달려가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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