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대비, 자전거 액션캠을 블랙박스로?

바이크조선 안수현 객원기자 이

입력 : 2015.07.22 14:44

보드나 자전거 경주, 스카이다이빙 등 역동적인 레저 활동 촬영에 적합한 소형 캠코더인 액션캠의 이용자가 늘고 있다. 액션캠은 보통 헬멧이나 팔, 자전거에 직접 부착하며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요즘은 흔들림 방지와 방수 및 방진 기능을 강조한 액션캠이 출시되어 자전거의 움직임을 더욱 역동적으로 담아낼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액션캠을 자전거 블랙박스로도 활용해 안전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상황을 대변하는 증거 자료로 쓰이는 등 안전장치의 역할도 대신하고 있다.


	샤오미 YI 액션캠
샤오미 YI 액션캠

적당한 위치에 액션캠 장착하기

자전거 액션캠은 운전자가 원하는 영상의 느낌이나 위치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장착하는데, 보통 핸들바에 장착할 때 가장 기본적이고 무난한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액션캠을 블랙박스로 활용할 경우에도 핸들바나 핸들바 마운트를 이용해 정면에 장착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 주의할 점은 카메라 렌즈의 위치가 운전자 쪽이 아닌 자동차의 블랙박스처럼 정면을 향해야 한다.


	고프로 히어로4 세션 큐브형 액션캠
고프로 히어로4 세션 큐브형 액션캠

블랙박스보다 더 블랙박스 같은 액션캠

사실 자전거 전용 블랙박스는 따로 출시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보통 자전거 블랙박스가 필요할 경우 차량용 블랙박스에 별도로 배터리를 달아 사용하거나 액션캠을 활용한다.

그런데 차량용 블랙박스의 경우 자동차 내부에 장착하는 제품으로 설계부터 주행 중 직접적인 충격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다. 그래서 작은 충격에도 금방 고장 날 확률이 높다.

반면 액션캠은 역동적인 레저 활동을 위해 설계하여 방수, 방진 기능은 물론 외부 충격에 강해 큰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상황을 촬영하기에 적합하다.

이렇게 액션캠을 활용해 나만의 라이딩 기록도 담아내면서 소중한 자전거의 안전도 지킬 수 있는 똑똑한 라이더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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