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자전거 운동을 원한다면 속도계를 달자!

바이크조선 안수현 객원기자 이

입력 : 2015.08.10 15:44

자전거를 탈 때는 체력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속도를 내며 달리는 것보다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자전거 속도계다. 요즘 출시되는 자전거 속도계를 활용하면 현재 속도는 물론 최고 속도와 평균 속도 기록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자전거 속도계를 활용하면 다양한 기능으로 보다 효율적인 운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자전거 속도계를 활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 조선일보DB

자전거 속도계를 사용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속도계는 제품 상표와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현재 속도와 주행거리·총 주행거리 등을 기록한다. 속도계를 이용하면 자신의 속도를 점검하고 총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의미에서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우선 속도계를 통해 현재 어느 정도의 속도로 달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무리한 운동을 방지한다. 자동차를 타고 달릴 때도 속도를 보고 과속을 방지하듯이 자전거 속도계를 이용하면 현재 속도를 확인할 수 있어 체력적으로 무리하지 않게끔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총 주행 거리를 알 수 있어서 마모도가 높은 제품의 교체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타이어나 체인은 장시간 주행에 파손될 확률이 높다. 속도계로 총 주행 거리와 시간 등을 확인하여 적당한 시기에 소모품을 교체하면 자전거의 기능 저하 없이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마루아치 K4 CAMP SD576-A 자전거 속도계
마루아치 K4 CAMP SD576-A 자전거 속도계

어떤 속도계를 선택하지?

보통 자전거 속도계는 자전거 바퀴살에 자석을 부착하고, 차체에 센서를 달아 바퀴가 돌면서 생기는 자기장의 변화를 센서가 감지해 카운트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종류에 따라 무선과 유선으로 나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다.

먼저 무선 속도계는 속도계 본체로 이어지는 선이 없어서 외관상 깔끔하며 주행에 방해되지 않는다. 또 유선 속도계와 비교해 설치가 간단한 편이다.

그러나 차체에 설치된 센서와 전파로 통신하기 때문에 전파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이나 기타 이유로 오작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사용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

반대로 유선 속도계는 센서와 속도계 본체가 직접 선으로 연결되어 오작동의 우려가 적다. 가격 면에서도 무선 속도계와 비교했을 때 더 저렴하게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주행 중 연결선이 나뭇가지나 기타 장애물에 걸리거나 심하면 끊어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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