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018년 자전거 명품 도시 된다

디지틀조선일보 홍지연 웹PD

입력 : 2015.09.02 15:28

2018년 순환 자전거도로 총 100㎞ 완료 예정

춘천 북한강과 소양강 물길을 순환하는 100㎞ 길이의 자전거 도로망이 오는 2018년 완성된다.

춘천시(시장 최동용)는 자전거 관광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경강대교, 의암댐, 춘천댐, 소양강댐을 연결하는 수변 자전거도로 개설 사업을 2018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전거도로 총 길이는 북한강 70㎞, 소양강 17㎞, 공지천 13㎞ 등 100㎞이며, 이 가운데 81.4㎞가 개설됐다.


	의암호 순환 자전거도로 시설을 점검하는 최동용 춘천시장
의암호 순환 자전거도로 시설을 점검하는 최동용 춘천시장 / 출처=춘천시 홈페이지

미개설 구간인 신매대교~춘천댐~용산리와 신북 천전3리 교차로~세월교~동면 지암리 솔밭, 동면 장학리 강원도사회복지회관~소양2교 등 18.6㎞는 원주국토관리청이 소양강하천정비사업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 지원사업을 통해 신매대교~춘천댐 구간을 2017년까지 마무리하고, 춘천댐~용산리 구간은 국도 수해방지사업 등을 통해 2018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자전거도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달초 자전거도로 의암호 구간 곳곳에 얽힌 역사·문화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두바퀴로 그리는 춘천호수길’을 발간했다.

앞서 지난 1월 춘천시는 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도 적용을 받는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는데, 춘천 시민은 전국 어디에서나 자전거 사고를 당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외지인은 춘천내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북한강, 소양강 수계 자전거도로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하고 있다”며 “미연결 구간을 마무리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체험상품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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