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난이도‧풍경 톱10 고개 열전(10戰)!

바이크조선

입력 : 2016.10.28 14:28

클라이머를 부른다!

한국은 고개의 나라다. 산이 많고 인구밀도도 높으니 당연히 산을 넘어 마을과 마을, 지방과 지방을 잇는 길, 곧 고개가 지천일 수밖에 없다. 고개는 자전거에게는 일견 장벽이지만 도전의 대상이기도 하다. 구불거리는 고갯길은 클라이머의 피를 끓게 한다. 고개는 세 가지로 말한다. 해수면 기준으로 잰 절대고도, 고갯길 초입에서 정상까지의 실제 고도차(비고) 그리고 산악미다. 세 가지 기준으로 본 한국의 고개 톱 10 열전!

우리나라의 고개는 단순히 산을 넘어가는 언덕길이 아니다. 지방을 가르는 분수령이고, 그리 오래지 않은 옛날만 해도 산적과 도깨비, 귀신이 출몰하던 ‘전설의 고향’이었다. 전국이 사통팔달로 통하는 이제, 고개는 한가로이 떠도는 조각구름을 벗삼는 클라이머를 부른다.

구불거리며 아득히 상승해가는 길을 보고, 또는 발아래 펼쳐진 세상의 주름을 보면서 클라이머의 본능이 꿈틀대지 않으면 라이더가 아니다. 업힐에 강하든 약하든 상관없이 고개는 그 이름만으로, 사진 한 장만으로 댄싱을 하며 힘겹게 오르는 자신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동해안의 삼척에서 봉화로 넘어가는 석개재(905m) 중턱. 발밑으로 보이는 첩첩산중에는 운무가 어른거려 아득한 고도감을 더해준다.
동해안의 삼척에서 봉화로 넘어가는 석개재(905m) 중턱. 발밑으로 보이는 첩첩산중에는 운무가 어른거려 아득한 고도감을 더해준다.

이 땅에 지천으로 있는 그 고개를 높이와 난이도, 풍경에 따라 각기 톱10을 선정해 보았다. 높이는 해발고도 기준이고, 난이도는 고개 초입과 정상 간의 실제 고도차(비고)가 근거다. 그렇다면 풍경의 선정 기준은? 취재팀의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그래도 절대높이가 우선이다 해발고도 기준 톱10

1. 영월~정선 만항재 1289m
2. 정선~태백 두문동재 1268m
3. 남원 정령치 1172m
4. 제주~서귀포 1100고지 1095m
5. 구례 성삼재 1090m
6. 홍천~평창 운두령 1089m
7. 양양~홍천 구룡령 1013m
8. 태백~삼척 역둔원재 1010m
9. 평창~강릉 피덕령 1000m
10. 평창~강릉 진고개 960m


	해발고도 기준 톱10 고개
해발고도 기준 톱10 고개
임도를 제외하고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시·군도 이상의 도로가 지나는 국내최고의 고개는 영월과 정선 사이 함백산(1573m) 남쪽을 넘어가는 만항재다. 원주의 명산인 치악산(1288m)보다 더 높은 무려 1289m. 고갯마루에는 1330m로 표기되어 있지만 이는 근처의 봉우리 높이이고 고갯마루는 1289m가 맞다. 2위 두문동재(1268m)도 함백산 북쪽에 있으니 함백산에 국내최고 고개 2개가 모여 있는 셈이다.

	해발 1289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만항재. 뒤편으로 함백산(1573 m) 정상이 가깝다.
해발 1289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만항재. 뒤편으로 함백산(1573 m) 정상이 가깝다.

지리산 서쪽 주능선을 넘는 정령치(1172m)가 3위, 한라산 중턱을 지나는 1100고지(1095m)가 4위다. 명칭은 1100고지이지만 실제 고갯마루는 1095m로 약간의 차이가 난다.

5위는 정령치와 멀지 않고 지리산의 준봉 중 하나인 노고단(1507m)을 스쳐지나는 성삼재(1090m)다. 6위는 수도권이나 강원 지역에서는 높은 고개의 대명사로 알려진 운두령(1089m)이다. 계방산(1577m) 주능선을 넘어가며 남쪽 골짜기 깊은 곳에 이승복 생가가 있다. 7위 구룡령(1013m)은 방태산(1444m) 줄기를 넘어 강원 내륙과 동해안의 양양을 잇는다.


	함백산 북쪽을 넘는 두문동재도 1268m로 국내 2위의 높이다.
함백산 북쪽을 넘는 두문동재도 1268m로 국내 2위의 높이다.

한반도 최고 고개는 2010m의 함북 여령

8위 역둔원재는 사실 이름조차 없는 무명인데, 통과도로명을 따서 기자가 붙였다. 고지대인 태백 북쪽의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는 424번 지방도 상에 있다. 고도는 1010m나 되지만 고개 초입이 700~800m의 고지대여서 고도감은 낮다.

9위 피덕령은 대관령 남쪽 고루포기산(1238m) 정상부에 조성된 고랭지채소밭인 ‘안반데기’의 진입 문턱이다. 구릉에 펼쳐진 광활한 고랭지채소밭은 이국풍의 장관이다.


	구름 속의 운두령(1089m). 계방산(1577m) 주능선을 넘어간다.
구름 속의 운두령(1089m). 계방산(1577m) 주능선을 넘어간다.

10위부터는 1000m 아래로 떨어진다. 오대산 동쪽 줄기를 넘어가는 진고개(960m)가 40m 차이로 1000m 선을 밑돌았다. 남쪽 월정사 방면에서는 고도차가 얼마 되지 않지만 북쪽 주문진 방면으로는 장장 30km에 걸친 내리막이다.

비포장 임도를 포함하면 가장 높은 고개는 오대산 주능선을 넘는 두로령(1310m)이다. 한때는 지리산 주능선의 벽소령(1370m)이 가장 높은 고개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임도가 폐쇄되어 등산로로 변해버렸다.


	태백 역둔원재는 높이가 1010m나 되지만 고지대에 자리해서 공식이름조차 없는 무명이다.
태백 역둔원재는 높이가 1010m나 되지만 고지대에 자리해서 공식이름조차 없는 무명이다.
남북한을 통틀어 가장 높은 고개는 어디일까. 북한에는 2000m 이상의 고산이 57개나 되어 개마고원 부근에는 1500m를 넘는 고개도 숱하다. 기자가 북한지도와 구글어스를 통해 확인한 최고높이의 고개는 한반도 제2위봉인 관모봉(2540m) 북쪽에 자리한 여령(驪嶺)이다. 높이는 무려 2010m. 함경북도 연사군과 경성군을 연결하며, 동해안에 자리한 경성 방면으로는 고도차 2000m, 길이 60km의 까마득한 내리막이다.

	고랭지채소밭 ‘안반데기’ 진입로인 피덕령(1000m, 뒤편의 안부 지점). 오른쪽 뒤로 용평스키장을 안고 있는 발왕산(1458m)이 둔중하다.
고랭지채소밭 ‘안반데기’ 진입로인 피덕령(1000m, 뒤편의 안부 지점). 오른쪽 뒤로 용평스키장을 안고 있는 발왕산(1458m)이 둔중하다.
국내도 높은 고개는 역시 높은 산 근처에 있기 마련이어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계방산(1577m), 함백산(1573m), 오대산(1563m) 일대에 모여 있는 편이다.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덕유산(1614m) 주변에도 800~900m급 고개가 여럿 있다.

	오대산 주릉을 지나는 진고개(960m). 북쪽 주문진 방면으로는 장장 30km의 다운힐이다.
오대산 주릉을 지나는 진고개(960m). 북쪽 주문진 방면으로는 장장 30km의 다운힐이다.

업힐 난이도와 직결되는 체감높이 비고(比高) 기준 톱10

고도차(비고)

1. 1100고지 : 1060m(중문단지 출발 기준)
2. 정령치 : 1020m(남원 주천면 출발 기준)
3. 성삼재 : 1000m(구례 참새미골장터 출발 기준)
4. 구룡령 : 860m(서림면 출발 기준)
5. 진고개 : 855m(소금강 입구 출발 기준)
6. 한계령(922m) : 810m(양양 송어리 출발 기준)
7. 대관령 : 780m(성산면 출발 기준)
8. 댓재(810m, 삼척) : 770m(미로면 출발 기준)
9. 미시령(767m, 속초) : 740m(척산온천 출발 기준)
10. 석개재(905m, 삼척~봉화) : 730m(덕풍계곡 입구 출발 기준)


	고도차 톱10 고개
고도차 톱10 고개

해발고도가 높다고 실제 육안이나 체감으로 만나는 고개가 높은 것은 아니다. 고갯길이 시작되는 초입부터 고개정상까지의 비고(比高)가 체감적인 높이를 결정하며, 실제 업힐을 할 때의 난이도도 이 비고에 의해 결정된다. 해발 700~800m의 내륙 고지대에서 시작되는 역둔원고개(1010m) 같은 경우, 실제 비고는 200~300m에 불과해서 작은 언덕으로 느껴진다. 반면 고도는 832m로 훨씬 낮은 대관령은 바닷가에서 곧장 시작되어 실제 비고가 800m에 육박해서 고갯길은 훨씬 더 길고 험하다.

여기서는 고개 초입에서 고갯마루까지의 수직높이인 비고를 기준으로 톱10을 다시 선정했다. 실제 라이딩으로 오르기 어려운 순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체로 동해안과 지리산에 이런 고개가 많다.


	지리산 서북주릉을 넘는 정령치(1172m, 오른쪽 능선 위)를 가까운 고리봉(1305m)에서 바라본 풍경. 왼쪽부터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 만복대(1437m)가 하늘을 찌른다.
지리산 서북주릉을 넘는 정령치(1172m, 오른쪽 능선 위)를 가까운 고리봉(1305m)에서 바라본 풍경. 왼쪽부터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 만복대(1437m)가 하늘을 찌른다.

1100고지가 1위, 정령치와 성삼재 순

1위는 한라산의 1100고지다. 해안에서부터 곧장 고갯길이 시작되기 때문인데, 남쪽의 중문단지(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기준으로 하면 비고가 1060m에 달한다. 북쪽의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잡아도 되지만 복잡한 시내 구간을 거쳐야 해서 중문단지를 기준으로 삼았다. 해발고도가 거의 에누리 없는 비고가 되는 셈이다.


	댓재는 810m 밖에 되지 않지만 고도차가 770m나 되는 큰 고개다.
댓재는 810m 밖에 되지 않지만 고도차가 770m나 되는 큰 고개다.

2위는 남원 정령치다. 고개 서쪽의 남원 주천면 기준으로 고도차가 1020m나 된다. 해발 500m 내외의 운봉고원을 기준으로 하면 고도차는 700m 정도지만 실제 고갯길은 남원 주천에서 시작되어 운봉고원 초입에서 고갯마루로 곧장 이어지기 때문에 전체 비고는 1020m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3위도 지리산 자락의 성삼재다. 남쪽 구례읍 외곽에서 고도차가 1000m에 달한다. 천은사에서 구례읍내까지도 완만한 선상지를 이뤄 구례읍을 기준으로 하면 비고가 1060m로 정령치를 앞서고 1100고지와 맞먹는다. 경사가 심하고 길가로 전망이 트여 고도감도 대단하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동해안 가까운 곳에 자리한 백두대간 상의 고개들이다. 지대가 낮은 바닷가에서 시작해 비고가 높아진 때문이다. 해발기준으로는 767m에 불과한 미시령이 9위에 랭크된 것도 동해안의 속초에서 비고를 잰 때문이다. 반면 해발 1000m 넘는 운두령, 역둔원재, 피덕령은 고지대에서 고개가 시작되어 상대적으로 비고가 낮아 10위권에서 탈락했다.


	구룡령(1013m) 정상 표지석
구룡령(1013m) 정상 표지석

경사도 기준이라면?

여기서 비고와 함께 실제 업힐의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사도(%)를 살펴보자. %단위로 표기되는 경사도는 수평으로 100m 갈 때 수직으로 올라간 높이(미터 기준)를 나타낸다. 국제사이클연맹(UCI)도 도로경기에 포함되는 고개를 비고와 경사도, 오르막 길이를 기준으로 등급을 구분한다. 1~5등급이 있으며, 가장 높은 1등급은 고도차 800~1500m, 길이 5~20km, 경사도 6% 기준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이 기준에 드는 국내고개는 비고 1위 1100고지부터 6위 한계령까지 6곳뿐이다.

경사도는 비고와 직결되는데, 비고가 같아도 오르막 길이에 따라 경사도는 다를 수 있다. 오르막이 길어지면 그만큼 경사도는 낮아진다. 급경사의 짧은 길이 나은지, 완만하지만 긴 오르막이 좋은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것이다.

경사도는 초입부터 정상까지 전체 구간의 평균경사도를 기준으로 삼지만 순간경사도도 중요하다.


	댓재 위성사진. 두타산(1353m) 기슭을 거쳐 백두대간을 넘어 스케일이 대단하다.
댓재 위성사진. 두타산(1353m) 기슭을 거쳐 백두대간을 넘어 스케일이 대단하다.

취재과정에서 기자가 체감한 최고 경사의 고개는 삼척에서 봉화로 넘어가는 910번 지방도의 석개재(905m)였다. 중반 이후 순간경사도는 내내 13~14%를 유지하고, 전체구간의 평균경사도도 8.3%에 달한다. 험하다는 한계령(7.4%)을 압도한다. 이런 정도의 경사라면 업힐이 아니라 그냥 무의미한 고역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평균경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지리산 성삼재가 8.5%로 석개재를 앞선다. 성삼재, 석개재, 한계령, 정령치(7.3%) 등의 순이다.


	99구비길이 능선 따라 휘도는 대관령(832m) 길. 직선화된 고속도로가 구비길을 꿰고 지난다.
99구비길이 능선 따라 휘도는 대관령(832m) 길. 직선화된 고속도로가 구비길을 꿰고 지난다.

경사도 4% 이상이면 ‘아, 오르막이구나’ 싶은 업힐 체감이 느껴지고 10%를 넘으면 웬만한 베테랑도 안장에서 내릴까 말까 심각하게 갈등하게 된다.

경사도를 구하는 비례식은 간단하다. ‘100m : X(경사도) = 거리(m) : 비고(m)’가 되므로, 경사도 X는 ‘100×비고/거리’ 이다. 따라서 비고와 거리만 알면 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관령을 보면, 고도차 780m, 거리 13.5km(13,500m)이므로 평균경사도는 100×780m/13,500m로 구할 수 있다. 계산하면 5.8%가 된다. 고도차가 크긴 하지만 거리가 길어 경사도는 낮은 편이다. 실제로도 대관령은 오르막이 길긴 하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아 웬만한 초보자도 완주할 수 있다.

고갯길은 웅장하고 경관도 아름다워야 산악미 기준 톱10

산악미(경관)

1. 한계령
2. 성삼재
3. 정령치
4. 대관령
5. 1100고지
6. 미시령
7. 댓재
8. 오도재(773m, 함양)
9. 석개재
10. 만항재


	함양 오도재(773m)의 북쪽 초입에 있는 지안재의 8구비길
함양 오도재(773m)의 북쪽 초입에 있는 지안재의 8구비길
미적(美的) 감성은 사람마다 다른 주관의 영역이어서 이 순위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아름다움과 웅장미를 보는 안목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심각한 대과는 없을 것으로 믿는다.

	설악산 암봉들을 스쳐지나는 한계령(922m)은 경관에서 단연 1위다.
설악산 암봉들을 스쳐지나는 한계령(922m)은 경관에서 단연 1위다.

설악산의 골계미를 흠뻑 맛볼 수 있는 한계령이 단연 1위다. 한계령에서 경관에 취하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는 도저히 없다. 2위는 아찔한 고도감과 지리산의 웅장한 산세를 감상할 수 있는 성삼재다. 구례에서 올라가는 길은 마치 하늘로 오르는 것처럼 까마득하고 도중에 내려다보는 풍경의 위용도 압권이다. 3위도 지리산 정령치다. 특히 정상에서 바라보는 반야봉(1732m)과 깊고 긴 달궁계곡은 산간 별세계를 연출한다.


	설악산 미시령(767m) 길은 절경의 울산바위를 내내 볼 수 있다.
설악산 미시령(767m) 길은 절경의 울산바위를 내내 볼 수 있다.
대관령이 4위인 것은 바다에서 시작되는 아찔한 고도감과 99구비의 아름다운 길, 그리고 정상에서 보는 동해 방면의 장관 때문이다. 5위의 한라산 1100고지는 빽빽한 난대림 때문에 조망이 잘 트이지 않는 것이 흠이다. 제주 쪽보다는 남쪽 방면의 경관이 더 낫고 경사도 심한 편이다. 미시령은 절대고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설악산 최고 절경의 하나인 울산바위를 내내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눈과 가슴이 트인다.

	지리산 성삼재(1090m)의 고도감과 풍경은 고개의 압권이다.
지리산 성삼재(1090m)의 고도감과 풍경은 고개의 압권이다.
7위 댓재는 알려지지 않은 고개지만 동해안에서 치고 올라가는 고도감과 탁 트인 조망이 장관이다. 두타산(1353m) 허리를 가로질러 입체적이고 웅장한 산악미도 매력이다. 8위 오도재는 별도의 이름이 붙긴 했지만 8구비의 매혹적인 고갯길인 지안재(360m)를 사실상 일부로 안고 있고, 정상 남면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의 대파노라마가 일대 장관이다.

	한라산 1100고지 가는 길이 마치 물결처럼 일렁인다.
한라산 1100고지 가는 길이 마치 물결처럼 일렁인다.
9위 석개재도 무명이긴 한데, 동해안에서 치고 올라 경사도와 고도감이 대단하고 첩첩산중 조망이 장쾌하다. 10위 만항재는 비고가 낮아 고도감이 떨어지는 대신 고갯마루 주변의 이국적인 야생화 밭과 함백산중허리를 넘는 태백선수촌 방면 스카이라인이 천상을 달리는 듯 하다.

	댓재(810m)로 치오르는 구름 뒤로 두타산(1353m)이 구름을 이었다.
댓재(810m)로 치오르는 구름 뒤로 두타산(1353m)이 구름을 이었다.

글·사진 김병훈(자전거생활 발행인)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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