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들은 자전거가 차지하는 공간을 어느 정도로 인식할까?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보면 바로 옆으로 쌩하고 지나가는 자동차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자전거는 이 정도 공간이면 충분하지!”라고 말하며 지나가는 듯하다. 하지만 실제로 자전거는 생각보다 많은 공간이 필요하고 턴의 비지 라이트는 “우리는 이 정도 공간이 필요해!”라고 말하는 후미등이다.

언젠가 자동차 운전자들은 자전거가 라이트로 전방을 비출 때보다 바닥을 비출 때 자전거를 더 잘 인식한다는 글을 봤다. 그래서인지 자전거로 차도를 달리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바닥을 비추고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고, 기자는 후미등에 추가로 바닥을 비추는 라이트를 한 개 더 달고 다니기도 한다.
그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은 턴에서 비지 라이트라는 제품을 내놨다. 이 똑똑한 후미등은 후방을 비춤과 동시에 원형으로 퍼지는 불빛을 바닥에 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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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의 라이트를 브라켓에 끼워 장착한다.

극강의 시인성
처음 턴 비지 라이트를 본 기자는 “와 이런 물건이 나오다니!” 하고 감탄했다. 지금까지 많은 후미등을 봤지만 시인성 면에서 이놈을 따라올 제품이 없어보인다. 사실 LED의 밝기만을 비교했을 때 턴 비지 라이트는 그렇게 밝은 놈이 아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렇게 시인성이 좋은 것일까? 그것은 바로 바닥으로 넓게 쏴주는 불빛이 넓은 면적에서 반사되어 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이런 예를 들 수도 있는데, 만약 레이저를 후미등으로 사용한다면 효과가 있을까 라는 것이다. 레이저는 매우 강한 빛이지만 후미등으로 꽝인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후미등은 어딘가를 비추는 물건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여러 방향으로 빛이 퍼질수록 좋고 넓은 면적을 비출수록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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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USB 포트로 충전이 가능하다.

후미등이 있는데도 추가로 바닥을 비추는 라이트를 달 정도인 기자는 턴 비지 라이트를 장착하고 공도에서 자전거를 탈 때 걱정이 많이 줄었다. 비지라이트가 비춰주는 공간만큼 자동차들도 그 공간을 자전거의 공간으로 인식해준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만약 공도에서 자전거를 타는데 후미등을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턴 비지 라이트를 적극 추천한다. 완전히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자동차들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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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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