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시인성, Tern Vizy Light

바이크조선

입력 : 2016.11.08 14:09

자동차들은 자전거가 차지하는 공간을 어느 정도로 인식할까?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보면 바로 옆으로 쌩하고 지나가는 자동차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자전거는 이 정도 공간이면 충분하지!”라고 말하며 지나가는 듯하다. 하지만 실제로 자전거는 생각보다 많은 공간이 필요하고 턴의 비지 라이트는 “우리는 이 정도 공간이 필요해!”라고 말하는 후미등이다.


	역대급 시인성, Tern Vizy Light

언젠가 자동차 운전자들은 자전거가 라이트로 전방을 비출 때보다 바닥을 비출 때 자전거를 더 잘 인식한다는 글을 봤다. 그래서인지 자전거로 차도를 달리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바닥을 비추고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고, 기자는 후미등에 추가로 바닥을 비추는 라이트를 한 개 더 달고 다니기도 한다.

그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은 턴에서 비지 라이트라는 제품을 내놨다. 이 똑똑한 후미등은 후방을 비춤과 동시에 원형으로 퍼지는 불빛을 바닥에 쏴준다.


	원통형의 라이트를 브라켓에 끼워 장착한다.
원통형의 라이트를 브라켓에 끼워 장착한다.

극강의 시인성

처음 턴 비지 라이트를 본 기자는 “와 이런 물건이 나오다니!” 하고 감탄했다. 지금까지 많은 후미등을 봤지만 시인성 면에서 이놈을 따라올 제품이 없어보인다. 사실 LED의 밝기만을 비교했을 때 턴 비지 라이트는 그렇게 밝은 놈이 아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렇게 시인성이 좋은 것일까? 그것은 바로 바닥으로 넓게 쏴주는 불빛이 넓은 면적에서 반사되어 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이런 예를 들 수도 있는데, 만약 레이저를 후미등으로 사용한다면 효과가 있을까 라는 것이다. 레이저는 매우 강한 빛이지만 후미등으로 꽝인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후미등은 어딘가를 비추는 물건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여러 방향으로 빛이 퍼질수록 좋고 넓은 면적을 비출수록 좋기 때문이다.


	마이크로 USB 포트로 충전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USB 포트로 충전이 가능하다.

후미등이 있는데도 추가로 바닥을 비추는 라이트를 달 정도인 기자는 턴 비지 라이트를 장착하고 공도에서 자전거를 탈 때 걱정이 많이 줄었다. 비지라이트가 비춰주는 공간만큼 자동차들도 그 공간을 자전거의 공간으로 인식해준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만약 공도에서 자전거를 타는데 후미등을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턴 비지 라이트를 적극 추천한다. 완전히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자동차들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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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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